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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진화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비만의 진화

현대인의 비만을 규명하는 인간생물학
소장종이책 정가25,000
전자책 정가30%17,500
판매가17,500
비만의 진화 표지 이미지

비만의 진화작품 소개

<비만의 진화> “비만에 관해 지금까지 나와 있는 책 중 단연 최고다!” ― 《네이처》

우리는 왜 비만에 취약해졌는가?
그 원인은 인간의 진화에 있다!


목하 ‘살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뱃살, 허릿살, 허벅지살, 팔뚝살······. 자기 몸에 조금이라도 ‘군더더기 살’이 붙어 있는 걸 못 견디겠다는 듯 ‘날씬한 몸’을 향한 욕망이 들끓고 있다. 수시로 체중계에 올라가 자기 몸의 ‘근수’를 체크하다 못해, 음료수 하나를 마시더라도 ‘열량(칼로리)’이 얼마인지부터 따지고, 다이어트 식단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 한 세대 전만 하더라도 ‘없어서 못 먹던’ 시절이었건만, 지금은 먹거리가 넘쳐나는데도 ‘맘껏 먹을 수가 없는’ 시절이 됐다. 너나할 것 없이 ‘살이 붙는 것’을 죄악처럼 여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신간 ≪비만의 진화≫에도 소개돼 있듯이 19세기 말만 해도 ‘뚱뚱하다’는 말은 위풍당당하고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운 사람을 상징하는 긍정적인 단어였다. 그러나 이제 ‘뚱뚱하다’ ‘비만이다’라는 단어에는 말하는 사람에게도 듣는 사람에게도 ‘혐오’와 ‘모멸’의 뉘앙스가 잔뜩 묻어있는 부정적인 것이 되고 말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비만의 진화≫는 이처럼 ‘비만’에 관한 현대인의 인식 변화를 비롯해 현대인이 왜 비만에 취약하게 되었는지를 다각도로 꼼꼼하게 살피고 있는 이 분야의 역작이다.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가 “비만에 관해 지금까지 나와 있는 책 중 단연 최고다”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그 폭과 깊이에서 압도적인 저작이다. 특히 비만을 ‘진화’의 관점에서 접근한 점은 단연 독창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 마이클 L. 파워와 제이 슐킨은 “우리 몸은 진화라는 ‘과거’의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즉 진화의 ‘역사’를 알지 못하고서는 우리 몸의 ‘현재’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 사회가 자신의 역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듯이 우리 몸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그렇게 바라본 우리 몸을 ‘인간생물학(human biology)’이라고 부른다. ‘인간 생물학’은 우리 몸이 과거로부터의 진화 과정은 물론이고 몸이 속한 환경과 사회 및 문화로부터도 떼어놓을 수 없으며, 우리 몸의 각 기관도 서로 다른 기관과 떨어져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고 보는 개념이다. 한마디로 ‘시스템적인 접근(systematic approach)’을 통해서만 우리 몸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비만의 진화≫는 신진대사, 생리 메커니즘뿐만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문화 및 생태적 측면, 지역과 인종, 성별에 따른 (비만 취약도의) 차이 등을 통해 우리 몸을 들여다보면서, 왜 현대에 들어 ‘비만’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병처럼 번지게 되었는지를 고찰한다. 그렇다. 오늘날 ‘비만’은 전염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유행병’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조짐이 분명이 있다.

