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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서른에는 노자를 만나라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아들아, 서른에는 노자를 만나라

소장종이책 정가13,800
전자책 정가30%9,660
판매가9,660

아들아, 서른에는 노자를 만나라작품 소개

<아들아, 서른에는 노자를 만나라> 시인의 마음으로 들여다보고, 아비의 마음으로 풀어내다
“혹한의 겨울일수록 봄은 더 찬란해진다”

시인 장석주는 2000년 여름, 시골로 내려가 느린 삶을 시작했다. “몸도, 마음도, 돈도 다 거덜나버린 상태여서 마치 지푸라기를 잡는 듯한 황막함이 없지” 않았던 그때 『노자』가 다가왔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저자는 『노자』를 읽으며 무엇보다 비움과 무위, 이름 없는 소박한 삶에 경도되었다. 『노자』 81장 중 저자의 마음을 울린 29장을 선별해, 각 장의 중심 사상을 살펴보고 저자 자신의 삶과 생각, 우리네 현실을 녹여냈다. 겨울에서 시작해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로 돌아오는 구성 속에서 사계절의 아름다움은 물론, 거대한 자연과 우주 안에서 우리는 먼지 같은 존재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는다. 그 중심에는 아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자리하고 있고, 각 꼭지 마지막에는 아들에게,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전하고픈 삶의 해법을 건넨다.

백 번이 넘게 읽으며 이제야 조금 『노자』를 알 것 같다는 저자는 그 누구보다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노자』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순전한 그 마음을 이제 독자들과 함께하려 한다. 그저 학자가 아니라, 시인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아비의 마음으로 풀어낸 이 책은 『노자』를 어렵기만 한 동양고전이 아닌, 우리 삶에 밀접한 살아 있는 이야기로 느끼게 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현대인에게 전하는 꽤 쓸 만한 위로
“자연스러움을 따르는 게 순리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도 버거운 세상, 사람들은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예전엔 하나의 정답을 향해 우르르 몰려갔다면 지금은 자신만의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런 이들에게 시인 장석주가 현대인의 삶을 직시하고 『노자』에 기대어 풀어가는 인생 이야기는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경제는 살아날 줄 모르고 삶의 기준은 높아져 힘들기만 한 이 시대에, 인생을 다르게 생각하는 한 방법을 제시하는 『노자』로 다독임의 시간을 안겨주는 것이다.
결국 누구에게나 인생은 힘들고, 매번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어려움투성이다. 하지만 결코 좌절할 필요는 없다. 거대한 우주 안의 한 미물에 불과한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것을 “당대의 해석자 장석주”가 “우물처럼 깊은 언어”로 들려준다.


저자 프로필

장석주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4년 1월 8일
  • 경력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강사
    2003년 MBC 행복한책읽기 자문위원회 위원
    2002년 조선일보 이달의 책 선정위원회 위원
  • 데뷔 1975년 월간 '문학' 시 '심야'
  • 수상 2013년 제11회 영량시문학상 본상
    1976년 해양문학상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

2014.11.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스무살에 시인으로 등단하여 서른 해쯤 시인, 소설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때로는 출판기획자, 방송진행자, 대학교수, 북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했다. 그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데 읽은 책 목록이 긴 것은 책 읽는 일에 꾸준하고 부지런한 까닭이고, 아울러 앎과 슬기를 향한 욕심이 큰 까닭이라고 한다. 서른 해를 쉬지 않고 읽고 쓰며 걸어온 사람이다.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뒤 시와 문학평론을 함께 써오고,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방송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조선일보·출판저널·북새통 등에서 ‘이달의 책’ 선정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월간 「신동아」에 ‘장석주의 책하고 놀자’라는 제목으로 3년 동안 북리뷰를 담당했고, 주간 「뉴스메이커」에 ‘장석주의 독서일기’를 2년간 연재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행복한 문학’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노자·장자·주역과 작은 것들에 대한 심오한 통찰이 담긴 책들을 즐겨 찾아 읽고, 제주도·대숲·바람·여름·도서관·자전거·고전음악·하이쿠·참선·홍차를 좋아하며, 가끔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점을 친다고 한다. 2000년 여름, 서울 살림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 호숫가에 ‘수졸재’라는 집을 지어 살면서, 늘 머리맡에 『노자』와 『장자』를 두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읽었다. 이를 계기로 『느림과 비움』 『느림과 비움의 미학』 『그 많은 느림은 어디로 갔을까』 같은 책을 펴내기도 했다. 2013년 영랑시문학상, 2010년 질마재문학상, 2003년 애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수졸재’와 서울 서교동 작업실을 오가며 읽고, 쓰고, 사유하는 삶을 꾸려가고 있다.
시집 『오랫동안』과 산문집 『지금 어디선가 누군가 울고 있다』와 『고독의 권유』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자신을 아는 사람이 현명하다
이름 없는 소박함을 구하라
물 흐르듯 살라
크게 곧은 것은 구부러진 듯하다
잘 굴러가면 바퀴 자국이 남지 않는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도는 스스로 그러함을 따른다
만족하면 욕됨이 없다
홀로 큰길을 가라
살얼음 낀 겨울 내 건너듯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게 아니다
하늘이 장차 구해준다 했으니
도는 항상 이름이 없다
작은 생선을 찌듯이 다스려라
뿌리를 박되 튼튼하게 하라
만물이 장성하면 노쇠하니
결국 뿌리로 돌아가니
말을 적게 함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바른 말은 그 반대로 들린다
자애로운 자가 이긴다
밝게 비추되 번쩍이지 마라
모든 있음은 없음에서 나온다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으니
배움을 그만두니 근심이 없다
발꿈치를 들고는 오래 서지 못한다
베옷을 걸치고 옥을 품어라
질박함으로 돌아가라
큰 덕의 모습이란
하늘과 땅은 인자하지 않으니

에필로그
참고문헌
이 책에 인용된 작품
『노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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