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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청춘의 문장들+

『청춘의 문장들』 10년, 그 시간을 쓰고 말하다

구매종이책 정가8,500
전자책 정가5,900(31%)
판매가5,900
청춘의 문장들+

책 소개

<청춘의 문장들+> 등단 20주년, 『청춘의 문장들』 10주년, 김연수 작가의 특별 산문집
“‘말수 적은 문장’들을 아끼는 선배가 올봄 내게 준 선물” 김애란(소설가)


2004년 출간 이래 25쇄를 발행하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이 10주년을 맞아 특별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청춘의 문장들 더하기)를 별도로 선보인다. 작가 김연수의 독서 시절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청춘의 문장들』은 트렌디한 산문집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마치 고전처럼 끊임없이 인용되고 회자되면서 책 자체로 ‘청춘’을 구가 중이던 터다. 이에 독자와 한마음으로 함께해온 10년이라는 귀한 시간을 기념하고자 『청춘의 문장들』에서 10년, 청춘, 우연과 재능과 간절함, 직업, 소설, 불안, 점점 나아진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 치유 등 10개의 열쇳말을 뽑고, 그 주제로 김연수 작가가 금정연 평론가와 나눈 유쾌하고도 깊이 있는 대담과 함께, 특유의 감수성으로 새로 쓴 산문 10편을 엮었다. 또한 『청춘의 문장들』을 읽고 청춘을 지나온 후배 작가 김애란의 애틋한 발문까지 더해 의미를 더했다. 김애란은 올해 김연수 작가가 『청춘의 문장들』을 낼 무렵 나이인 서른다섯 살이 되었다며 이렇게 쓴다. “‘우리는 누군가와 반드시 두 번 만나는데, 한 번은 서로 같은 나이였을 때, 다른 한 번은 나중에 상대의 나이가 됐을 때 만나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살다 보면 가끔은 두 번째 만남이 훨씬 좋기도 하다는 것도. 그 ‘좋음’은 슬픔을 동반한 좋음인 경우가 많지만. 이곳에 나보다 열 살 많은 선배가 10년 전에 옮겨놓은 문장들을 들여다보다, 결국 우리가 청춘에 대해 말한다는 건 아버지에 대해 말한다는 것과 같은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혹은 어머니 또는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그리고 그게 “한 시절 우리를 그토록 빛나게 한 여름의 속셈”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올해 등단 20주년을 맞은 작가 김연수는 『청춘의 문장들』이라는 “책의 운명”을 통해 “독자의 존재”를 절감한다. 『청춘의 문장들+』는 『청춘의 문장들』과 인생의 한 시절을 보낸 독자를 위해 정성 들여 짓고 꾸린 선물과도 같다.

“누군가 오래 본 문장, 누군가 오래 볼 문장, 그러니까 여기 청춘의 문장들”
작가 김연수가 다시 쓰고 말하는 열 가지 열쇳말


『청춘의 문장들』 곳곳에는 유년 시절, 문청 시절, 직장인 시절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하여 출간 당시에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드러난 탓에 “첫 책의 느낌처럼” 편치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 작가는 이 책의 의미를 『청춘의 문장들+』에서 다시금 되짚는다.

그제야 사람들이 이 책에서 나를 읽는 게 아니라 다른 뭔가를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니까 나의 청춘이 아니라 자신의 청춘들을 각자 읽고 있을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요. 지금은 그게 꽤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사람들과도 공감하는 지점이 있어서요. 저만의 일들을 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어요. 더구나 10년이 지나서까지, 그것도 이제 저보다 20년이나 어린 사람들과 말이죠. 그래서 누군가 지금 이 책을 읽고 제게 잘 읽었다고 얘기할 때면, 무슨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지는 것만 같아요. 그저 놀라울 따름이죠.
-「배웠다고 하기도 뭣하고, 안 배웠다고 하기도 뭣하고」 중에서

책이 하나의 물질로서 어떤 사람의 인생에 개입했다는 말을 들을 때는 기쁩니다. 예를 들어 “『청춘의 문장들』을 읽으면 대학 신입생 시절 기숙사로 올라가던 언덕길의 아카시아 향기가 떠오릅니다”라고 내게 말해준 독자가 있었는데, 이런 말은 너무 멋진 말이에요. 제 책이 누군가의 인생에서 그런 물질로, 아카시아 꽃 같은 것으로 남는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 되겠죠. 그 때문에 자꾸만 좋은 책을 내고 싶은 거죠. 그들이 일단 갖고 싶어야 그런 책이 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인생에 책을 결부시키는 독자들을 위해서」 중에서

