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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월간) : 1월 [2016]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인물과 사상 (월간) : 1월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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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월간) : 1월 [2016]작품 소개

<인물과 사상 (월간) : 1월 [2016]> 책 정보가 없습니다


이 책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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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미래의 희망을 제작하다

인터뷰: 이원재(희망제작소 소장)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에서 경제부 기자로 일했다. 미국 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삼성경제연구소와 한겨레경제연구소에서 일했다. 일찍부터 솔루션 저널리즘에 관심을 갖고 사실 보도와 더불어 해법과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추구해왔다. 한국 사회의 싱크탱크 역할에 주목해 지식을 통한 사회 변혁을 추구해왔다. MBC 라디오 〈시선집중〉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경제평론가로 활약했다. 2005년 출간한 『주식회사 대한민국 희망보고서』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약 보고되었다. 『전략적 윤리경영의 발견』, 『한국경제 하이에나를 죽여라』, 『이원재의 5분 경영학』,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이상한 나라의 정치학』 등을 집필했다. 2012년 모든 대외 활동을 접고 안철수 당시 대선 후보의 진심캠프에 합류해서 정책기획팀장으로 일했다. 현재는 희망제작소 소장으로 일한다.
이원재는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한다. 단순히 생각만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게 아니다. 생각을 집대성한 깊은 지식을 생산하고, 그 지식을 정부와 정당, 기업, 언론과 공유해서 그들의 의사 결정 방향을 바꾸고, 결과적으로 사회를 바꾸려고 시도해왔다. 이원재가 일찍부터 한국 사회에서 싱크탱크의 역할에 주목해온 이유다. 모든 사회 변혁은 실현 가능한 생각에서 출발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기자 시절 이원재는 단순한 사실 보도에 멈추지 않고 보도된 사실 안에서 해법과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에 주목했다. 이른바 솔루션 저널리스트로 활약하다가 좀더 구체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유학을 결심했고, 돌아와서는 민간 싱크탱크에서 활동했다. 이원재는 경제평론가로 잘 알려져 있다. 경제평론 영역에서도 자신의 생각이 대중과 언론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늘 염두에 두었다. 이원재의 관심사는 언제나 생각을 통한 변화에 있었다. 대표적인 민간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에서 이원재는 사회와 기업 사이의 인센티브 구조 혁신을 꾀한다. 작은 인센티브 구조만 바꿔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 이원재는 희망을 생각한다.

이상한 나라에는 희망이 필요하다

이원재 소장은 싱크탱크 역할을 이렇게 말한다.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려면 정부와 기업에도 영향을 끼쳐야 하고 언론을 통해 대중적인 메시지도 전파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 기업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한다. 사회와 기업을 이어주는 작업을 하기 위해 희망연구소라는 민간 싱크탱크를 택한 것이다.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이해관계가 조정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은 필연적인 것이고, 공동체는 그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다. 기업도 사실 사회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공동체를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혹은 공동체와 함께 발전하는 게 더 낫다. 미시적으로 보자면 소비자와 투자자가 기업이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도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가 윤리적 소비자가 되고 투자자가 사회 책임 투자자가 되면 기업은 사랑을 받게 된다. 그래서 실제 행동을 위한 지식의 공급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을 희망제작소라는 독립된 싱크탱크가 시도하고 있다. 희망제작소는 ‘싱크 앤드 두 탱크(Think and Do Tank)’라는 실행을 같이하는 싱크탱크다.
2016년 3월이면 희망제작소는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박원순 시장이 이끌었던 최초의 희망제작소는 NGO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단계였다면, 지금은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NGO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는 걸로 문제의식이 옮겨간 상태다. 희망제작소 한 연구원은 경희대학교 청소 노동자 문제를 통해 ‘경희모델’을 만들어냈다. 민주노총과 학교 당국, 노동 전문가, 경제 전문가들을 한 테이블에 앉혀서 타협안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렇게 한국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인센티브 구조를 조금만 틀어주면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희망이라는 것은 지금보다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는 공동의 믿음이다. ‘우리는 어느 정도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이 뭔지를 정의해야 한다. 희망의 구성물들을 구성하고 각각의 지표들이 실제로 어떻게 감지되고 있는지 측정해야 한다. 희망지수는 미래가 우리에 어떻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주는 지표다.


