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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초상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유대인의 초상

수난과 방랑이 그들을 인도할 것이다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31%11,000
판매가11,000
유대인의 초상 표지 이미지

유대인의 초상작품 소개

<유대인의 초상> 유대인의 초상은
지금 여기, 우리의 초상이다!


레온 트로츠키Leon Trotskii · 옘마 골드만Emma Goldmann · 지크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 · 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l · 칼 포퍼Karl Popper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 · 발터 베냐민Walter Benjamin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 존 폰 노이만Johann von Neumann · 해나 아렌트Hannah Arendt, · 레오 스트라우스Leo Strauss, ·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 칼 폴라니Karl Polanyi ·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 · 에이브럼 놈 촘스키Avram Noam Chomsky…….

우리는 그들이 만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혁이 놀랍도록 빠르게, 또한 무섭도록 폭넓게 일어난 세기였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20세기. 20세기의 격동은 유럽을 비롯한 각지에서 조용히 뿌리 내리고 살아가던 유대인들을 다시 한 번 유랑의 운명으로 내몰았다. 그러나 그중 상당수는 그런 도전에 과감히 응전했으며, 세상이 바뀌려는 시점에서 자신의 색채로 세상을 바꾸어나갔다.
『유대인의 초상』은 이처럼 ‘세상을 움직인 유대 거인 21명’을 소개하고, 그들의 불꽃같은 삶을 총 8장으로 나누어 상세히 담아내고 있다. 제1장 ‘저항의 초상’에서는 레온 트로츠키와 옘마 골드만으로 대표되는 혁명가들을, 제2장 ‘분석의 초상’에서는 지크문트 프로이트와 빅터 프랭클로 대표되는 정신분석가들을, 제3장 ‘생각의 초상’에서는 에드문트 후설, 칼 포퍼,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발터 베냐민으로 대표되는 사상가들을, 제4장 ‘탐구의 초상’에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존 폰 노이만으로 대표되는 과학자들을, 제6장 ‘권력의 초상’에서는 해나 아렌트, 레오 스트라우스, 헨리 키신저로 대표되는 정치학자들을, 제6장 ‘현대의 초상’에서는 칼 폴라니, 밀턴 프리드먼, 피터 드러커로 대표되는 경제·경영학자들을, 제7장 ‘창조의 초상’에서는 프란츠 카프카와 레너드 번스타인으로 대표되는 예술가들을, 제8장 ‘미래의 초상’에서는 지그문트 바우만과 에이브럼 놈 촘스키로 대표되는 현대의 예언자들을 만날 수 있다.

왜곡된 ‘유대인 신화’에 반대한다

『유대인의 초상』에 소개된 인물들은 소위 ‘유대인 신화’를 휘황찬란하게 펼쳐내는 주인공들과는 거리가 멀다. 유대인식으로 자녀를 교육하면 당신들의 자녀도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식의 상술이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트로츠키나 폰 노이만, 폴라니처럼 어려서 착실한 가정교육을 받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옘마처럼 거의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 비트겐슈타인이나 아인슈타인처럼 평범하게 학교에 진학했다가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둔 사람도 있다. 또한, 유대인 중에는 천재가 많다며 노벨상 수상자 수를 예로 들기도 한다. 노벨상 수상자 중 유대인이 중국인이나 무슬림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서구인’이 ‘비서구인’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이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이르는 동안 서구인이 고등교육을 받고, 지적인 영역에서 활동할 기회를 얻고, 같은 서구인들이 평가하고 수상을 결정하는 노벨상 후보로 오를 가능성이 비서구인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아프리카나 동구권에 살던 유대인들은 노벨상 수상 등의 영예를 거의 누리지 못했다. 세기의 유대인들은 추구하는 이념이나 이론의 방향이 한결같지도 않았다. 사회와 경제를 보는 가장 좌측 시각에 트로츠키가 있다면 가장 우측에는 프리드먼이 있고, 미국이 힘을 가장 떨치던 시절 백악관에는 키신저가, 거리의 시위대에는 촘스키가 있었다. 포퍼는 프로이트를 불신하다 못해 혐오했고, 비트겐슈타인은 포퍼에게 부지깽이를 들고 덤비기도 했다.

