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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데블 인 헤븐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   소설 추리/미스터리/스릴러

개정판 | 데블 인 헤븐

구매종이책 정가14,800
전자책 정가10,360(30%)
판매가10,360

책 소개

<개정판 | 데블 인 헤븐>

천사는 천국에 있고,
세상은 모두 무탈하네
일본 최초의 국가 공인 카지노 이스트헤븐에
‘천사’라 불리는 악마가 있다!

2012년 『데드맨』으로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가와이 간지. 대담한 구성과 풍자, 치밀하고 기발한 스토리, 영화를 보는 듯한 생동감으로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의 세 번째 장편 소설『데블 인 헤븐』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일본 최초의 국가 공인 카지노 이스트헤븐을 둘러싼 연이은 살인 사건의 거대 음모와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으로,『스노우 엔젤』의 후일담을 다룬 또 하나의 걸작 미스터리다.
2023년 도쿄 도 무사시노 시, 건물 사이 쓰레기 더미 위에서 노인의 사체가 발견된다. 사체 옆에는 ‘검은 천사’ 그림이 인쇄된 트럼프 카드 한 장. 소설은 형사 스와 고스케가 이 사건을 추적하면서 시작된다. 우뚝 솟은 고층 빌딩, 거대한 환락가, 수수께끼의 자경 조직, ‘사신’이라 불리는 남자, 그리고 푸른 눈의 천재 도박사……. 고스케는 카지노 이스트헤븐을 둘러싼 연이은 살인 사건의 거대한 배후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과연 ‘천국(헤븐)’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스트헤븐은 지상 최대의 낙원인가, 추악한 욕망의 지옥인가. 거대 도시 도쿄가 배설하는 쓰레기를 바닷가에 매립해서 얻은 땅 기요스에 건설된 초현대식 카지노 이스트헤븐은 위태로운 현대 사회의 디스토피아라고 할 수 있다. 『데블 인 헤븐』 속에서 독자들은 엔터테인먼트 소설로서의 재미와 사회 비판 소설로서의 의미를 동시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유례없는 초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연쇄 살인 사건의 거대 배후
『데드맨』 가와이 간지의 걸작 디스토피아 미스터리!

“이스트헤븐은 진짜 천국이야.
우리 늙은이들의 천국”
“노인 1인당 5,688만 엔의 복지 예산이 필요하다.
역으로 말하면 고령자 한 사람이 죽으면
5,688만 엔이 굳는다”
『스노우 엔젤』을 잇는, 섬뜩하고 치밀한 데포르메!

한 노인이 건물에서 추락사한다. 형사 스와 고스케는 단순 추락사나 자살이 아닌 범죄의 흔적을 발견하지만, 사건은 사고사로 종결 처리된다. 그리고 얼마 후, 또 다른 노인의 사체가 발견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연금수급자라는 것과 최근 카지노를 드나들며 소비자금융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은 상태라는 것. 노인, 연금, 카지노, 대출, 추락사. 이들의 죽음에서 이상을 직감한 스와 고스케는 단독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거대 음모의 놀라운 배후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데블 인 헤븐』은 2023년 유례없는 초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지본주의 시장이 극대화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부조리를 고발하며 사회 정의를 호소한 작품이다. 게다가 배경이 되는 공간은 돈이 모이는 곳, 카지노. 세상의 모든 욕망(돈)이 모이는 곳에서 범죄가 태어나고 비극이 일어난다. 소설 속 주요 인물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너나없이 상대방 주머니를 터는 데 혈안이 된 추악한 도박장”, “도박에 빠져 재산을 날리고 가족을 잃고 인생을 잃어가는 어리석은 자들”로부터 시작된 분노다. 형사 스와 고스케의 아버지가 병적 갬블러였던 것이나, 푸른 눈의 천재 도박사에게 노름에 중독된 어머니가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당신은 정말로 국가가 시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긴다고 믿습니까?”

“고령자 한 사람이 죽으면 5688만 엔이 굳는다. 그 돈을 아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령자 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대목은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지금, 마냥 비현실적인 이야기만은 아니어서 섬뜩하기조차 하다. 비바람을 뚫고 당당히 인생길을 걸어온 노인들이 소외되고 버려지는 사회에서 어쩌면 필연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그럼 전쟁은 왜 일어난 거죠? 아편, 각성제, 담배 같은 중독 물질을 팔 수 있게 허가해서 국민 건강과 이익을 맞바꾼 것은 누굽니까? 공해니 약해니 식품첨가물 피해니 하는 사태는 왜 일어나는 거죠? 시민이 타국에서 납치되면 국가가 구출하려고 진심으로 애쓰던가요? 유일한 원폭 피폭국이면서도 고집스레 원전을 추진하는 것은 어째서입니까?”_본문 중에서

작가는 어느 인터뷰에서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라 사회 비판이나 풍자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사회 문제에 대한 분노는 이야기를 쓰는 중요한 동기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자본주의에 매몰된 현대 사회를 비판하면서 권력층의 부조리를 고발한 『데블 인 헤븐』에서, 약자의 편에 서서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형사 스와 고스케의 목소리는 사회 정의를 호소하는 작가의 깊이 있는 목소리이기도 하다.


“너희에게 악의가 있고
그 악의의 집합체인 ‘신’이 존재하는 이상
‘천사’는 무수하게 태어난다.”

