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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 1 상세페이지

소설 동양 고전문학

개정판 |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 1

소장종이책 정가18,000
전자책 정가30%12,600
판매가12,600
개정판 |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 1 표지 이미지

리디 info

* 본 도서는 <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1 > 의 개정판입니다.


개정판 |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 1작품 소개

<개정판 |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 1> 이 땅을 딛고 살아온 사람들의 숨소리와 맥박,
삶의 여유와 지혜를 우리 옛이야기로 읽는다!

오랜 세월 동안 이 땅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온 것과 같이 수많은 이야기가 사람들 곂에서 끊임없이 전해져 왔다. 이렇게 끈질긴 생명의 힘으로 살아남은 소중한 문화유산 속에서 우리는 먼 옛날부터 이 땅을 딛고 살아온 사람들의 숨소리와 맥박을 듣는다.
이 책에는 그러한 옛이야기 가운데 재미있고 구성이 탄탄하며 옛사람들의 생각이 녹아들어 있는 것을 가려 뽑아 감칠맛 나는 입말을 살려 다시 쓰거나 고쳐 쓴 이야기 백 가지가 들어 있다.
삶이 고달프고 바쁠수록 구수한 이야기판을 벌여놓고 옛사람들의 숨결을 느끼며 삶의 여유를 되찾고 싶어 하는 이 땅의 주인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 땅을 딛고 살아온 사람들의 숨소리와 맥박,
삶의 여유와 지혜를 우리 옛이야기로 읽는다!

옛이야기 속에는 이야기를 만들고 전해온 사람들이 하고 싶어 했던 말이 숨어 있다. 때로는 은근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옛사람들은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해준다. 옛사람들은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던 것일까? 옛이야기 속에서 옛사람이 숨겨놓은 가르침을 찾아내는 일은 즐겁고 설레는 일이다.
우리 옛이야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한데 묶는 끈이었고 꿈과 현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였다. 또한 일상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청량제이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했다. 세태가 변하고 각박해졌지만 우리 옛이야기는 오늘의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 다시 일어설 용기, 삶을 통찰하는 여유를 전해준다.

꿈을 꾸어라, 그러나 깰 때를 대비하라

옛이야기는 상상에서 시작되어 상상으로 끝난다. 상상력이 없었다면 애당초 옛이야기가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바로 그 때문에 옛이야기 속에는 온갖 비현실과 우연이 판을 친다. 상상과 현실의 세계를 마음대로 넘나들며 이야기가 펼쳐지다 보니 합리성도 떨어진다. 이것은 옛이야기가 가진 약점일까? 그렇지 않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꿈이 있는데, 현실과 꿈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없으면 숨이 막힌다. 현실은 때때로 냉혹하여 꿈의 세계를 받아들일 빈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옛이야기는 현실 세계를 넓혀 꿈이 들어설 자리를 마련해주고, 꿈의 세계를 알맞게 다스려 현실 세계에 다리를 놓아준다.

두려워 마라, 길은 어디에나 있다

현실 세상 사람들은 언제나 두려움과 함께 살아간다. 두려움은 사람들로 하여금 삼가고 조심하며 살게 하지만 때때로 용기를 앗아가기도 한다. 옛사람들은 이야기와 더불어 두려움을 잊으려 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서야 옛이야기의 주인공이 언제나 보란 듯이 성공할 수 있으랴. 옛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떤 어려움이라도, 설령 그것이 죽음에 이르는 길일지라도 끝내 이겨내고야 만다. 이런 이야기를 만든 사람들은 주인공과 더불어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용기를 얻으려 했을 것이다. 옛이야기의 주인공이 겪는 어려움에 견주면 현실의 어려움쯤이야 무어 대수겠는가.

머리로 알기보다 가슴으로 느껴라

옛이야기가 주는 가르침은 때때로 겉으로 드러나 우리에게 따끔한 충고를 던지기도 한다. 그러나 더 많은 가르침은 이야기의 재미에 파묻혀 보일 듯 말 듯 숨어 있다. 이것은 보석처럼 귀한 가르침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보석을 캐내어 닦고 빛낼 생각을 버려야 한다. 드러내어 알리고 자랑할수록 빛바래는 것이 옛이야기의 가르침이다. 그것은 그냥 서사 속에 가만히 묻어두어야 한다. 주인공이 무수한 고비를 무사히 넘기는 과정을 듣는다고 치자. 듣는 이는 그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여기며 이야기를 즐길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야기는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에 남아, 살아가는 동안 필요할 때마다 기억에서 되살아나 깨우침을 줄 것이다. 마치 화수분 바가지에서 물건을 꺼내듯이, 그 가르침은 아무리 꺼내도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않는다. 이것이 서사 속에 묻어둔 가르침의 힘이다. 또한 이야기 속 인과응보도 겉으로 드러내어 말하지는 않지만, 듣는 이는 누구나 그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가슴으로 느껴 받아들이는 가르침이 머리로 깨쳐 받아들이는 것보다 훨씬 인상 깊고 오래가는 법이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도 세상의 주인이다