- 주요 내용

명랑 독서―――――――――
서민의 「명랑 독서」에서는 꿈과 변명의 차이점을 살펴본다. 꿈과 현실의 결정적 차이는 정말 그 일을 좋아하고, 성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달려 있다. 『세상을 바꾼 질문들』에는 나름의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인리히 슐리만은 아버지가 사준 책에서 트로이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트로이를 직접 발굴하겠다는 꿈을 갖는다. 그는 트로이 발굴에 나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장사를 시작하고, 큰 성공을 거둔다. 그는 41세에 사업에서 물러나 8년간 트로이에 대해 공부한 후 9개의 고대 도시를 발견한다. 꿈과 현실의 대립은 인류의 오랜 갈등 중 하나다. 알아야 할 것은 꿈이라고 해서 다 아름답고, 현실이라고 다 저급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강준만의 이론으로 보는 세상―――――――――
왜 “승리는 똥개도 춤추게 만든다”고 하는가? 한국인의 정치적 소외감은 심각한 수준이며, 정치적 효능감은 매우 낮다. 정치적 소외의 반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적 효능감은 시민들이 생각하기에 정부당국이 시민들의 요구에 잘 반응하며, 시민들이 참여하면 뭔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 시민들은 자신들이 정치 결정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말한다. 한국의 청년세대는 높은 내적 정치적 효능감을 갖는 반면, 외적 정치적 효능감은 매우 낮다. 이 둘 사이의 괴리는 젊은 유권자들이 기존 투표 참여 등의 ‘관습적’ 참여를 포기하는 ‘참여의 위기’ 혹은 ‘정치적 소외’를 낳는 주요 이유가 된다.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면 뭔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을 청년들에게 주기 위해선 작은 승리나 성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성공의 사례들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구경만 하던 사람들도 믿음을 보내주는 건 물론 동참하려는 생각마저 갖게 된다.

인물 FOCUS―――――――――
김환표의 「대니얼 에크: 스포티파이로 ‘완벽한 음악 생태계’를 꿈꾸다」에서는 스포티파이의 창업자이자 CEO 대니얼 에크를 조명한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스트리밍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2006년 4월 스웨덴에서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스포티파이는 광고에 기반한 스트리밍 방식을 도입해 곡당 다운로드 비용을 받고 소유권을 판매하던 음악 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스포티파이는 무료와 프리미엄 서비스 2가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30분 간격으로 흘러나오는 광고를 들어야만 한다. 뮤직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데이터로 고객 취향을 파악해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뮤지션들은 창작 활동을 방해했다며 예술적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에크는 불법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오히려 창작자의 수익을 보전해주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한다.

