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인물과 사상 2015년 2월호 (월간)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인물과 사상 2015년 2월호 (월간)

소장전자책 정가6,000
판매가6,000
인물과 사상 2015년 2월호 (월간) 표지 이미지

인물과 사상 2015년 2월호 (월간)작품 소개

<인물과 사상 2015년 2월호 (월간)> 강준만의 이론으로 보는 세상
왜 극단적인 0.1퍼센트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꾸는가? ‘진귀한 것’ 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을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이 ‘블랙 스완’이다. 뉴욕대학 교수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블랙 스완’을 처음 사용했는데, 그는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으로 글로벌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극단적인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고 주장하며 최악의 파국이 월스트리트를 덮칠 거라고 경고한 것이다. 그런데 그 경고처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쳐오자 블랙 스완이라는 말이 폭발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의 메시지는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말고, 아는 척할 것을 요구하지도 말자는 것이다.

왜 인간을 한 가지 지능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는가? 하버드대학 교수 하워드 가드너는 ‘다중 지능 이론’을 역설하면서, 인간의 능력은 단일한 것이 아니라 적어도 7가지 지능이 서로 작용하며 그 능력 하나하나는 똑같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은 개인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학생이 똑같이 마쳐야 할 교과과정이 있다 해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장 잘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은 어려울 것이다. 교육은 단순히 기술적 방법론의 문제를 넘어서 한 사회의 가치관과 더불어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사회적 습속(習俗)의 통제를 벗어나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을 한 가지 지능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며, 각자의 개성과 비교 우위를 가진 능력을 개발하는 쪽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건 큰 무리 없이 얼마든지 시도할 수 있는 일이다.

이철희의 트루 폴리틱스 : 새누리당에 닥쳐올 위기와 파국의 가능성
청와대는 바람 잘 날 없고, 박근혜 대통령은 마이웨이를 고집한다. 청와대 비서실은 ‘문고리 3인방’과 김기춘 비서실장이 장악하고, 내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교육부총리가 관장한다. 새누리당도 ‘김무성 수첩 파동’으로 정신없다. 그렇다고 새누리당을 살리는 ‘새로운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총체적인 난국이다. 이런 구도는 여당에 재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가 낮았지만,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2002년 대선 때 여당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있었다. 노무현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어낸 후보도 아니고, 민주당의 주류 후보도 아니었다. 노무현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과는 다른 정체성을 갖고 있던 인물이었고, 국민의 열광적 참여를 이끌어낸 국민경선제를 통해 깜짝 후보가 되어 새로움(newness)이 부각되었다.

그렇다면 지금 새누리당은 어떤가?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인물’이 없다. 김무성 대표가 있다고 하지만, 서청원 의원을 필두로 한 친박의 위세에 짓눌려 있다. 실제로 김무성 대표는 개헌 발언에 대한 사과를 기점으로 완전히 약세를 보이면서 독자적인 리더십 행사를 못한다. 최근에는 ‘수첩 파동’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김무성 대표에게는 또 다른 단점이 있다. 그는 정책보다는 정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눈에 띄는 자신만의 어젠다가 없다. 거기에 보수성이 지나치게 강하다. 이런 보수성으로 대선 주자에게 필요한 폭넓은 지지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금 새누리당은 박근혜 요소에서 탈각해야 한다. 박근혜 당이 아니라 새로운 누군가의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새누리당이 자율적인 책임 정당으로서 활력을 회복해야 하고, 유력한 차기 지도자를 빨리 길러내야 한다.

최후의 선비들 : 위정척사의 선봉장, 최익현
이번 호부터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함규진의 「최후의 선비들」이 새롭게 연재된다. 선비는 붓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집단이었다. 그들은 국가와 사회가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성직자 집단 같은 도덕적 카리스마를 갖고 있었다. 선비 정신은 “천하의 근심을 누구보다도 먼저 근심하고, 천하의 즐거움은 맨 나중에 즐기”는 동양식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그들이 겪어야 했던 시대, 그리고 그들의 간절한 소망과 노력으로 조금이나마 흐름을 바꾸었던 시대가 오늘날의 우리 시대를 낳았다. 그러므로 최후의 선비들이 걸어간 길을 되짚고, 그들의 고뇌와 결단을 되새겨보는 일은 우리 시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면암 최익현은 ‘위정척사(衛正斥邪)’를 평생의 신념으로 삼으며, 개화에 대해서는 손톱만 한 양보조차 하지 않았다. 최익현에게 천하에서 가장 큰 근심은 서양 문물이 조선의 강토(疆土)를 더럽히는 일이었다. 그는 1868년 10월 고종에게 상소문을 올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최익현의 상소문은 흥선대원군을 노골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을 뿐더러, 오직 민생 문제만 제기했다. 고종뿐만 아니라, 재야의 선비들과 서민들도 최익현의 상소에 통쾌해했다. 1876년에는 ‘도끼를 지고 궐문 앞에 엎드려 척화의 뜻을 밝힌 상소문(持斧伏闕斥和議疏)’을 올려 위정척사론을 절절하게 담았다. 거기에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통하고 개혁한다는 생각은 손톱만큼도 들어갈 여지가 없었다. 1906년 4월 13일 전북 태인에서 의병을 일으킨 최익현은 “동포끼리 학살할 수는 없다. 여기서 해산하자”라며 의병들을 막은 대한제국의 진위대에 무릎을 꿇었다. 그해 쓰시마섬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 최익현은 ‘독립운동’과 ‘민족주의’로 전화되었고, 일제와 맞서 최후까지 항전한 독립투사로 신화화되었다. 그런 비타협적이고 장렬한 투쟁 정신은 민주화운동의 주역들에게 전해졌다.

