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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협상 상세페이지

자기계발 설득/화술/협상

대통령의 협상

노무현과 문재인, 무엇으로 마음을 움직이는가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30%11,200
판매가11,200

대통령의 협상작품 소개

<대통령의 협상> 원칙 중심의 협상 교육은 잔꾀를 가르치지 않는다. 오직 원칙을 지키며 정도를 걸을 것을 주문한다. 협상 분야에는 온갖 꼼수를 알려주는 훈수가 난무한다. (중략) 피셔는 이런 잔꾀가 장기적인 관계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설혹 단기적 관계에서 이득을 가져다준다 해도 장기적으로 평판에 미치는 영향은 어찌할 것인가.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고 했다. 특히 인간관계가 좁은 우리 사회에서는 한두 사람만 거치면 사돈의 팔촌이라도 아는 사람이 있다. 피셔는 원칙을 고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말한다. --- pp. 37~38

협상에서 소통은 목표나 전략 못지않게 중요한 전술이다. 전략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내용이라면 전술은 포장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태도일 수도 있고 소통의 기술일 수도 있다. (중략) 사실상 협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진정성은 상대가 거의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이라 흑심을 감추고 상대를 속이기란 쉽지 않다. --- p. 125

노 대통령은 진심으로 선거구제 변화를 원했고, 책임총리를 야당에 주는 것으로 흑백논리를 이 땅에서 떠나보내는 씻김굿을 하고 싶어 했다. 친일과 독재의 후손과는 타협할 수 없으며 그들이 정치권에서 사라질 때까지 용서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노 대통령은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역사를 단절시키는 게 어차피 불가능하다면 여야가 손잡고 역사의 한 장을 정리하고 넘어가자는 제안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 p. 187

노 대통령은 불의에는 맞서 싸웠지만 경제 정책에서는 매우 실용적이었다. ‘불의에 맞서 싸우는 것과 실용주의자’가 과연 양립 가능한지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일수록 원칙을 제외한 그 밖의 의사 결정에서는 더 유연할 수 있다. (중략) 실용주의적 접근은 협상과 타협의 정치에서 필수적인 태도다. 민주주의자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 p. 196

로저 피셔는 가장 좋은 소통은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상대를 배려하는 데 특히 뛰어났던 분이다. 의사소통 기법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협상 당사자의 태도인데, 태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다. 협상뿐 아니라 모든 대인관계에서 필수 요인은 신뢰이며, 상대가 나를 믿도록 하는 힘은 진정성에서 나온다. 물론 모든 사람이 자신은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상대가 나를 믿게 하려면 내 진정성이 상대에게 전달돼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이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만큼 진정성 있고, 그 진정성을 잘 전달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출판사 서평

원칙 중심의 협상 교육은 잔꾀를 가르치지 않는다. 오직 원칙을 지키며 정도를 걸을 것을 주문한다. 협상 분야에는 온갖 꼼수를 알려주는 훈수가 난무한다. (중략) 피셔는 이런 잔꾀가 장기적인 관계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설혹 단기적 관계에서 이득을 가져다준다 해도 장기적으로 평판에 미치는 영향은 어찌할 것인가.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고 했다. 특히 인간관계가 좁은 우리 사회에서는 한두 사람만 거치면 사돈의 팔촌이라도 아는 사람이 있다. 피셔는 원칙을 고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말한다.

협상에서 소통은 목표나 전략 못지않게 중요한 전술이다. 전략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내용이라면 전술은 포장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태도일 수도 있고 소통의 기술일 수도 있다. (중략) 사실상 협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진정성은 상대가 거의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이라 흑심을 감추고 상대를 속이기란 쉽지 않다.

노 대통령은 진심으로 선거구제 변화를 원했고, 책임총리를 야당에 주는 것으로 흑백논리를 이 땅에서 떠나보내는 씻김굿을 하고 싶어 했다. 친일과 독재의 후손과는 타협할 수 없으며 그들이 정치권에서 사라질 때까지 용서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노 대통령은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역사를 단절시키는 게 어차피 불가능하다면 여야가 손잡고 역사의 한 장을 정리하고 넘어가자는 제안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노 대통령은 불의에는 맞서 싸웠지만 경제 정책에서는 매우 실용적이었다. ‘불의에 맞서 싸우는 것과 실용주의자’가 과연 양립 가능한지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일수록 원칙을 제외한 그 밖의 의사 결정에서는 더 유연할 수 있다. (중략) 실용주의적 접근은 협상과 타협의 정치에서 필수적인 태도다. 민주주의자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로저 피셔는 가장 좋은 소통은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상대를 배려하는 데 특히 뛰어났던 분이다. 의사소통 기법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협상 당사자의 태도인데, 태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진정성이다. 협상뿐 아니라 모든 대인관계에서 필수 요인은 신뢰이며, 상대가 나를 믿도록 하는 힘은 진정성에서 나온다. 물론 모든 사람이 자신은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상대가 나를 믿게 하려면 내 진정성이 상대에게 전달돼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이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만큼 진정성 있고, 그 진정성을 잘 전달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저자 프로필

조기숙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인디애나대학교 정치학 박사
  • 경력 노무현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2017.04.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조기숙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2005~06년 노무현 대통령의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미국 정당의 선거 전략에 관한 논문으로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를 바꾸기 위해 정치를, ‘미래’를 바꾸기 위해 교육을 연구한다. 2008년부터 한국 대학 최초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공외교’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기 시작해 2013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 공공외교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맡고 있다. 공공외교센터는 한·독포럼과 한·독주니어포럼을 개최했고, 유엔과 워싱턴D.C. 등에서 공공외교 관련 포럼을 개최했으며, 《한국형 공공외교 효과평가 모델》(2016)을 발간했다.
정치 분야 저서로 《왕따의 정치학》, 《여성 과학자의 글로벌 리더십》, 《포퓰리즘의 정치학》 등이 있고, 교육 분야 저서로 《지금 당장 교육을 빅딜하라》, 《왜 우리 아이들은 대학에만 가면 바보가 될까?》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_왜 협상의 정치인가

1장 로저 피셔의 원칙 중심 협상 이론
노무현과 로저 피셔 | 왜 협상을 하는가 | 협상의 성공에 대한 고정관념 | 피셔 협상 교육의 특징 | 협상에서 지켜야 할 네 가지 원칙 | 협상의 타결과 결렬의 예측

2장 협상에 유리한 유전자
협상의 3요소: 목표, 전략, 전술 | 목표 전도 현상 | 이타적 유전자보다 현명한 유전자가 협상에 유리하다 | 이기적인 인간이 협력하는 이유 | 협력을 강화하는 방법

3장 소통의 기법
신뢰 형성의 지름길은 진정성 | 신뢰가 사회적 자본인 이유 | 협상에서 주의해야 할 대화의 유형 | 적극적 경청의 다섯 가지 결과 | 적극적 경청의 기법 |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4장 노무현, 화합의 아이콘인가 갈등의 아이콘인가
노무현 대 박정희 | 한국인은 왜 협상에 서툰가 | 공자가 죽어야 협상이 된다 | 노무현, 불의에 맞서 싸웠던 실용주의자 | 노무현이 꿈꾼 ‘국민이 성공하는 나라’ | 노무현이 화합의 아이콘인 다섯 가지 이유

5장 원칙 중심 협상의 모범
비슷한 듯 다른 협상 스타일: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 성격유형이 협상 스타일에 미치는 영향 | 타고난 전략가, 노무현 | 예언가적 힐러, 문재인 | 전략이냐, 태도냐

에필로그_영원한 서커에서 현명한 유전자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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