옛이야기에는 남보다 뒤처지거나 몹시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거나 아무리 애를 써도 고생을 못 면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열심히 노력해서 팔자를 고치라’고 충고하는 건 너무 막연하고 허망하다. 그런 말은 심하면 속임수가 될 수도 있다. 이땐 그냥 호박이 덩굴째 굴러오는 식의 행운이 필요하다. ‘아무리 지체 낮고 약하고 어리고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당당히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바로 이런 생각이 우연한 행운을 다룬 이야기를 낳았다. 이런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착한 일이나 값진 일을 하지 않는 건, 이야기의 무게중심을 가르침이나 깨우침이 아니라 어루만짐과 부추김에 두었기 때문이다. “너같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어.”라고 말하려면, 바로 그런 사람이 행운을 얻는 과정을 보여주면 된다. 그 과정에서 선행이나 노력이 생략된다고 해서 문제될 건 없다. 그리하여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도 세상의 주인임을 깨닫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값진 가르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람답게 사는 길은 가까운 곳에 있다

옛사람들은 꿈만 꾼 것이 아니었다.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때로는 세태를 한탄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에게서 희망을 보기도 했다. 옛이야기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글문학의 그것과 다른 점이 많다. 똑같은 것을 이야기하더라도 옛이야기는 관념에서 벗어나 삶의 실체를 실으려 한다. 고부 사이 갈등(2권 4부「시어머니와 며느리」)도 고만고만한 결점을 가진 사람끼리의 문제라고 말함으로써 훨씬 그 분위기가 훈훈해진다. 이런 것이 바로 옛이야기의 참 매력이 아닐까.

슬기가 곧 힘이다

옛이야기를 만든 백성들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었다. 재주가 있다면 땀 흘려 일하는 재주밖에 없었다. 이런 사람들이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무엇을 앞세워야 할까? 이런 의문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이 슬기를 다룬 옛이야기다. 말하자면 슬기는 힘없는 백성들이 가진 단 하나뿐인 무기인 셈이다. 갓 시집간 새색시에게 깐깐하고 법도 따지기 좋아하는 시부모야말로 두렵고도 성가신 골칫덩이다(2권 5부「시부모 길들이기」). 그런 시부모를 무엇으로 당할 수 있겠는가. 이미 힘의 균형이 깨진 상황에서 곧이곧대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이 경우 현명한 방법이 못 된다. 시부모보다 더 깐깐하게 법도를 따짐으로써 시부모가 제풀에 두 손 들고 나가떨어지게 만드는 슬기, 이것이 우리가 옛사람에게서 배울 바다.


화날수록 웃어라

풍자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몫이다. 그들은 가난하고 힘이 없기 때문에 늘 반대쪽에 선 사람들에게 시달린다. 그렇게 시달리다 보면 화가 나게 마련인데, 옛사람들은 그 울분을 웃음으로 삭이는 지혜가 있었다. 옛이야기는 풍자의 온상이다. 풍자가 날카로운 가시를 품은 웃음이라면 해학은 둥글둥글 모 없는 웃음이다. 그저 한바탕 시원하게 웃자고 만든 것이 해학이다. 해학은 곧 여유다. 여기서는 놀리는 사람이나 놀림을 받는 사람의 자리가 그다지 멀지 않다. 언제든지 자리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요컨대 해학에는 적의가 없다. 해학은 고달픈 삶의 긴장을 풀어주는 소일거리인 셈이다.

이 책에는 옛이야기 중에 이렇게 재미있고 구성이 탄탄하며 옛사람들의 생각이 잘 녹아들어 있는 것을 골라 감칠맛 나는 입말을 살려 다시 쓰거나 고쳐 쓴 이야기가 실려 있다. (1996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 1·2』를 개정 증보하여 새롭게 출간한 것이다.)


