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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2017년 4월호 (월간) 상세페이지

인물과 사상 2017년 4월호 (월간)작품 소개

<인물과 사상 2017년 4월호 (월간)> 월간 인물과사상은 대한민국의 월간 잡지이다. 1998년 5월 창간했다. '성역과 금기에 도전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으며, 인문, 사회, 역사,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단행본도 출판하고 있다.


이 책의 시리즈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명랑 독서―――――――――
서민의 「명랑 독서」에서는 율라 비스의 『면역의 관하여』를 통해 백신에 대한 두려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우리나라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편이지만 백신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백신은 특성상 접종으로 얻게 되는 이득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부작용은 금방 드러나기 때문에 공포심을 부추기기 쉽다. 하지만 의사들은 백신 반대자들을 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힌 무지몽매한 사람으로 취급할 뿐 그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면역의 관하여』의 장점은 백신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백신 반대자를 함부로 폄훼하지 않으며, 그들을 이해하려고 애쓴다는 점이다. 백신이 더 건강해지는 길이라면 반대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배척할 게 아니라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론으로 보는 세상―――――――――
강준만의 「왜 대통령의 대면 보고 기피가 문제가 되는가?: 매체 풍요도 이론」에서는 2017년 3월 10일 탄핵된 박근혜가 왜 대면 보고를 기피했는지 그 현상에 대해 살펴본다. 왜 어떤 경우에 대면 보고를 서면 보고로 대체해선 안 되는가? 상대편의 얼굴을 마주 보고 하는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풍요도가 뛰어난 미디어다. 신속한 피드백을 보내고 신체언어, 표정, 음색, 목소리 톤 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감정을 이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비구조적인 업무를 위해서는 대면 회의와 같이 풍요한 매체가, 구조적이고 반복되는 업무에서는 메모와 같이 풍요도가 낮은 매체가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국가적 위기 상황 시 대통령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피드백’일 것이기에 매체 풍요도가 높은 대면 보고가 서면 보고에 비해 훨씬 우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외교로 보는 세계―――――――――
안문석의 「미국 외교의 사령탑, 국가안보보좌관」에서는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이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을 되짚어본다.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된 정부 내 의견을 조정하고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지만, 실제로는 외교뿐만 아니라 국방 문제까지 광범위하게 관여한다. 실질적인 미국의 외교사령탑이다. 헨리 키신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브렌트 스코크로프 등 미국의 역대 국가안보보좌관들은 워싱턴의 외교정책 결정구조에 영향력을 끼쳐왔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국가안보실장은 역할에 걸맞은 사람이 임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이 부처 간의 다양한 이견에 대한 조정과 제대로 된 조언자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며, 외교·안보·통일 문제에 정통한 전문가였는지 의문이다.

혼군(昏君)의 시대를 살다―――――――――
2017년 3월 10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박근혜가 탄핵되었다. 대한민국은 지난 4년 동안 혼군의 시대를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군은 ‘정신이 어두운 군주’라는 뜻이다.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박근혜는 사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무참하게 사용했다. 국정 판단이 흐려서 국가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린 것이다. 이번 호부터 연재하는 오항녕의 「혼군(昏君)의 시대를 살다: 광해군대 인물 열전」에서는 ‘혼군’ 광해군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만나본다. 그래야 혼군의 시대를 견디고 벗어날 수 있고,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인물로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을 살펴본다. 이원익은 광해군이 즉위하던 해에 62세였지만 그의 생애와 행적은 광해군대에 굵직한 선을 남기고 있어 그의 삶을 기준으로 역사의 흐름 파악이 가능하다. 이원익은 광해군의 반대에도 선혜청을 세우고 경기도에 대동법을 실시했다. 광해군에게 ‘일 좀 하라’며 직언을 하기도 했고, 인목대비의 폐위 논의를 고발하는 상소를 올려 도성 밖으로 쫓겨나기도 했다. 인조반정과 함께 영의정으로 복귀했지만, 그는 오히려 광해군을 살리는 데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반(反)기업 인문학―――――――――
박민영의 「기업사회, 지옥으로 변해가는 세계」는 기업이 인간의 생명과 자유와 평등을 박탈하는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밝힌다. 우리 사회는 1997년 말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기업이 지배하는 ‘기업사회’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제 자본권력은 정치권력보다 우위에 서서 우리의 삶과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도덕적인 기업의 행태로 인해 사람들은 발병, 업무상 재해, 일자리 상실, 빈곤, 전쟁, 가정 붕괴 등 막대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기업은 법인격을 무기로 인간의 인권을 마음껏 짓밟고 있다.