<주요 내용>

명랑 독서
서민의 「명랑 독서」에서는 ‘가장 멍청한 세대’로 지목되고 있는 디지털 세대의 특징을 살펴본다. 지금 젊은이들은 어느 세대보다 공부를 많이 했고, 대학에 가는 비율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높아졌고, 인터넷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유사 이래 ‘가장 똑똑한 세대’여야 맞다. 하지만 이들을 향한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생각이 없다, 업무 능력이 떨어져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야 한다 등등의 말이 숱하게 들리는데, 원인은 바로 독서다. 더구나 이들은 자신들이 책을 안 읽는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다를 바 없다. 요즘 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신문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려 있다. “책 읽으면 돈이 나옵니까? 쌀이 나옵니까?”

박홍규의 인문 이야기
박홍규의 「플라톤에 대하여」에서는 철인정치와 이상 국가를 주창했던 플라톤에 대해 살펴본다. 서양철학은 플라톤에 대한 주석에 불과하다는 화이트헤드의 말을 외치며 플라톤 철학이 만고의 진리인양 주장하지만, 이는 제국주의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플라톤을 숭상한 서양인들의 과장된 구호에 불과하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를 죽인 아테네 민주주의에 반대해 그런 반민주주의를 꿈꾸었다. 플라톤은 3만 명의 시민이 직접민주주의를 하는 것을 놓고 타락한 정치라고 욕하고 대신 철인 독재를 주장했다. 『국가』에서 그가 말하는 철인정치가 바로 이상 국가를 이루기 위한 전제다. 하지만 철학이 무엇인가? 대중이 들판과 시장과 거리에서 도덕과 법에 맞는 민주주의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지배자에게 ‘아웃!’을 외치는 것이 철학이다. 그런 용기야말로 진정한 철학이다.

인물 FOCUS
김환표의 「에릭 슈밋: 왜 IT 업계의 ‘늙은 여우’로 불리는가?」에서는 구글 회장인 에릭 슈밋을 조명한다. 2001년 슈밋이 구글에 CEO로 영입되었을 때 주변에선 그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꼭두각시’ 역할에 그칠 거라고 수군댔다. 그가 구글의 CEO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버르장머리 없는 악동(惡童)과 같은 젊은 창업주들의 무례도 별것 아닌 것처럼 받아넘겼던 그의 대응에 공동창업자가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들렸다. 그러나 그는 ‘그림자 리더십’으로 구글을 세계 최대의 기업으로 일구어냈을 정도로 ‘IT 업계의 늙은 여우’, ‘칭송받지 않은 영웅’으로 불린다. 2011년 그는 회장으로 머물면서 협상, 제휴, 정부관계 등 대외업무에 전념하고 있다.

여러 가지 경제사상
원용찬의 「애덤 스미스의 메시지: 도덕의 손과 보이지 않는 손」에서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어떻게 왜독되었는지 살펴본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개인의 이기심을 공적 이익으로 연결시키는 시장 메커니즘과 동일시된다. ‘보이지 않는 손’은 시장이 만능 기계처럼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준다는 식으로 왜곡되어왔고, 사회에서 벌어지는 비인간적 모습과 탐욕도 정당화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해왔다. 그런데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을 찬양한 적도 없고 보이지 않는 손을 시장의 가격기구와 연결시켜 ‘시장 만능론’으로 이끈 적도 없다. 경제가 도덕을 쫓아낸 이 마당에서 스미스는 탐욕 자본주의와 시장 자유주의를 옹호하는 이기주의적 고전파 경제학자이자 그 준거점으로 왜곡되었으니, 아마도 그가 다시 살아난다면 매우 억울해할 것이다.

