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북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북스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어른노릇 사람노릇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어른노릇 사람노릇

구매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7,000(30%)
판매가7,000

책 소개

<어른노릇 사람노릇> 1장 그들은 지금 어디에
현재 우리가 누리는 부의 밑거름이 됐으면서도 돈의 중요성과 함께 돈의 가치의 부정적인 면을 한가지로 궤뚫고 있는 마지막 세대인 중산층 60대의 위상이 그려져 있다. 또한 피천득 선생의 미수연에서 그래도 우리에게는 곧고 맑게 늙은 어른이 있다는 발견의 기쁨, 가난했던 시절에 오히려 더 건강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았으므로 그 어려운 시절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울러 우리는 왜 분노조차도 부실한지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백화점이 무너졌다는 것은 곧 이 사회가 부정부패로 인해 와해되는 그 시작이었음에도 달라질 줄 모르는 관과 기업에 대한 질타와 한때의 분노 뒤에는 곧바로 잊어버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모멸감이 신랄하다. 더욱 IMF의 구제 금융을 요청하기 전날까지도 국가 경제의 파탄을 은폐한 것은 6․25 때 끝까지 서울은 사수한다는 거짓말을 방송으로 남기고 한강 다리를 폭파한, 반세기 전의 정부와 다를 것이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 은폐의 주역들은 어디에 있는지. 강 건너 피안에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러나 작가는 우리에게 힘을 내자고 한다. 두려워하지 말자고, 오십년대 육십년대의 환난과 궁핍을 넉넉한 마음 하나로 이겨낸 민족이라고.

2장 내가 꿈꾸는 죽음
작가 자신과 문학작품에 있어서의 고향의 의미와 장편소설 <미망>을 쓸 때의 뼈가 다 물렁물렁해지는 것같이 어려웠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아름다운 고장 섬진강변, 박수근 화백의 삼십주기전을 보며 비로소 작고한 화가가 생전에 누리지 못했던 부에 대한 억울함을 떨쳐버린 심정도 술회된다. 특히 작가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바라는 소박한 희망은 심금을 울린다. 죽으면 “피는 꽃을 보고 즐거워하는 대신 꽃을 피우는 대자연의 섭리의 일부가 될테고, 육신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대신 무심한 바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옷깃을 스치게 될터이다. 또 자식들은 가끔 내 생각을 하며 그리워도 하고, 나를 닮아 잘 웃으며, 나를 닮은 목소리로 제 자식을 나무라고, 그렇게 살다가 문득 나이들어가는 제 모습에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에게서 이 에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럴 때 자식들이 이 에미가 남기고 간 희미한 자국을 혐오하지 말고 따뜻이 받아들였으면 하는 게 이 세상에 대해 내가 아직도 못 버리고 있는 미련 중의 하나이다. 그밖엔 어떤 자취도 남기고 싶지 않다.” 작가의 말이다.

3장 어린 것의 손을 잡고
어린 사람들에게 나는 나쁜 사람일까, 좋은 사람일까. 엉터리 복조리를 놓고 터무니없는 돈을 요구하면서도 도리어 귀찮고 권태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소년. 그 소년이 우리에게서 배운 건 바로 한탕주의가 아니었을까. 오락실에서 백화점에서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우리가 주지 못한 것은 구속과 사랑이 잘 배합된 가정이 아닌가. 공부만 잘하면 된다, 그게 부모에 대한 효도라고 가르치고 좀 잘살게 됐다고 해서 무엇이든지 일류와 고급으로만 자식들을 키워서 오히려 비겁하고 나약한 아이들로 키운 것은 아닌가. 이렇게 우리 세대의 일천한 의식을 조목조목 짚어내는 작가는 자신의 손주들에게도 잔소리꾼 할머니이다. 아이들이 물건 아까운 줄 모르고, 돈 아낄 줄 모르고, 자연을 사랑할 줄 모르고, 남을 생각할 줄 모른다면 그 나라의 장래 또한 볼 것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어른 노릇 사람 노릇을 하고 있는지, 학교와 부모와 사회와 국가가 힘을 합쳐서 우리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지 작가는 근심한다. 그러면서 차라리 이렇게 어려운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찬찬히 뒤돌아보고 되새겨보자고 말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두려워하지 말자, 넉넉한 마음만이 우리의 저력이다