가와이 간지는 그동안 인간 실존에 관한 탐구와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소설 속에 깊이 있게 담아내왔다. 이번 소설 『데블 인 헤븐』에서는 특히 죽음의 천사, 야곱의 층계, 악마의 유혹, 지옥과 천국 등 성경을 모티프로 한 기독교적인 은유와 암시가 넘쳐나는데, 작가는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본질, 선과 악, 강자와 약자, 개인과 집단, 사회 정의 등 종교적이며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너희 인간은 선천적으로 악의를 가지고 있다. 너희가 모이면 그 악의가 모여서 농축되고 증폭된다. 그리고 너희가 거대한 집단, 가령 국가 같은 집단을 이루면 악의의 집합은 독립하여 하나의 의사가 되고, 그 의사는 집단 전체를 지배한다.”_본문 중에서

그리고 가와이 간지는 소설 속에서 피해자와 가해자, 선과 악의 고전적인 대립 구도를 흔들어, 독자들의 선입견을 무참히 깨뜨린다. 그래서인지 잔인하기만 할 것 같은 범인은 동시에 애처롭고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한다. 살인 사건이라는 섬뜩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인간에 대한 관심과 휴머니즘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데블 인 헤븐』은 엔터테인먼트 소설로서의 재미를 넘어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세상의 모든 욕망과 비극이 모여드는
카지노, 이스트헤븐
그 위태로운 ‘천국’의 문이 열린다!


기요스 카지노 특구에서 태어난 일본 최초의 국가 공인 카지노 이스트헤븐은 욕망으로 범벅이 된 이 나라에서 가장 죄 깊은 지역이다. 쓰레기 매립지 위에 탄생하여 무한한 돈을 끊임없이 낳을, 극동의 천국. 손대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어 무한한 부를 낳는 미다스 왕이 사는 땅. 비운의 전직 형사 진자이 아키라가 인생을 걸고 찾아 헤매던 ‘마슈’는 반드시 그곳에 있다!
소설은 카지노 이스트헤븐을 배경으로 2023년 근미래에 일어날 사회적 현상을 통해 지금의 우리에게도 머지않아 들이닥칠 섬뜩한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다. 높이 377.6미터, 거대 카지노와 객실 3,000개가 넘는 호텔, 수많은 음식점과 상업 시설을 수용한 70층의 인공 건조물, 이스트헤븐타워. 지상 가장 높은 곳에 자리 한 화려한 파라다이스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자는 과연 ‘무자비한’ 천사일까, ‘선량한’ 악마일까.


▶ 줄거리

2023년 2월 4일, 도쿄 도 무사시노 시. 건물 사이 쓰레기 더미 위에서 일흔 살쯤 되어 보이는 노인의 사체가 발견된다. 추락사로 짐작되는 사체 옆에는 ‘검은 천사’ 그림이 인쇄된 트럼프 카드 한 장이 떨어져 있다. 형사 스와 고스케는 사고로 위장한 살인임을 직감하고 사건을 추적하지만, 수사를 시작한 직후 카지노 특구 이스트헤븐을 관할하는 기요스 경찰서로 전근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이스트헤븐은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와 동시에 도쿄 만 매립지 기요스에 들어선 일본 최초의 카지노. 형사 스와 고스케, 보험조사원 아오키 가스미, 잡지 기자 하마나 료스케는 최근 추락사로 사망한 사람들이 모두 이스트헤븐에서 재산을 탕진한 노인들이라는 것과 일련의 사건들 중심에 ‘천사’라 불리는 인물이 있다는 것을 밝혀낸다. 음모를 눈치챈 사람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죽임을 당하고, 이스트헤븐 개업 3주년 기념 페스티벌이 벌어지는 날, 스와 고스케는 드디어 이스트헤븐의 하늘에서 천사를 만나게 되는데…….


저자 프로필

가와이 간지 Kanzi Kawai

  • 국적 일본
  • 학력 와세다대학 법학 학사
  • 데뷔 2012년 소설 '데드맨'
  • 수상 2012년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대상 대상

2014.11.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가와이 간지河合莞爾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현재 출판사에서 근무 중이다. 2012년 제 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대상에서 『데드맨』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수상 당시 심사위원으로부터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에 정면으로 승부하는 작품”, 평단으로부터 “데뷔작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하다”는 찬사를 받았다. 『데드맨』을 이은 가부라기 특수반 시리즈 『드래곤플라이』『단델라이언』, 그리고 『800년 후 만나러 간다』 『잔』 『캄브리아 사안의 장』 등의 저서가 있다.

이규원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괴수전』,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이유』, 『진상(상, 하)』, 『얼간이』, 『피리술사』, 『하루살이(상, 하)』, 『미인』, 『범죄자의 탄생』, 『어느 포수 이야기』, 『식스틴』, 『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 『보물섬』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01 빼앗긴 자
02 정상에 오른 자

제1부
03 추락한 자
04 부임한 자
05 참석자
06 감시자
07 말살된 자
08 탐문하는 자

제2부
09 상실자
10 추적자
11 수긍해주는 자
12 실종된 자
13 소곤거리는 자
14 방황하는 자
15 귀환자
16 구속된 자
17 번복한 자
18 속죄자
19 초대받은 자
20 떠도는 자
21 잠복한 자
22 위장한 자

제3부
23 방치된 자
24 선잠에 든 자
25 도착한 자
26 비상하는 자

에필로그
27 유혹하는 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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