수난과 방랑은 계속될 것이다

『유대인의 초상』의 인물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특징은 ‘수난’과 ‘방랑’이다. 유대인들은 20세기 초를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라는 악몽과 함께 살아가거나 죽을 수밖에 없었다. 실로 수백만이 죽고 수백만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근현대사 최대의 수난기였다. 물론 그런 수난과 방랑의 결과 그들이 대단한 업적과 명성을, 경우에 따라서는 권력을 얻은 셈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유대인들조차,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하기만 했던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들의 영광은 숙명적인 암울함의 그늘에서 돋아난 버섯이었다.
아무리 부와 명성을 쌓는대도 결국 그들은 국외자일 뿐이었으며, 사회적 갈등이 심각해질 때마다 원흉 또는 희생양으로 제일 먼저 지목되었다. 그런 흐름은 오늘날도 예외가 아니다. 좌파와 진보주의자는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유대인을, 우파와 보수주의자는 ‘사회주의를 발명하고’ 사회운동을 이끌어온 유대인을 손가락질하며 “저들이 진짜 악의 축이다!”라고 외치고 있지 않은가.
바우만의 슬픈 예언대로라면, 조만간 모든 민족이 유대인처럼 방랑하게 될 것이다. 촘스키의 막연한 희망대로라면, 매우 어렵게 인류가 각성하고, 세계는 계몽의 빛 아래 사랑과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다. 어찌되든 우리는 이 독특하고 불운한, 비범하며 과감한 유대인을 연구해야 한다. 그 별들이 저마다의 분야에 남긴 지울 수 없는 발자취와 함께. 이것이 소외와 사회갈등이 점점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변해가는 우리 시대의 의무이며, 현대사에서 또 다른 비극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 모두의 책임일 것이다.

제1장 저항의 초상 · 혁명가들
근대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이 사는 나라였지만, 차르는 그들을 환영하기는커녕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변방에 유대인 거주 지구 ‘게토’를 만들고 그 밖에서는 살지 못하게 했다. 19세기 후반에는 농민들이 경제난의 분풀이로 유대인을 습격하고 집과 상점을 불태우는 ‘포그름’이 벌어졌으며, 정부도 어느 때보다 강력한 유대인 압박 정책을 실시해 러시아 유대인의 미래는 암울 그 자체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암울함에 반동으로 사회혁명을 꿈꾸는 유대인이 차차 나타났으며, 무정부주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아나키즘 역시 이 땅에서 꽃피우게 된다.

제2장 분석의 초상 · 정신분석가들
서구 지식인들은 사회주의를 비롯한 정치 이념에 힘입어 세상을 변혁하려는 원대한 꿈을 지녀왔지만, 대공황과 대전쟁은 오랜 미신과 관습의 사슬을 끊고 인간이 스스로를 위해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계몽주의의 믿음을 박살내버렸다. 그리하여 인간은 거침없는 진보의 발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떨며 선 채로 스스로의 본성을 뒤돌아보게 되었다. 위대한 이성의 소유자면서 무시무시한 야욕에 휩쓸릴 수도 있는, 때문에 인류와 자연환경까지 파멸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임을 자각한 것이다. 그래서 마르크스 대신 프로이트가, 정치학 대신 심리학이 지성사에서 유행하게 되었다.

제3장 생각의 초상 · 사상가들
19세기에 서구인은 멋진 신세계에 있었다. 이성과 과학의 힘으로 하늘 끝과 땅끝까지 도달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20세기로 전환하면서부터 그런 자신감은 붕괴되어갔다. 사상 최악의 전쟁, 학살, 공황, 피지배 민족들의 반란. 그러한 몰락은 지적인 혼란과 분열도 동반했다.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에 뿌리를 두고 이성과 과학을 앞세웠던 서구 근대사상은 불신과 회의, 해체와 전복을 이겨내지 못한 채 나아갈 길을 잃어버렸다. 이런 가운데, 서구 사상의 전통을 밑바닥부터 재검토하는 한편 구원과 승화의 단초를 마련하려 분투하는 유대인들이 있었다.

제4장 탐구의 초상 · 과학자들
우리는 ‘유대인’ 하면 ‘뛰어난 두뇌’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런 두뇌는 주로 학술, 과학 계통의 천재성을 의미한다. 현대 문명은 여러 비범한 유대인 과학자의 업적에 빚지고 있다. 양자역학의 수립자 중 하나인 닐스 보어Niels Bohr, 전자기파를 발견한 하인리히 헤르츠Heinrich Hertz, ‘하버-보슈 법’을 창안해 질소비료를 탄생시키고 현대 화학공학의 대부가 된 프리츠 하버Fritz Haber 등. 그런 과학 영웅들은 찬란한 아우라에 싸여 있어서 우리는 그들이 유대인임을 잊어버린다. 그러나 그들도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를 살았고, 동족의 운명을 짊어졌다. 그리고 정치와 사회에 일정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제5장 권력의 초상 · 정치학자들
유대인들이 2,000년 가까이 겪은 끔찍한 학살 아니면 추방. 이는 유대인들이 어엿한 시민으로서 정치의 주체가 될 수 없었다는 현실이기도 했다. 그래서 비정치적인 삶을 선택하고, 어느 국가에도 소속되기를 거부하며 살아간 유대인도 많았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정치에 참여하고 정치의 주역이 되기 위해 애쓴 유대인들도 있었다. 이들 모두의 마음 깊숙이에는 학대받은 자, 영원한 방랑자로서 자신의 속성에 대한 인식이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찍혀 있었다. 서로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기도 했지만, 그들의 고민과 노력은 현대 정치학의 윤곽과 핵심의 일부를 탄생시켰다.

