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작품집 Volume 2

<셰익스피어 작품집 Volume 2> 시대를 초월한 셰익스피어의 명작들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다시 쓴 책들이 여러 권 있다. 그중에서 찰스 램과 메리 램 남매가 1807년에 쓴 이 작품 ‘Tales From Shakespeare’은 셰익스피어의 대사를 많이 포함하여 원작에 충실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올리버 북스의 셰익스피어 작품집 Volume 1~5를 통해서 스무 편의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비극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I. As You Like It (당신 좋으실 대로)
프레드릭은 형을 몰아내고 공작의 지위에 오르고, 형은 동생에게 쫓겨나서 소수의 추종자를 데리고 아덴의 숲에서 살고 있다. 프레드릭은 형의 딸 로잘린드를 자기 딸 셀리아의 친구로 남겨둔다. 어느 날 레슬링 경기에서 체격이 작은 올랜도가 예상외로 승리하자 프레드릭은 그를 칭찬하고 그에 대해서 알아보지만, 그는 형이 친애하던 로울런드 드 보이스 경의 아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분노가 치밀어서 로잘린드를 내쫓는다. 셀리아는 로잘린드와 함께 남장하고 아덴의 숲으로 가다가 오두막을 발견하고 그곳에 머무른다.
올랜도의 형 올리버는 자기의 예상과는 다르게 동생이 레슬링에서 승리하자 동생을 죽이려 하고, 이 말을 엿들은 하인 아담이 올랜도에게 그 계획을 미리 알려주어서 둘은 형을 피해서 아덴의 숲으로 떠난다. 굶주림에 죽으려는 아담을 위해서 올랜도는 공작의 음식을 강탈하려다가 그 사정을 안 공작이 두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로잘린드를 그리워하는 올랜도는 시를 써서 아덴의 숲 곳곳에 붙여놓게 되고, 남장한 로잘린드와 만나게 되지만, 로잘린드가 남장을 하는 것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다.
올랜도는 자신을 죽이러 온 형 올리버가 뱀과 사자에게 잡혀서 먹힐 위기에 처한 것을 보고 그를 구해주고 자신이 다친다. 형은 이에 감명을 받아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형을 치러 군대를 이끌고 아덴의 숲으로 들어온 프레드릭은 은자의 설교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공국을 형에게 물려준다. 공국을 되찾은 형은 궁으로 돌아오고 오란드와 로잘린드, 오리바와 시리아는 각각 결혼한다.

II. Two Gentlemen of Verona (베로나의 두 신사)
베로나시에는 두 명의 젊은 신사가 살고 있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발렌타인과 프로테우스였다. 발렌타인은 밀라노로 떠나고, 줄리아를 사랑하는 프로테우스는 베로나에 남고 싶지만, 아버지의 명으로 밀라노에 가게 된다. 프로테우스가 밀라노에 와 보니 발렌타인은 밀라노 공작의 딸 실비아를 사랑하고 있었다. 프로테우스는 친구 발렌타인의 연인 실비아에게 첫눈에 반해 자기의 애인 줄리아와 친구를 배신하고 실비아를 차지하기 위해서 자기 딸을 투리오라는 귀족과 결혼시키려 하는 실비아의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공작에게 쫓겨난 발렌타인은 산적의 두목이 되고, 발렌타인을 찾아온 실비아와 그녀를 찾기 위해 뒤따라온 투리오, 프로테우스, 그리고 밀라노의 공작까지 만토바의 숲에 이르게 된다. 투리오가 실비아를 잡으려 하지만 발렌타인이 그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겁을 먹은 투리오가 뒤로 물러서자 밀라노의 공작은 크게 화를 낸다. 그리고 프로테우스로서 또한 대범한 친구 발렌타인에 감화를 받아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결국, 네 명의 연인들은 밀라노로 돌아가서 큰 승리감과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성대하게 결혼식을 치렀다.

III. Merchant of Venice (베니스의 상인)
베니스의 귀족 바사니오는 얼마 안 되는 유산을 다 써버린 후, 그가 돈이 필요할 때마다 친한 친구인 젊은 상인 안토니오가 도움을 주고 있었다. 바사니오는 많은 재산을 가진 포샤에게 청혼하여 재정 상태를 회복하려 한다. 바사니오는 애인 포샤에게 걸맞게 갖추기 위해서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리러 왔는데, 마침 안토니오의 재산인 물건을 가득 실은 배는 바다 위에 떠 있다. 그래서 안토니오는 부유한 사채업자인 유대인 샤일록에게 가서 배를 저당 잡히고 돈을 빌리겠다고 하나, 평소에 그에게 안 좋은 감정이 있던 샤일록은 안토니오가 돈을 갚지 못할 경우, 그의 신체에서 자신이 지정하는 부위의 살점 1파운드를 잘라내는 계약을 하자고 한다…….

IV. Cymbeline (심벨린)
영국 왕 심벨린의 첫 번째 아내는 세 자녀를 낳고 죽었다. 첫째 딸 이모진은 아버지의 궁전에서 자랐으나, 두 아들은 어렸을 때 실종되었다. 심벨린의 두 번째 아내는 이모진을 싫어했지만,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 클로텐과 이모진을 결혼시켜서 자기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한다. 그러나 이모진은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어렸을 때부터 함께 공부하고 자란 포스튜머스와 몰래 결혼한다. 분노한 왕은 포스튜머스를 영국에서 추방해서 그는 이탈리아로 망명한다.
로마에서 포스튜머스는 여러 나라에서 온 젊은이들과 사귀던 중, 그는 자기 부인이 가장 고결하며 현명한 여성이라고 단언했다. 이에 이아치모라는 이탈리아인이 자기가 이모진을 유혹해 보이겠다고 내기를 건다. 그는 흔쾌히 동의하고 이아치모는 영국으로 건너가서 이모진 집에 몰래 들어가서 그녀와 함께 자려던 시도가 실패하자, 큰 궤짝에 숨어서 그녀의 방으로 들어가서 포스튜머스가 그녀에게 준 팔찌를 훔치고, 그 방을 자세히 기억했다가 이탈리아로 돌아와서 포스튜머스에게 자신이 내기에 이겼다고 거짓말을 한다.
포스튜머스는 아내에게 배신당한 것에 격분하여 영국으로 편지를 보내 그의 하인 피사니오에게 이모진을 살해하라고 명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