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예술/문화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대중문화로 보는 박정희 시대
소장종이책 정가18,000
전자책 정가30%12,600
판매가12,600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표지 이미지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작품 소개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 박정희 시대, 대중문화의 욕망을 읽는다!
4·19혁명, 5·16 군사쿠데타, 동백아가씨, 아침이슬, 조국 근대화, 잘살아보세, 국가비상사태, 포크, 장발족, 금지곡, 대마초, 히피, 트로트…….

『동백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는 대중문화, 그중에서도 박정희 시대의 대중예술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대중예술이라는 문화를 매개로 박정희 시대의 역사를 보고자 한다. 대중예술뿐만 아니라 문화로 역사를 읽는다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문화를 인간의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으로 폭넓게 보기 시작하면, 역사를 문화로 읽는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이 무슨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갔는가’를 중심으로 한 시대를 살펴보는 것으로 나아가게 된다.
대중문화나 대중예술은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대 대중의 선택이 어떻게 바뀌는지, 즉 대중들의 사회심리의 변화를 살펴보는 데에는 가장 좋은 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 물론 그 심층의 의미를 잘 분석해야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대중예술 속에 대중의 사회심리나 민심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대중예술의 변화는 정치적·경제적 상황과 긴밀히 연동되어 있다. 따라서 대중예술의 유행과 인기의 변화가 정치사적 변화와 맞물려 나타나는 일은 우연이라 보기 힘들다.

대중예술로 역사를 읽어내는 일은 대중예술의 인기, 유행, 경향을 분석하고 이런 인기 경향을 만든 대중의 사회심리를 읽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데 이런 대중의 사회심리는 그걸 즐기는 수용자 대중이나 인기작을 생산한 창작자도 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심리를 스스로 잘 깨닫지 못하는 것과 흡사하다. 이것이야말로 냉철한 분석이 필요한 지점이다. 당대의 미묘한 차이를 섬세하게 읽어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역사 읽기는 그 시대의 속살을 만져볼 수 있는 입체적인 역사 읽기이기도 하다.


저자 프로필

이영미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1년
  •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학사

2014.12.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대중 예술 평론과 한국 대중 예술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로 1961년 서울의 동대문 밖에서 태어나 죽 서울에서만 자란 서울내기이다. 어쩌다가 집에서 먼 ‘국민학교’를 다닌 덕분에 신설동에서 을지로 6가까지 서울 거리를 눈 감고도 오갈 수 있을 정도로 누비고 살았다고 한다. 그녀는 아기 때부터 텔레비전 앞을 떠날 줄 몰랐던 ‘텔레비전 키드’로, 방송극과 「쇼쇼쇼」 같은 오락 프로그램에 열중했던 ‘조기교육’으로 인해 지금의 전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고려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나 남들은 별로 관심 갖지 않는 연극이나 대중 예술에 관심을 가진 좀 별난 학생이었고,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평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한국 대중 예술의 흐름과 대중성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자신의 화두임을 깨달았고, 대중 예술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연구만 골라서 하면서 혼자 뛰면 늘 1등을 할 수 있다고 믿는 무모함으로, 오늘도 옛날 방송극 자료 더미에 묻혀 끙끙거리며 연구중이다.

저서로는 『한국 대중 가요사』, 『한국인의 자화상, 드라마』, 『대학로 시대의 극작가들』, 『마당극 양식의 원리와 특성』, 『마당극 리얼리즘 민족극』, 『이강백 희곡의 세계』,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광화문 연가』, 『노래이야기주머니』, 『재미있는 연극 길라잡이』, 『민족 예술 운동의 역사와 이론』, 『서태지와 꽃다지』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우리는 박정희 시대를 어떻게 살았을까?· 5

프롤로그 : 박정희 시대는 결코 단일하지 않다· 12
박정희 시대를 역사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 | 박정희 시대의 대중문화? 그 질긴 선입견 | 문화로 역사를 읽는다는 것 | 대중문화로 당대의 사회심리를 읽는다 | 어쩌면 이렇게 딱딱 들어맞을까! | 박정희 시대의 사회심리