저자 프로필

서정오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5년 1월 31일
  • 학력 1991년 대구교육대학교 학사
    1976년 안동교육대학교
  • 경력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 강사
    2005년 대구 현풍초등학교 교사
  • 데뷔 1984년 이 땅의 어린이 문학 '언청이 순이'

2014.12.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식구들과 동네 어른들에게 옛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안동 교육 대학과 대구 교육 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1984년 소년 소설 ‘언청이 순이’를 『이 땅의 어린이 문학』에 발표하면서 동화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옛 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일을 열심히 해 왔다.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 이야기를 들려준 경험을 바탕으로 『옛 이야기 들려주기』를 썼고, 이 때 어린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잘 갈무리해서 《옛 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모두 10권)로 펴냈다. 그 외에《팥죽 할멈과 호랑이》《정신없는 도깨비》《옛이야기 들려주기》도 썼다. 옛 이야기 속에 숨은 뜻을 해치지 않으면서, 백성들의 끈끈한 정이 담긴 입말을 살려 새로 쓴 옛 이야기로, 방정환 이후 ‘들려주는 문학’으로서 옛 이야기를 다시 꽃피운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어린이도서연구회에 몸담고 있으며, 옛 이야기연구회를 이끌고 있다.

목차

제1부 모험과 기적

능텅감투 / 버리덕이 이야기 / 둔갑한 쥐 / 하루 사이에 백발 / 금강산 구미호 / 반쪼가리 아들 / 네 장사의 모험 / 천 년 묵은 지네 / 천생배필 / 호랑이를 세 번 만나다 / 이야기 귀신 / 구렁덩덩 신선비 / 땅속 나라 도적 퇴치 / 우렁이 색시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나무꾼과 선녀 /

제2부 인연과 응보

원숭이가 준 보물 / 불여우와 할머니 / 거지 형제와 도깨비 / 은혜 갚은 두꺼비 / 내쫓긴 의붓딸 / 화수분 바가지 / 사람을 구해주었더니 / 금송아지 / 호랑이 잡는 망태 / 빨간 부채 파란 부채 / 눈치 삼 년 배짱 삼 년 /
두고도거지 / 샛별 머슴 / 소금을 내는 맷돌 / 까치의 보은 / 술이 나오는 그림

제3부 우연한 행운

정신없는 도깨비 / 이상한 돌쩌귀 / 이야기 흉내 내기 / 좁쌀 한 알로 장가들기 / 방아 찧는 호랑이 / 뭉게뭉게 올라간다 / 세 가지 유산 / 도깨비가 준 보물 /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 / 석숭의 복 / 고삿섬과 고삿돌 / 거북이와 차돌이 / 중국 임금이 된 머슴 / 해몽 못할 꿈 / 거짓 명궁

제4부 세태와 교훈

며느릿감 고르기 / 백정과 어사 / 시어머니 길들이기 / 형제의 재주 / 저승길도 같이 가라 / 눈먼 부엉이 / 떡 자루와 돈 자루 / 집안이 화목한 비결 / 거짓 죽음에 거짓 울음 / 며느리가 장모 되다 / 나락 모가지를 끊었다가 / 산삼과 이무기 / 재주 있는 삼형제 / 소가 된 사람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송아지와 바꾼 무 / 밥보자기와 볼기

제5부 슬기와 재치

방귀 안 뀌는 사람 있나 / 가짜 산신령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 의관 대접 / 먹여주고 재워주고 / 하늘나라 밭 구경 / 깨어진 벼루 / 홀아비 훈장 장가보내기 / 진드기와 파리도 / 여름 기러기 / 대장장이와 목수의 이사 / 사나운 원 길들이기 / 소나기의 유래 / 도적을 물리친 아이 / 돌절구 재판 / 볍씨 송사 / 슬기로운 아이 / 양촌 원 죽은 말 지키기 / 이방 아내의 재치

제6부 풍자와 해학

호랑이 꼬리 잡기 / 아비냐 증손자냐 / 호박씨를 먹이면 / 통버선 신고 갓끈 조이고 / 닭값과 봉값 / 초 친 녹두죽 / 꿀강아지 / 장인뿐인 줄 아나? / 색시 궤짝 범 궤짝 / 거울 속 사람들 / 고춧가루 / 말 못 할 양반 / 문자 쓰는 사위 / 소보다 미련한 정승 아들 / 서울 양반에게 풀 먹이기 / 자린고비와 달랑꼽재기 / 땅벌군수

이야기 맛보기_옛이야기 속 상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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