살림살이 경제학―――――――――
강수돌의 「농업의 죽음, 무엇을 위한 경제 발전인가?」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농업을 말살시켰는지 살펴본다. 한국 농업은 한국 자본주의 발전의 희생양이었다. 농민의 급격한 감소, 농가 소득 하락, 국민총생산에서 농림수산업 비율 하락, 곡물 자급률 하락 등이 그 증거다. 이는 자본의 이해관계와 정확히 일치한다. 전체 사회가 각 개인으로 낱낱이 분리되고 또 각 개인마다 개별적인 소유물을 구입하는 ‘소비 사회’가 되는 것이 자본주의 성장과 발전에 훨씬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에는 ‘성장 중독 시스템’이라는 사실이 깔려 있다. 즉, 현재의 경제사회 시스템은 인간적 필요가 아니라 무한한 이윤을 추구하면서 스스로 비정상적 행위와 병든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그것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발전이다. 참된 사회경제 발전이란 사람들의 역량을 증대시켜 자발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외교로 보는 세계―――――――――
안문석의 「개도국의 대변자, 나렌드라 모디의 영민한 외교」에서는 인도의 비동맹 외교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외교력을 살펴본다. 2015년 11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막 연설에서 모디 총리는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에 주기로 한 돈을 내놓아라” 하고 선진국을 공격했다. 한마디로 “200년 동안 화석연로로 발전해온 선진국이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도 더 지라”는 게 모디의 주장이다. 네루의 비동맹 외교 노선을 이어가고 있는 모디는 이처럼 개도국을 대변하면서 선진국에 눈치를 보지 않는 자율적 외교정책을 펼친다. 더구나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가면서 능숙하게 실리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과는 카슈미르 지역의 영토 분쟁이 미결(未決) 상태인데도 경제협력을 이루어냈다. 미국과는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협력도 강화한다. 합동군사훈련을 강화하면서 항해의 자유와 해양 안보 증진에 양국이 협력을 심화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남중국해 지배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와 성문화―――――――――
한채윤의 「왜 한국 개신교는 ‘동성애’를 증오하는가?」에서는 개신교가 동성애를 증오할 수밖에 없는 역사적 맥락을 살펴본다. 2005년부터 개신교인들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2002년부터 교회가 폐업하는 ‘개신교의 위기’를 겪고 있다. 내부의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흔한 전략은 외부의 ‘적’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동성애는 꽤 유용한 적이다. 한기총에서 성적소수자와 관련한 첫 성명서가 나온 것은 2002년이었다. 김홍신 의원이 낸 성전환자 성별 변경에 관한 특례법안을 반대하는 내용이었다. 두 번째는 2003년이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동성애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청소년보호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2006년에는 대법원의 성전환자 성별 변경 판결을 우려한 세 번째 성명서가 나왔다. 공동의 증오는 이질적인 구성원들을 결합시킨다. 이렇게 본다면, 보수 개신교에게 중요한 것은 공동의 증오를 이끄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결점은 감추고 사회적 지배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 말이다.

최후의 선비들―――――――――
함규진의 「장지연: ‘방성대곡’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에서는 위암 장지연의 삶을 조명한다. 장지연은 1901년부터 『황성신문』사장이자 주필로 열심히 애국계몽적 논설을 쏟아낸다. 러일전쟁을 거치며 점차 거세지던 일본의 압박에 즈음해 『황성신문』은 일본의 황무지 개척권 요구에 결사반대하여 결국 그 계획을 재검토하게 만드는 일에 한몫하거나, 한일의정서 체결에 비판하여 일시 정간(停刊)당하는 등 나름 민족지로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장지연에게 우국지사나 독립투사라는 후광을 가져다준 것은 역시 1905년에 쓴 「시일야방성대곡」이었다. 장지연은 이 글로 우국지사의 칭호를 얻었지만, 후에 일제 찬양 글을 써서 친일자라는 오욕을 뒤집어썼다. 조선총독부에 의해 기관지처럼 운영되던 『매일신보』에 글을 쓰면서 그의 명성은 곤두박질쳤다. 장지연은 명절 때나 일왕실의 경조사 때, 신임 총독의 부임 때 등 일제의 정치적 시간표에서 중요한 시점마다 이런 찬양 글을 따박따박 써서 바쳤다.

혀 끝으로 읽는 경제사―――――――――
권은중의 「슬픈 옥수수, 자본주의의 검은 피가 되다」에서는 옥수수가 어떻게 자본주의를 탄생시켰는지 살펴본다. 옥수수가 인류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다. 호기심 많은 콜럼버스에 의해 최초로 유럽으로 건너간 옥수수는 감자와 함께 근대적 자본주의를 태동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두 식물의 가장 큰 공은 빠른 식량화를 통한 인구 팽창이었다. 페스트의 확산으로 급감했던 유럽 인구는 17세기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최초로 옥수수에 주목한 나라는 전쟁광 스페인이 아니라 전통의 부호 이탈리아였다. 밥이 되고 돈이 되는 옥수수는 자연스럽게 부국강병에 골몰하던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사유재산과 대의 민주주의라는 열망을 품고 미지의 땅인 미국으로 건너간 유럽인들의 주식 역시 옥수수였다. 옥수수가 도입된 이후 서구에서는 소농의 경제력이 빠르게 향상되었고, 계몽주의 철학자 존 로크를 비롯한 사상가들이 등장하면서 사유재산 옹호론이 깊게 뿌리내렸다.

