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어쩌다 부회장 상세페이지

어쩌다 부회장작품 소개

<어쩌다 부회장> “난 다시는 부회장이 되지 않을 거야.
떠든 친구들 이름을 적는 일은 나와 어울리지 않거든.”

『어쩌다 부회장』은 학기 초마다 열기가 뜨거운 학급 임원 선거 현장을 다룬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자꾸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려는 어른과 이런 어른에게 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아이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처음에는 갈등하고 흔들리던 아이들이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을 하고 자기다운 말을 하며 각자 주인공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지금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출판사 서평

신나게 놀고 마음껏 떠든 아이가
자기 목소리를 가진 어른으로 자란다

아이들은 어디에서나 웅성웅성 시끌벅적합니다. 마치 조용한 거라면 질색이라는 듯이 말이지요. 어른들이라면 대부분 아이들 서너 명만 모여도 각자 조금씩 떠드는 소리가 모여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을 해 보았을 거고요. 그런데 이제 아이들은 신나게 떠들고 엉뚱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일을 열심히 하며 크고 작은 소동을 일으키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꼼짝 않고 바르게 앉아 있을 것을, 쉬는 시간에는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을 것을 강요받는 현실이니까요. 수업 시간 동안 꼼짝 않고 바르게 앉아 있는 아이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우리 애들 너무 훌륭하죠?”라고 말하는 선생님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떠들 수 있는 틈은 없습니다.
『어쩌다 부회장』은 아이들에게 자꾸 조용하라고 얌전하라고 말하는 어른과 이런 어른에게 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아이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공부는 못하지만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주인공 유리, 유리의 사촌이기도 한 말이 없는 모범생 시하, 착하고 잘생겨서 인기 만점이지만 유리만 보면 인형 놀이를 하자고 조르는 유리와 어릴 때부터 친구인 우성, 말끝마다 라임을 붙이는 참견쟁이 아빈, 어딘지 모르게 비관적이고 사색적이며 어른스러운 영혜. 학급 임원을 선출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이 이야기 속 아이들은 흔들리고 갈등합니다. 하지만 곧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을 하고 자기다운 말을 하며 각자 주인공인 삶을 살아가지요. “너희, 이름을 싹 다 적어서 선생님께 낼 생각이야.”라고 말하던 유리의 마지막 대사는 이렇습니다. “난 다시는 부회장이 되지 않을 거야. 떠든 친구들 이름을 적는 일은 나와 어울리지 않거든.”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유리의 당당한 태도에 매료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쩌다 부회장』에서 처음부터 떠드는 아이는 주인공 유리뿐입니다. 하지만 결말로 치달으면서 유리의 친구들이 하나둘씩 떠들기 시작하고, 마지막에는 모두 다 신나게 떠드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아이들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이렇게 왁자지껄 밑도 끝도 없이 떠들고 있는 모습 아닐까요? “아이들에게 자꾸 조용하라고 얌전하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이제 다시는 어린이가 될 수 없는 어른일 거예요. 마음껏 떠든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기 목소리를 가진 어른이 될 거예요.”라는 작가의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자 프로필

송미경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3년
  • 데뷔 2008년 웅진주니어 문학상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2014.12.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글 : 송미경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봄날의 곰』 『가정 통신문 소동』 『통조림 학원』 『나의 진주 드레스』 『복수의 여신』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어쩌다 부회장』 등의 동화와 청소년소설 『나는 새를 봅니까?』 『광인 수술 보고서』 『불안의 주파수』(공저) 『중독의 농도』(공저) 『콤플렉스의 밀도』(공저) 등이 있다.

그림 : 하재욱
197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모바일 게임회사에서 배경 콘셉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만화무크지 《보고》에 ‘하재욱의 하루’를 연재했고, 홍대 상상마당에서 일상 기록 강의인 ‘디어 라이프’를 진행했다. 현재 진보적 시사만화가 모임인 전국시사만화협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 『안녕 하루』, 『고마워 하루』, 『어제 떠난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던 오늘 하루』가 있다. 두 딸아이와 한 사내아이의 아빠, 그리고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하재욱은 일을 하고 술을 마시고 그림을 그린다. 그의 일상은 생계 노동자로서 갖는 자의식과 예술가로서의 자기연민 사이에서 늘 뜨겁게 길항하고 화해한다. 그는 생활과 예술 사이에 매여진 줄을 타는 불안한 광대와도 같다. 그 핍진한 피로와 허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킬 때, 그는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의 고유한 작가가 된다.

목차

"부회장이 되었어!
다시 뽑은 부회장
백 점 받고 싶어!
떠드는 아이들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노란잠수함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