하지만 비만은 과연 ‘질병’인가. 저자들은 ‘뚱뚱한 사람’을 경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현대인의 인식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비만이 그냥 묵과해도 좋은 현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비만 자체는 질병이 아니지만, 비만으로 초래되는 질환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비만을 잡기 위해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한다든가, 지방 흡입술을 한다든가, 비만을 유발한다고 지목된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다든가 하는 온갖 ‘시술’ 들은 빈대를 잡으려고 초간 삼간 태우는 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만을 인간 생물학의 관점, 즉 몸과 몸을 둘러싼 환경을 ‘시스템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비만 치료용 시술은 또 따른 부작용을 초래할 뿐이라는 것이다. 칼로리 섭취는 줄이고, 칼로리 소비는 늘려서 체중을 줄인다는 해결책은 아주 간단하고 쉬워 보이지만 그에 따른 신체 기관들의 반작용이 대사 과정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성공하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이렇듯 파워와 슐킨의 매력적인 논증이 돋보이는 ≪비만의 진화≫는 풍부한 사례들과 엄격한 과학적 방법을 통해 현대인의 허리둘레가 나날이 불어나는 이유를 설명하고, 과체중이 초래하는 부작용을 여러 인구 집단을 비교해 보여 준다. 예를 들어 지방을 이용하고 저장하는 방식에서 인간과 동물은 어떻게 다른지, 또 남성과 여성은 지방의 축적과 대사 방법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나아가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음식을 조달하고 준비하고 소비하는 방식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본다. 아울러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직업과 생활방식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비만이 유행하게 된 원인과 그 결과를 매우 설득력 있게 펼치고 있는 이 책은 “우리는 왜 뚱뚱해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매력적인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비만이 증가하는 원인을 폭넓은 관점에서 아주 탁월하게 설명해 내고 있다…… 파워와 슐킨은 수백만 년의 진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 몸의 생물학과, 현대인의 생활 환경 사이에 불일치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과거에는 생존에 유리하게 기능했던 지방의 저장 능력이 오늘날에는 되레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

“비만에 관해 지금까지 나와 있는 책 중 단연 최고다…… 이 책은 진화적 설명과 환원주의적 설명을 결합하는 대담한 시도를 한 점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며, 두 설명 방식을 결합하는 난관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파고들었다는 점도 크게 인정해 주어야 한다.” ― 《네이처》

“이 책은 인간이 진화해 온 과거에서 비만의 원인을 찾아내려고 했다…… 저자들은 비만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다고 강조하면서, 비만을 손쉽고 간단한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생의학적인(biomedical) 방법으로 치료하려고 하는 것은 자칫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란셋》

“매혹적인 통찰과 새로운 발견들이 많이 담겨 있는 대단히 잘 쓴 책이다. 이 책은 효율적인 식품 유통 시스템을 갖춘 현대 사회에서 효과적으로 체중을 조절한다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를 강조하고 있다. 현대인이 비만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세세하게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학문적으로도 탁월하다.” ― 《심리학 비평》


저자 프로필

제이 슐킨 Jay Schulkin

  • 국적 미국
  • 학력 펜실베니아 대학교 대학원 행동신경과학과 박사
    펜실베니아 대학교 대학원 과학철학
    펜실베니아 대학교 철학과 학사
  • 경력 ACOG 연구이사
    미국 국립정신보건원 행동내분비분과 연구교수
    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부 교수

2014.12.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마이클 L. 파워(Michael L. Power)
ACOG(American College of Obstericians and Gynecologists)의 선임 연구원이자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연구원이다.

저자 - 제이 슐킨(Jay Schulkin)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 과학철학을 공부한 후, 같은 대학의 행동신경과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조지타운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부 교수이자 미국 국립정신보건원 행동내분비분과 연구 교수이며, ACOG의 연구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연구 논문 외에 책으로는 ≪사회적 감수성과 신경 기능의 기원Roots of Social Sensibility and NeuralFunction≫, ≪항상성 다시 생각하기Rethinking Homeostasis≫, ≪행동의 신경내분비학적 조절Neuroendocrine Regulation of Behavior≫, ≪인지 적응Cognitive Adaptation≫ 등이 있다. 파워와 슐킨은 ≪인간 태반의 진화The Evolution of the Human Placenta≫라는 책을 함께 쓴 바 있다.

역자 - 김성훈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엉뚱한 번역가. 중학생 시절부터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적어온 과학노트는 아직도 보물 1호로 간직하고 있다. 학생 시절부터 흥미를 느꼈던 번역작업을 통해 이런 관심을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원한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출판번역 및 기획그룹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위대한 수학』 『 WOW! : 뱁티스트 헬스케어의 탁월한 서비스경영을 배우다』 『흥미로운 심해 탐사여행』 『퀀텀맨』 『동물학자 시턴의 아주 오래된 북극』 『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 『비만의 진화』 『세계의 배신자』등이 있다.