청소년 권리장전―――――――――
박민영의 「가해자 대신 처벌되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들」에서는 부모와 학교가 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을 어떻게 방치하는지 살펴본다. 교사나 부모는 학생 간 폭력이 발생하면 피해자에게 “왜 진작 내게 말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친다. 그러나 학생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가해자는 ‘말을 듣지 않으면 성폭행 사실을 학교나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다. 가평, 밀양, 부천의 학생 간 성폭행 사건이 그랬다. 부모가 피해자를 비난하는 이유는 가부장적 성 관념이다. 가부장적 사회,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자 아이들은 성적 주체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 다른 이유는 무력감이다. 성폭력이 발생하면 부모들은 말할 수 없는 무력감을 느낀다. 부모는 무력감과 그로 인한 불안감을 피해자에게 투사하며 화를 낸다. 학교는 사건이 발생하면 은폐?축소하기에 바쁘다. 학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담임교사와 교감, 교장에 대한 징계를 유발하는 등 학교에 해를 끼쳤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학교는 피해자에게 2차 폭력을 자행한다.

박정희 시대의 대중예술―――――――――
이영미의 「어느 시대나 삐딱한 젊은 것들은 있었다」에서는 1960년대 ‘삐딱한 젊은 것들’로 대변되는 작가 김기팔과 김수현에 대해 살펴본다. 김기팔은 식민지와 전쟁을 청장년기에 통과한 선배 극작가들의 틈바구니에서 혼자 삐딱한 작품을 만들었다. 1960년대 초는 라디오드라마에서 출발해 영화에서 큰 붐을 이루는 가족 멜로드라마가 인기를 모았다. 그런데 아버지를 포용의 대상으로 본 기존 작품들과 달리 〈해바라기 가족〉은 문제의 근원인 아버지가 사라져야만 그나마 수습의 실마리가 생긴다는 생각을 담아냈다. 1968년에 등장한 김수현도 데뷔작 〈저 눈밭에 사슴이〉를 통해 삐딱한 작가로 출발한다. 〈저 눈밭에 사슴이〉의 아버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인품과 덕망 있는 멋진 남자이나, 〈미워도 다시 한 번〉의 남자 주인공과 비교하자면 아주 다르게 느껴진다. 가정 전체가 파탄으로 치닫는데도 나 몰라라 하는 무책임함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는 말이다. 그러나 김기팔이나 김수현의 이런 작품이 일반 대중들에게 저항·일탈의 내용으로 이해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목차

사진으로 읽는 세상 | 이태준ㆍ2

명랑 독서
꿈과 변명의 차이점 | 서민ㆍ6

생각의 갤러리
“사진을 보는 것은, 세계를 보는 것이다” |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ㆍ10

인터뷰: 이원재(희망제작소 소장)
미래의 희망을 제작하다 | 신기주ㆍ13

강준만의 이론으로 보는 세상
왜 우리는 남들이 나를 주의 깊게 볼 거라고 착각하는가?: 조명 효과 | 왜 어떤 네티즌들은 악플에 모든 것을 거는가?: 자기효능감 | 왜 “승리는 똥개도 춤추게 만든다”고 하는가?: 정치적 효능감 | 왜 사람들은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인 소설에 빠져드는가?: 마음 이론 | 왜 미국인들은 마음을 챙기는 일에 열광하는 걸까?: 마음챙김 | 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은 폭력적일 수 있는가?: 환원주의 | 강준만ㆍ37

인물 FOCUS
대니얼 에크: 스포티파이로 ‘완벽한 음악 생태계’를 꿈꾸다 | 김환표ㆍ71

살림살이 경제학
농업의 죽음, 무엇을 위한 경제 발전인가? | 강수돌ㆍ84

외교로 보는 세계
개도국의 대변자, 나렌드라 모디의 영민한 외교 | 안문석ㆍ99

한국 사회와 성문화
왜 한국 개신교는 ‘동성애’를 증오하는가? | 한채윤ㆍ114

최후의 선비들
장지연: ‘방성대곡’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 함규진ㆍ128

혀 끝으로 읽는 경제사
슬픈 옥수수, 자본주의의 검은 피가 되다 | 권은중ㆍ141

청소년 권리장전
가해자 대신 처벌되는 학교 폭력 피해자들 | 박민영ㆍ156

박정희 시대의 대중예술
어느 시대나 삐딱한 젊은 것들은 있었다 | 이영미ㆍ171

신간안내
누가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었는가? |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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