제1부 혁명과 정변, 그 격변의 시기를 향하여

불안정하고 어설픈 1950년대· 27
“한국의 오늘은 1960년대에 만들어졌다” | 대중예술사에서 1960년대는 확실히 새로운 시대 | 1950년대 한국에 웬 인도와 페르샤? | 미국을 중심으로 ‘상상지도’를 그리다

자유부인만 춤을 춘 건 아니다· 40
조직폭력배와 TV와 쿠데타 | 서울에 땐스홀을 허하라? | 춤추는 것이 죄인가? | ‘자유’, 그 가슴 벅차고도 불편한 말 | 전쟁, 그것은 자유와 해방의 계기 | ‘아프레걸’이라는 신조어 | ‘자유부인’만? 그 남편들도 다르지 않았다 | 여론의 공격은 ‘남자 어른’에게 불편한 곳으로 향한다

날라리들이 시민혁명을 일으켰다· 60
“어머, 전직 대통령들이 살아 있다니!” | 대통령이 양녕대군 16대손임을 들추던 시대 | 서울 장안 처녀 6할이 처녀성 상실? | 잡지에 대한 단속, 풍기 문란과 공안의 물 타기 | 자유주의적이면서 ‘아프레하지’ 않은, 온건한 절충 | 날라리들이 혁명을!

제2부 격변의 시기, 개혁과 희망

영화로 확인되는 4·19와 5·16의 연속성· 79
태평양전쟁과 6·25전쟁, 종종 헷갈린다 | 4·19와 5·16은 종이 한 장 같은 차이? | 4·19와 5·16, 대중예술 작품의 연속성 | 합리적으로 도전적인 아들과 관용적인 부모 | 늙은 아버지가 초래한 가부장제의 위기 | 늙은 아버지의 어리석음까지도 포용하는 능력 있는 장남 | 당시의 민심은 무엇을 바라고 있었을까?

개혁의 청년이여, 근대적 기술로 성실히 일하라· 100
4·19와 5·16 사이, 어떤 작품을 기억하는가? | 날라리에서 노동하는 인간으로 | 근대적 기술자, 하얀 가운과 작업복 | 생산, 노동, 개혁하는 청년 | 민심에 올라탄 5·16 정권

또순이는 돈을 모아 사장이 되었을까?· 116
‘또순이’란 말을 아시나요? | 이승만이 아니라 박마리아가 문제? | 당찬 여성이라도 남성의 보조자 | 돈 버는 여자를 유한마담과 동일시한 시대 | 일제 말의 일하는 여성과 달라진 지점 | 강해진 여자들 | 최은희 VS 김지미 | 김지미와 최은희는 모두 1960년대에도 살아남았다

제3부 ‘잘살아보세’의 희망과 역사라는 난제

자신의 역사를 갖고 싶은 욕망과 그 이면· 135
언제 나온 노래일까? | 역사는 ‘구성’하는 것이다 | 역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폭증하는 때 | 사극의 중심은 늘 조선시대였다고? 천만에! | 궁궐이 세트장이 된 시대 | 가족물·연애물의 문법으로 읽힌 역사 | 6·25 소재 전쟁 영화의 전성시대 | 미군이 사라진 6·25전쟁 | 멋진 국군, 멋진 전쟁 | 국군인 듯 국군 아닌, 국군 같은

응답하라 1945· 156
일제강점기 눈물의 트로트는 ‘나라 잃은 설움’ 때문이다? | 과도한 민족주의적 해석은 1950년대부터 | 구한말과 3·1운동에 집착하는 영화들 | 치욕스런 역사를 다룬 이유 | 복고 열풍은 왜 부는가? | 다큐드라마와 ‘만주 활극’의 인기 | 마적과 독립운동가가 뒤엉킨 만주 활극 | “내가 왜정 때 만주에서 개장사 할 적에”