이 책은 작가의 신작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일제시대를 거쳐 8․15해방과 6․25 동족상잔, 4․19의거와 5․16쿠데타에 이은 군사정권을 겪은 60대이다. 작가는 자신이 마치 오백 년을 산 것 같은 체험의 부피 때문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요즘 세대와의 괴리감과 작금의 경제 파탄에 따른 절망감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풍요의 밑거름이 된 60대의 운명적 이중성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나서 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수 있는 것은 우리 민족 고유의 넉넉한 마음뿐이라는 성찰이 설득력 있게 담겨 있다. 전쟁 때 없는 양식도 나누어 먹던 그 넉넉한 마음이 아니었으면 어찌 살아남을 수 있었겠느냐고 작가는 회상한다. 빛나는 이십대가 되었을 때 불행하게도 동족끼리 필살의 총부리를 겨누어야 했던 정통 6․25세대로서, 역사의 주역이라고는 뼈빠지는 고생으로 가난을 극복한 일밖에는 없는 육십대로서 어른 노릇 사람 노릇은 어떠해야 하는지 작가 특유의 거침없고 진솔한 필치로 쓰여져 있다.


저자 프로필

박완서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931년 10월 20일 - 2011년 1월 22일
  • 학력 2006년 서울대학교 문학 명예박사
  • 경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제27회 동인문학상 본심 심사위원
    토지문화재단 발기인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 회원
    국제연합아동기금 친선대사
  • 데뷔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나목'
  • 수상 2011년 금관문화훈장
    2006년 제16회 호암상 예술상
    2001년 제1회 황순원문학상
    1999년 제14회 만해문학상
    1998년 보관문화훈장
    1997년 제5회 대산문학상
    1995년 제1회 한무숙문학상
    1994년 제38회 현대문학상
    1991년 제3회 이산문학상
    1990년 대한민국문학상
    1981년 제5회 이상문학상
    1980년 제7회 한국문학작가상

2014.11.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박완서 朴婉緖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숙명여고 졸업,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학업 중단. 1970년「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나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품으로는 단편집 <엄마의 말뚝>, <꽃을 찾아서>, <저문 날의 삽화>, <한 말씀만 하소서>, <너무도 쓸쓸한 당신> 등이 있고,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 <서 있는 여자>,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이 있다.
또한 동화집 <부숭이의 땅힘>, 수필집으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 <살아있는 날의 소망>,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어른노릇 사람노릇>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그들은 어디에

운명적 이중성
아름다운 미수연
용서하되 잊어버리진 말자
충신과 친구
그들은 지금 어디에
소를 잃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지금 우리의 심정
넉넉해지기
수의 유감
말이 먼절까? 병이 먼절까?
아무것도 안 달라진 여름


내가 꿈꾸는 죽음

나의 문학과 고향의 의미
『미망』을 위한 변명
내가 꿈꾸는 나의 죽음
시골집에서
야다리와 구름다리
나의 어머니
종이와 활자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나의 웬수 덩어리
진드기의 시간
생각나면 그리운 땅 - 섬진강 유역
박수근 30주기전을 보고


어린것의 손을 잡고

요원한 간극
상전들
나는 나쁜 사람일까? 좋은 사람일까?
생각을 바꾸니
잔소리꾼 할머니가 손녀에게
되돌아온 말
교감
공감의 즐거움
집 없는 아이
귀뚜라미 소리를 반기며
아들의 부모 노릇


리뷰

구매자 별점

4.8

점수비율

  • 5
  • 4
  • 3
  • 2
  • 1

5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북스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