또한 스무 살과 청춘에 대한 기억, 소설 쓰기의 기쁨과 괴로움, 작가로서의 각오, 직장 시절 에피소드, 책을 읽는다는 일의 숭고함 등을 시종일관 때론 발랄하게, 때론 진중하게 산문과 대담으로 풀어낸다. 10년 전의 작가 김연수가 기억하고 썼던 시절들을, 또 그 시절의 이야기를 공유했던 독자들에게 이 산문집은 추억과 함께 시간이 더해준 묵직한 울림까지도 오롯이 경험케 한다.

“여전히 우리에게는 떨어지는 꽃잎 앞에서 배워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
청춘의 문장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


작가는 열 번째 청춘의 문장으로 ‘다시 10년이라는 것’을 꼽고 ‘낙화시절’을 이야기한다. “사람의 삶에서 나이라는 게 뭐 그리 중요할까 싶다가도 이렇게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걸 보면 신기하다기보다는 앞으로의 인생이 흥미진진해지지 않을 수 없다”(본문 중에서)고 말하며 두보의 「곡강」이라는 시를 20년 전과 다르게 읽는다. 두보가 이 시를 쓰던 연배에 거의 도달한 작가는 이제 “지는 꽃을 바라보는 일은 피는 꽃을 한 번 더 바라보는 일”을 뜻한다는 것을 안다. 지는 꽃은 모두 화려한 옛 시절을 품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청춘은 반복된다는 것.
“옛날 사람들의 문장이 우리 이야기가 되고, 나의 삶이 나의 것이 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언제라도 잊지 않는 것들만이 내가 아는 것이 된다는 것, 그런 것들을 배우려고 애쓰는 봄” 작가 김연수가 애써 고르고 적고 말한 청춘의 문장들을 다시 읽는 독자는 자신만의 청춘의 문장들을 떠올려볼 것이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이라는 어느 시인의 시를 빌리자면, 청춘은 가고 오는 것이라고 할 만하다. 이렇게 다시 『청춘의 문장들+』로 하여.

너무 잘 살아보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거잖아요. 젊었을 때는 천 년을 살 수 있는 사람처럼 살았으면 해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보고 싶은 거 다 보고요. 하지만 그런 낮을 보낸 날에도 밤은 어김없이 찾아올 것이고, 그 밤에 대개 우리는 혼자겠죠. 그런 밤이면 아마 시간이 너무 많아서 버겁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거예요. 맞아요. 그래서 청춘은 무거워요. 빨리 늙었으면 싶기도 하고요. 그럴 때 저는 저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책을 읽었어요. 그러다가 마음이 동하면 잘 알지도 못하는 문장들에 줄을 그었죠. 그렇게 책에다 몇 번 밑줄을 긋다가 잠들고 나면, 또 새로운 날이 시작됐죠. 역시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은 나날 중의 첫 번째 날. 누군가에게 『청춘의 문장들』은 그 새로운 날에 돌이켜보는, 지난밤의 밑줄 그은 문장 같은 것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는 계속 소설을」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마음만은 청춘, 이런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청춘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마음이 젊다고 해서 청춘일 수는 없어요. 육체적인 건 차치하고서라도 마음만은 청춘이려면 시간이 아주 많아야만 해요. 저는 시간이 아주 많은 사람들을 청춘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하도 많아서 남은 시간 같은 것은 따져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진짜 젊은 사람들이죠. 그래서 어떤 일에 자신의 전부를 걸 수도 있어요.

어찌 보면 쉬운 말 같지만 나이를 먹는다는 건 이처럼 단순한 말들을 어렵게 이해해가는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요즘 나는 ‘우리는 누군가와 반드시 두 번 만나는데, 한 번은 서로 같은 나이였을 때, 다른 한 번은 나중에 상대의 나이가 됐을 때 만나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살다 보면 가끔은 두 번째 만남이 훨씬 좋기도 하다는 것도. 그 ‘좋음’은 슬픔을 동반한 좋음인 경우가 많지만. 이곳에 나보다 열 살 많은 선배가 10년 전에 옮겨놓은 문장들을 들여다보다, 결국 우리가 청춘에 대해 말한다는 건 아버지에 대해 말한다는 것과 같은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혹은 어머니 또는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그리고 그게 한 시절 우리를 그토록 빛나게 한 여름의 속셈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자 새삼 다시 궁금해졌다. 시간은 대체 어떻게 생긴 걸까? 인생은, 삶은 때때로 우리 앞에 어떤 얼굴로 나타나나? 최근 이 책을 다시 펼친 나의 대답은 이렇다.
‘시간은 자전거 앞자리에서 아빠를 돌아보며 웃는 아이의 얼굴’을 하고 있다. ‘앞에서 돌아보는 얼굴과 뒤에서 돌아보는 얼굴 둘 모두’를 닮았다고 말이다. 그게 ‘하고 싶은 말을 꾹 참고 있는’ ‘말수 적은 문장’들을 아끼는 선배가 올봄 내게 준 선물이다.
-발문 「여름의 속셈」에서