목차

서론: 인간생물학과 진화, 그리고 비만
인간생물학
지방의 생물학
생물학의 시대
진화 관점에서 바라본 비만
항상성과 알로스타시스
이 책의 구조

01 인류는 점점 뚱뚱해지고 있다
비만의 측정
비만은 실제로 유행성 질환인가
전 세계적인 비만 유병률
건강 문제
건강 이외의 문제
비만의 유행에 대한 이해
비만과 진화
무엇이 비만을 일으키는가
왜 모두가 뚱뚱해지지 않을까

02 초기 인간에게 어떤 식생활의 변화가 있었나
초기의 사람속
커진 몸집에 따르는 이점
식생활과 적응
인류의 진화 역사에서 일어난 식생활의 변화
인간의 소화기관
장운동 역학
녹말의 소화
소화기관과 현재의 식생활
비싼 조직 가설

03 인간에게만 있는 특별한 진화 과정, 끼니
인간과 식사
끼니란 무엇인가
침팬지와 끼니
끼니와 뇌
협동과 관용
침팬지와 보노보
협동과 공정성
포식자와 사냥감
협동과 효율성

04 게으름과 귀한 음식, 그리고 비만의 관계
불일치 패러다임
항상성 패러다임
알로스타 부하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장치
게으름은 적응에 유리한가
구석기의 식생활
귀한 음식이 가치 있는 음식이 된다

지방
뇌와 지방산

05 비만은 전염되는가
현대의 음식
음료수의 칼로리
과당
혈당을 빨리 상승시키는 고당지수 음식
그저 칼로리의 원천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외식
1회 제공량
신체 활동
구축 환경
수면
비만은 빈곤층의 질병이 되고 있다
비만과 영양실조
비만은 전염성인가

06 열역학으로 본 몸의 에너지 순환
에너지와 대사
생명의 열역학
에너지 제거하기
섭식과 엔트로피
에너지 소비
총에너지 소비량
다시 돌아보는 비싼 조직 가설
에너지 섭취
에너지 균형
균형 실험
에너지 저장
에너지 저장 기관
에너지 저장량 대 에너지 요구량

07 렙틴은 비만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진화적 관점
정보 분자
펩티드 혁명
호르몬과 내분비선
소화 내분비계
장관
펩티드
췌장 폴리펩티드 폴드 계열
렙틴 이야기
닭의 렙틴
렙틴의 기능
렙틴으로 비만을 해결할 수 있을까

08 뇌는 포만감의 비밀을 알고 있다
포만과 식욕
식욕을 조절하는 신호
뇌와 포만
대사 모델
대사와 비만

09 지방에도 맛이 있을까
파블로프
식사 초기 반응
조절생리학에서 예상 반응의 중요성
섭식생물학에서 예상 반응의 중요성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
맛의 역할
지방에도 맛이 있을까
식욕의 네트워크
식사 초기 인슐린 반응

10 무엇이 식욕을 통제하는가
식욕에서 식사 초기 반응이 하는 역할
포만에서 식사 초기 반응의 역할
정보 분자의 다양한 기능
식욕과 에너지 균형

11 모든 지방이 똑같지는 않다
지방 조직
내분비계
지방 조직과 내분비 기능
비타민이지만 실제로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비타민 D와 지방 조직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지방
렙틴
렙틴과 임신
종양괴사인자 α
아디포넥틴
신경펩티드 Y
비만과 염증
중심형 비만과 말초형 비만

12 통통한 아기, 뚱뚱한 엄마: 비만과 생식의 관계
생식
비만도의 성차
중심형 비만 대 말초형 비만
성호르몬이 지방의 축적과 대사에 미치는 영향
렙틴과 인슐린
지방 대사
생식에서 지방의 이점
뚱뚱한 아기
지방과 여성의 생식
사춘기
비만과 생식력
비만과 임신

13 비만은 유전되는가
낡은 유전학
새로운 유전학
단일 염기 다형성
생리적 메커니즘의 자궁 내 프로그래밍
가난과 영양의 관계
후성적 요인
절약 표현형
자궁 내 프로그래밍의 메커니즘
절약 표현형 가설에 대한 비판
인간의 다양성
지방 축적과 대사
피마족 인디언
선택 결혼과 지방의 역학
위도와 식이 지방

결론: 현대 생활의 폐해로부터 살아남기
정보 분자와 진화
비만과 진화
비만을 어떻게 볼 것인가
건강을 유지하는 생활방식
신체 활동과 진화
항상성, 알로스타시스, 예상 조절
비만을 치료하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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