청년, 그 경계인의 시선――――――――――
김민섭의 「사과하지 않는 선배들」에서는 기성세대가 다음 세대에 보여야 할 삶의 태도를 고민한다. 취업 준비뿐 아니라 생존조차 힘든 젊은이들이 바라는 것은 이러한 시대를 만든 데 대한 ‘사과’다. 그러나 제대로 된 사과를 하거나 받는 일은 드물다. 죄송함과 미안함의 표현을 듣기 힘들고, 무엇을 잘못했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 대안 제시도 않는다. 자신과 자기 세대를 성찰하고 먼저 사과하는 사람은 존경을 받는다. 한편 저자는 지금을 ‘추억’하지 않고 ‘기억’해야 조금씩 주변과 시대를 바꾸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골 농부가 본 세상 물정――――――――――
현재욱의 「숲의 경제학」에서는 오늘날 글로별 경제가 봉착한 문제를 지적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인간의 경제 생태계는 건강하지 못하다. 사람들은 소비를 늘리지 않고 기업은 투자하지 않는다. 정치가 주로 기업의 이익에 봉사하느라 소득불평등을 조장한 결과다. 금리를 낮추고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은 별 효과가 없었다. 문제의 핵심은 ‘소득’이다. 가계소득이 늘지 않고서는 소비도 투자도 늘지 않는다. 가계소득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을 개선하려면 정치가 나서서 성장이냐 분배냐를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

스포츠와 자본주의―――――――――
박성배의 「FIFA의 위기와 개혁」에서는 조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의 비리 스캔들과 현 잔니 빈첸초 인판티노 회장이 내세우는 FIFA 개혁에 대해 알아본다. 18년 동안 FIFA를 장기 집권해온 블라터 회장은 러시아월드컵과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후원 협상 과정에서 뇌물 수수와 돈세탁 등이 드러나 측근 7명과 함께 체포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를 지켜본 후원 기업들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이로써 후임 인판티노 회장은 부패와 비리 청산을 하면서 후원 기업을 끌어와야 하는 어려운 책무를 맡게 되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개최를 노리고 있는 미국과 영국을 꾀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48개국으로 확장했다. 이 결정을 특히 반긴 나라는 다름 아닌 중국이다. 거대한 중국 시장과 중국 기업의 후원을 노린 FIFA는 계속 중국에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心心한 뉴스―――――――――
김병수의 「‘가짜 뉴스’에 속고 싶은 사람들」에서는 ‘가짜 뉴스’가 만들어지고 퍼져나가는 이유를 살펴본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하고 싶은 사람’과 ‘거짓말을 듣고 싶은 사람’이 있어야 성립한다. 믿어주는 사람이 없는 가짜 뉴스는 아무 힘이 없다. 사람들은 자기 머릿속 생각이 맥락에 따라 일관되게 설명되는 것을 좋아한다. 이 욕구가 큰 나머지 사실 여부보다 ‘기존 신념과 조화를 이루는가’에 따라 정보를 취사선택한다. 신념과 동조하는 정보는 끌어당기고 그렇지 않은 것은 믿을 수 없다며 튕겨낸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가짜가 진짜가 되고 진짜가 가짜가 된다. 이런 혼란을 부채질하는 것은 분노와 사회적 효용이다.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대의를 위한 것이다”라는 사회적 효용의 착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가짜 뉴스에 속고 싶은 욕망에서도 벗어날 수 없다.

좋은 뉴스, 나쁜 뉴스―――――――――
배나은의 「‘구로의 등대’에 변화를 이끈 『경향신문』」에서는 2017년 2월 주요 일간지 기사 중, 민주언론시민연합이 꼽은 ‘혼자 보기 아까운 유감 보도’와 ‘추천 보도’를 소개한다. 『경향신문』이 기획보도를 통해 게임업계 노동현장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이후, 넷마블에서는 게임노동자의 과부하를 줄이는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조중동은 삼성전자에 반도체 공정과 백혈병 발병의 관계를 입증할 각종 자료 제출을 요구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을 향해, ‘과도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조선일보』는 교육 현장이 외면한 국정 역사교과서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그 모든 책임을 전교조에 떠넘겼다



저자 소개

인물과사상 편집부

목차

명랑 독서
두려움에 맞서는 법 | 서민

생각의 갤러리
우리 시대의 문제들 | |아이작 줄리언: 플레이타임|

인터뷰: 김욱(서남대학교 교수)
박근혜 탄핵과 개헌 전쟁 | 신기주

이론으로 보는 세상
왜 샤이니 멤버 종현은 성시경의 ‘잘 자요’ 때문에 힘들었을까?: 의사사회적 상호작용 | 왜 우리는 ‘홀로 그러나 함께하기’를 좋아하는 걸까?: 사회적 실재감 | 왜 대통령의 대면 보고 기피가 문제가 되는가?: 매체 풍요도 이론 | 왜 우리는 ‘위험’보다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가?: 불확실성 감소 이론 | 왜 ‘자폭’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폭로를 하는 연예인이 많은가?: 사회적 침투 이론 | 왜 사람의 관심 정도에 따라 차별화된 설득 전략이 필요한가?: 인지정교화 가능성 모델 | 강준만

외교로 보는 세계
미국 외교의 사령탑, 국가안보보좌관 | 안문석

혼군(昏君)의 시대를 살다: 광해군대 인물 열전
오리 이원익: 시대의 기둥을 잡다 | 오항녕

반(反)기업 인문학
기업사회, 지옥으로 변해가는 세계 | 박민영

청년, 그 경계인의 시선
사과하지 않는 선배들 | 김민섭

시골 농부가 본 세상 물정
숲의 경제학 | 현재욱

스포츠와 자본주의
FIFA의 위기와 개혁 | 박성배

心心한 뉴스
‘가짜 뉴스’에 속고 싶은 사람들 | 김병수

좋은 뉴스, 나쁜 뉴스
‘구로의 등대’에 변화를 이끈 『경향신문』 | 배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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