제6장 현대의 초상 · 경제·경영학자들
여러 세기에 걸쳐 서구인들이 떠올려온 유대인이라면 돈밖에 모르는 이미지일 것이다. 기독교도인 평신도에게 대금업을 금지했던 중세 기독교 사회의 관습은 교회와 비기독교도인 유대인에게 대금업을 도맡게 했고, 그 결과 ‘수전노’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경제·경영학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유대인도 많다. 18세기 고전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를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경제학 교과서를 저술한 폴 새뮤얼슨Paul Samuelson 등. 이들이 하나의 경제철학만을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시장 자유주의자들이 있는가 하면, 사회가 시장을 통제해야 마땅하다는 사회주의자들도 있다.

제7장 창조의 초상 · 예술가들
‘천재’의 아우라를 이루는 요소에 빠지지 않는 ‘창조성’. 그것은 과학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예술 분야에서도 두드러지는 요소다. 유대인 천재가 많았던 만큼, 예술 부문의 거장도 많았다. 문학가들은 저물어가는 세기말의 유럽 한복판에서 개인으로서, 유대인으로서 절감했던 불안과 비애를 원고지에 쏟아냈으며, 전후에는 유대인의 정체성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었다. 미술가들은 서로 이질적이면서도 묘하게 동질적인, 미에 대한 야심적이고 강렬한 접근법을 나타냈다. 음악가들은 고전음악 전통의 황혼과 모더니즘의 새벽을 장식했으며, 연극인들은 현대 연극술의 기틀을 마련했다.

제8장 미래의 초상 · 현대의 예언가들
홀로코스트가 과거사가 되면서, 고난을 직접 겪지 않은 유대인도 늘어나게 되었다. 100여 년 전,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사회는 유대인을 완벽하게 받아들인 듯했으며, 유대인들은 그 땅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무너져버렸다.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적어도 몇몇 유대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어두움과 위험을 감지하고, 다시 한 번 재난이 모든 인류에게 내릴 수 있음을 소리 높이 경고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함규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9년 3월 3일
  • 학력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 경력 성균관대학교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연구원
  • 수상 2010년 조선일 논픽션대상 대상

2014.11.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함규진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왕의 투쟁』, 『왕의 밥상』, 『정약용,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조약의 세계사』 등의 책을 썼고 『죽음의 밥상』, 『대통령의 결단』, 『정치 질서의 기원』등의 책을 번역했다. 네이버캐스트와 월간 『인물과 사상』 등에 「장정의 역사」, 「최후의 선비들」 등을 연재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저항의 초상 · 혁명가들
레온 트로츠키 · 이 사람만 한 볼셰비키가 어디 있는가
옘마 골드만 · ‘약자 중의 약자’, 전사가 되다

제2장 분석의 초상 · 정신분석가들
지크문트 프로이트 · 낡은 소파 위의 정복자
빅터 프랭클 · 미칠 듯한 공포에서 살아남기

제3장 생각의 초상 · 사상가들
에드문트 후설 · 엄격하고 절대적인 철학을 찾아서
칼 포퍼 · 열린사회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천재가 도착했다, 신이 도착했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발터 베냐민 · 불운이 가져다준 영광

제4장 탐구의 초상 · 과학자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이 조화로운 세계를 입증하라
존 폰 노이만 · 너무나 계산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제5장 권력의 초상 · 정치학자들
해나 아렌트 · 이 세계를 사랑하세요?
레오 스트라우스 · 철학자와 정치인의 갈림길에서
헨리 키신저 · 대통령이 못 된다면, 황제가 되겠다

제6장 현대의 초상 · 경제·경영학자들
칼 폴라니 · 공동체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밀턴 프리드먼 · 일하기 싫은 자, 먹지도 마라
피터 드러커 · ‘구경하는 자’의 아이러니

제7장 창조의 초상 · 예술가들
프란츠 카프카 · 영원한 악몽 속에서 살아가기
레너드 번스타인 · 햄릿인가, 광대인가

제8장 미래의 초상 · 현대의 예언자들
지그문트 바우만 · 21세기의 예레미야
에이브럼 놈 촘스키 · 그림자를 뚫고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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