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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황홀한 블랙 상세페이지

책 소개

<이토록 황홀한 블랙> “그 무엇도 이처럼 확고한 극단을 동시에 상징하지 못한다!”
비통과 상실에서 권력과 관능까지 인간 역사 속 블랙의 의미를 집대성한 지知의 대항연

하나의 색은 어떻게 연관성 없어 보이는 다양한 가치를 상징하게 되었는가.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에서 샤넬의 리틀블랙드레스까지. 이 책은 검은색의 사회적, 정치적, 미학적, 성적 뉘앙스를 시대와 공간을 관통하여 발굴해낸다. 세계적 석학 존 하비가 우아하고 선명한 필치로 그려낸 블랙의 여정을 통해 검은색이 인간 역사 속에서 도구이자 상징으로 변주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신화, 의학, 문학, 과학 전반을 뒤덮고 있는 검은 기호와 상징들
“블랙에 대한 이해는 우리 인식의 더께를 걷어내게 한다”

검은색의 역사를 훑어보는 것은 그 자체로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꿰뚫어보는 힘이 된다. 어둠에 대한 공포에서 시작된 ‘검은색’은 한동안 인간의 힘을 압도하는 존재를 상징하는 색이었다. 힌두교 경전에서 검은색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었다. 죽음과 붕괴의 색이자 모든 색을 초월하는 신성한 기운을 지닌 색은 사람의 잘린 머리를 들고 다니는 창조와 파괴의 신 칼리, 검은 몸을 한 애욕의 신 카마 등 ‘검은 신’의 모습으로 현현한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검은색에 대한 관심은 그리스어로 ‘검은melan 담즙choly’, 즉 멜랑콜리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히포크라테스를 비롯하여 지난 2,000년 동안 많은 의사와 과학자들은 인체에 흑담즙이 흐른다고 생각했다. 이 단어는 슬픔과 광기의 기질로 여겨졌으며 현재까지도 ‘우울’, ‘우울증’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책은 성서의 ‘검은 동물’에서부터 고대 그리스의 극작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속 ‘그리스인의 검은 배’,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 속 ‘검은 보석’, 뉴턴의 『광학』 속 실험 장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록을 인용하여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는 검은색의 흐름을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발견하게 되는 신화, 의학, 문학 등 시대의 흐름 곳곳에 존재하는 검은색의 흔적은, 이것이 하나의 색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인간 역사 전반에 관한 기록임을 알려준다.


저자 프로필

존 하비 John Harvey

  • 국적 영국
  • 출생 1938년 12월 21일
  • 학력 노팅엄대학교 명예박사
  • 링크 공식 사이트

2015.01.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존 하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최고문학박사. 소설가이자 비평가이며 케임브리지 대학 엠마누엘칼리지 종신석학교수이다. 1981년 브리스톨에서 있었던 19세기 검은색에 관한 강좌를 시작으로 ‘검은색 연구’에 천착해 왔다. 해당 강좌는 우리가 입는 옷에 관련된 검은색의 역사를 정리한 『블랙패션의 문화사』로 출간되었다. 더 완벽한 검은색의 역사를 서술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집필된 『이토록 황홀한 블랙』은 색깔, 패션, 종교, 인류학, 예술을 넘나드는 서술방식으로 ‘주제의 범위와 밀도, 독창적인 관점과 정보의 양 측면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역작’이라는 평을 얻었다.
국내 출간된 저서로는 『블랙패션의 문화사』가 있다. 비평집 『시각의 시학The Poetics of Sight』(2015)과 소설 『초상화의 주제The Subject of a Portrait』(2014) 등을 발표했다.

역자 : 윤영삼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무역회사에서 일했다. 좀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2003년 출판번역 프리랜서로 나섰다. 번역가로서의 경력을 쌓아가면서 깊이 있게 번역을 이해하고자 영국 버밍엄 대학 대학원에 진학해 번역학을 공부했다. 또한 출판기획, 편집, 저술, 강의, 기술번역 등 번역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번역행위자’로서 경험을 쌓았다. 지금까지 약 40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대표 역서로는 『메시』, 『동물의 역습』, 『가족의 심리학』,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논증의 탄생』, 『부자들의 음모』,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등이 있다. 2007년부터 출판번역가를 양성하기 위한 번역 강좌를 해 오고 있다.

목차

머리말: 블랙, 인간의 역사가 투영된 가장 광활한 색

1장 태초의 검은 어둠
2장 죽음과 공포의 색
3장 성과 속, 불투명과 영원의 경계
4장 세속적인 검은색
5장 어둠을 그린 카라바조와 렘브란트
6장 멜랑콜리: 죄로 물든 색
7장 흑색 피부에 대한 짙은 경멸
8장 이면의 색, 의미의 전복
9장 영국의 검은 시대: 격렬한 불안의 색
10장 여전히 반복되는 블랙의 역사

맺음말: 흑과 백, 가장 완전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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