저자 프로필

김연수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0년
  • 학력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 수상 2013년 제2회 EBS 라디오 문학상 우수상
    2009년 제33회 이상문학상 대상
    2007년 제7회 황순원문학상
    2005년 제13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
    2005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학부문
    2003년 동인문학상
  • 링크 블로그

2014.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김연수
전통적 소설 문법의 자장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소설적 상상력을 실험하고 허구와 진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김연수.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장편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나섰다.

대표작에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7번 국도』 『꾿빠이, 이상』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청춘의 문장들+』 등이 있다. 역서로는 『대성당』(레이먼드 카버), 『기다림』(하 진), 『젠틀 매드니스』(니콜라스 바스베인스), 『달리기와 존재하디』(조지 쉬언) 등이 있다.

2001년 『꾿빠이, 이상』으로 제14회 동서문학상을, 2003년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제34회 동인문학상을, 2005년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제13회 대산문학상을, 그리고 2007년에 단편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제7회 황순원문학상을, 2009년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초반에 등단하여 그보다 더 오래고 튼실한 문학적 내공으로 오로지 글쓰기로만 승부해온 김연수의 그간 행보는 동세대 작가들 가운데 가장 뚜렷하고 화려했다. 6권의 장편소설과 4권의 소설집에 한국을 대표하는 크고 작은 문학상들의 잇단 수상. 새로운 작품이 소개될 때마다 열혈 팬심은 물론이요, 문단 안팎의 신망은 그만큼 두터워진 게 사실이다. 어느 시인의 단언처럼 ‘21세기 한국문학의 블루칩’ 소설가로서 이미 일가를 이룬 작가 김연수다.

목차

책머리에┃저녁의, 불 밝힌 여인숙처럼 앞으로 10년도

첫 번째 청춘의 문장 10년이라는 것
산문┃1981년 겨울, 나만의 스트로베리 필드에서
대담┃배웠다고 하기도 뭣하고, 안 배웠다고 하기도 뭣하고

두 번째 청춘의 문장 청춘이라는 것
산문┃스무 살이라면 꿈들! 언제나 꿈들을!
대담┃열망을 열망하고 연애를 연애하고 절망을 절망하던

세 번째 청춘의 문장 우연과 재능과 간절함이라는 것
산문┃내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 것은 어디까지나
대담┃그러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열심히 쓰는 일

네 번째 청춘의 문장 직업이라는 것
산문┃왼쪽부터 김연수 씨, 김연수 씨의 부인……
대담┃소설가라는 건 외로운 것이 거의 운명이다, 라는

다섯 번째 청춘의 문장 소설이라는 것
산문┃동무여, 이제 나는 바로 보마
대담┃단언할 수 없는, 단언하지 못하는, 단언하지 못한다는 걸 너무나 잘 아는

여섯 번째 청춘의 문장 불안이라는 것
산문┃아무리 어두워도 개를 발로 차는 사람은 되지 말자
대담┃소설의 불안, 소설의 실패

일곱 번째 청춘의 문장 점점 나아진다는 것
산문┃바람이 분다, 봄날은 간다
대담┃당장 눈앞의 순간, 지금뿐이에요

여덟 번째 청춘의 문장 책을 읽는다는 것
산문┃비로소 형용할 길 없는 위안이 내려올 때까지
대담┃읽을 만한 책, 계속 읽을 만한 책

아홉 번째 청춘의 문장 치유된다는 것
산문┃20억 광년의 고독으로 우리는 서로를
대담┃자신의 인생에 책을 결부시키는 독자들을 위해서

열 번째 청춘의 문장 다시 10년이라는 것
산문┃꽃 지는 시절에 다시 그대를 만나기를
대담┃그때까지는 계속 소설을

발문┃여름의 속셈 김애란(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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