청소년 권리장전
박민영의 「유학을 간다는 것 ②」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청소년 유학을 살펴본다. 버락 오바마가 한국의 교육열을 칭찬했다. 한국 사람들은 유학 비용으로 연간 10조 원을 쓰는데, 미국은 세계 최대의 교육산업국이고 한국은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고객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는 2008~2012년 사이 학생 비자를 받아 입국한 주요 도시별 유학생을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유학생 115만 명 중 서울 출신이 4.9퍼센트로 1위였다. 한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미국 유학파다. 우리의 역사는 시작부터 유학파가 지배한 역사였다.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박정희는 유학파가 아니었지만, 제1차 경제개발계획을 세우고 추진한 세력은 미국 유학파와 미국통이었다. 또한 학문의 영역에서도 우리는 주권국가가 아니다. 유학파 교수들은 제자들에게 유학을 추천해서 학문 조공의 대를 잇는다. “국내의 학문이 식민화되었다면, ‘주체성’이라고 하는 것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라는 한 대학생의 물음에 우리는 유학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박정희 시대의 대중예술
이영미의 「‘자유부인’만 춤을 춘 건 아니다」에서는 1950년대의 자유주의를 살펴본다. 1950년대의 대중문화와 풍속을 생각할 때 반드시 언급해야 할 것은 바로 사교춤이다. 1950년대는 최고의 화제작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과 영화 〈자유부인〉이 자유주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자유’라는 가치는 ‘자유민주주의’와 연결되어 있었다. 분단을 통해 남한은 북한의 ‘인민민주주의’와 다른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국가라고 힘주어 이야기하게 되었고, ‘자유민주주의’는 ‘반공’과 함께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치가 되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 들어 이 자유주의가 가장 먼저 철퇴를 맞았다. 박정희는 민심의 호응을 얻기 위해 포퓰리즘 수법을 동원했는데, 5·16 직후 단행한 사교춤에 대한 철퇴는 그런 포퓰리즘의 한 사례였다. 박정희 정권은 오랫동안 무허가 댄스홀과 카바레의 주간 영업을 단속했다. 그러니 아직도 사교춤이란 말에서 ‘장바구니 카바레’를 연상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그런 현상은 바로 박정희 시대의 유산이다.

뒤집어 읽는 심리학
김병수의 「정상과 비정상을 재정의하라」에서는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과연 있는지 알아본다. 사람들은 무엇이 정상이며, 자신이 정상에 속하는지 아닌지 알고 싶어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신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은 없다. 실제 임상에서는 정신장애냐 아니냐, 혹은 정상이냐 아니냐는 것이 쉽게 갈라지지 않을 때가 많다. 증상 몇 개가 한꺼번에 나타나야 진단 기준을 충족할 것인지는 기술적인 결정일 뿐이다. 기준의 경계에 있는 경우도 많다. 언어로 기술된 기준은 명확해 보여도 임상적 관점에서 정상이냐, 비정상이냐는 것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정신적 고통은 우리가 공동체의 일원인 이상 피하며 살아갈 수 없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적어도 약간씩은 신경증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실존적 관점에서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안을 경험한다. 불안한 것은 그 사람이 살아 있다는 증거다.


이 책의 시리즈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목차

사진으로 읽는 세상 | 이태준
명랑 독서
멍청한 세대, 원인은 책 | 서민
생각의 갤러리
스타일은 의식이자 태도다 | <다큐멘터리 스타일>
인터뷰: 조희연(서울시교육감)
진보 교육으로 아픈 교육을 치유하다 | 신기주
강준만의 이론으로 보는 세상
왜 작은 변화가 예측할 수 없는 엄청난 결과를 낳는가?: 나비효과 | 왜 극단적인 0.1퍼센트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꾸는가?: 블랙 스완 이론 | 왜 인간의 평균 IQ는 30년 만에 20점이나 올랐는가?: 플린 효과 | 왜 인간을 한 가지 지능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되는가?: 다중 지능 | 강준만
박홍규의 인문 이야기
플라톤에 대하여 | 박홍규
인물 FOCUS
에릭 슈밋: 왜 IT 업계의 ‘늙은 여우’로 불리는가? | 김환표
이철희의 트루 폴리틱스
새누리당에 닥쳐올 위기와 파국의 가능성 | 이철희
최후의 선비들
최익현: 위정척사의 선봉장 | 함규진
여러 가지 경제사상
애덤 스미스의 메시지: 도덕의 손과 보이지 않는 손 | 원용찬
청소년 권리장전
유학을 간다는 것 ② | 박민영
박정희 시대의 대중예술
‘자유부인’만 춤을 춘 건 아니다 | 이영미
뒤집어 읽는 심리학
정상과 비정상을 재정의하라 | 김병수
신간안내
울분과 날것의 시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