[동백아가씨] 토사구팽 전말기· 178
일장기는 봐줄 수 있는데 [기미가요]에는 파르르 | 늘 분노하기만 하는 ‘반일 감정’ | 트로트 부활을 견인한 [동백아가씨] | 한일 대중문화 교류는 예정된 수순이다? | 트로트의 왜색 시비 재연 | 리요시코의 [사랑의 붉은 등] | 방송 금지곡의 순조로운 일본 진출 | [동백아가씨]는 언제 금지곡이 되었는가? | 한일 대중문화 교류는 물 건너가고 | 팽 당하다

억울하면 출세하라· 198
염장 지르는 노래 | 횡재 아니면 들어먹기 | ‘빽’ 없는 사람은 모두 평등하게 가난했던 1950년대 | 착실하게 돈 모으니, 쥐구멍에도 볕이 든다 | 가불로 살지만, 나는야 성실한 월급쟁이 | 부잣집 딸과의 사랑을 꿈꾸는 영화들 | 고속성장의 시작, 그리고 50년 후

제4부 몰아붙이니 밀려가면서도 ‘미워도 다시 한 번’

[팔도강산]은 독재정권의 노골적인 홍보영화였다· 217
1967~1968년, 민심의 바람이 바뀌다 | 정치사와 맞물리는 대중예술사의 변화 | 조국 근대화 유람하기 | 이런 ‘어메이징’한 여행 코스라니! | 이들은 왜 여행을 했을까? | 국립영화제작소에서 만든 장편 극영화 ‘광고’ | 대통령 선거 직전에 전국적 무료 관람 | 이승만 정권 때와 같은 점 혹은 다른 점 | ‘탄신’ 축하 노래를 지어 바치던 때와는 달랐다 | 대통령을 내세운 홍보성 행사의 변화 | 갑자기 많아진 주문 제작 건전가요 | 대중들의 동의를 구하던 마지막 시기

성장과 희망에서 배제된 자들과 [미워도 다시 한 번]· 236
한국 영화사의 최고 기록 갱신 | 평론가들이 뭐라 하건 간에 | 손발 오그라드는 걸 꾹 참고 | 남편들의 불륜은 늘 있어왔건만, 왜 하필 이때에? | 희망의 거품이 살짝 꺼진 1963~1964년 | 1967~1968년, 민심의 바람이 또 바뀌다 | 성장의 혜택, 모두가 함께 나눌 수는 없었다 | 신파적 작품에 나타난 시골과 변두리 | ‘잘살아보세’ 바람에서 배제된 ‘시골’

어느 시대나 삐딱한 젊은 것들은 있었다· 254
저음 가수 배호의 매력 | 듬직하고 안정감 있는 남자 가장 | 울고 싶은 세상인데도 저항적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 김기팔이란 작가를 기억하는가? | 불쌍한 아버지? 바로 아버지가 문제야! | ‘피해자 코스프레’ 좀 하지 마! | 무책임한 중년 가장과 풍비박산의 가정 | 작가의 삐딱함에 호응해줄 대중

제5부 종신 집권과 대학생과 청년문화

청년문화는 왜 하필 1970년대였을까?· 275
이식론, 자생론, 혼종론의 소모적 대립을 넘어서 | 한국의 ‘엘비스와 비틀스 바람’은 언제부터인가? | 한국 최초의 포크와 록 음반 | 한국에서 태어나고 교육받은 베이비부머 | 청년문화, 포크, 대학생 | 판이 뒤집힌 1971년 | 국가비상사태와 [아침이슬]

청년문화와 정치적 진보성은 어떤 관계였는가?· 293
데모꾼들은 ‘김민기 노래’를 즐기지 않았다 | 머리도 가방도 자유롭게 너펄너펄 | 새로운 자유주의적 문화에 대한 각 시대의 대응법 | 자유주의적 신세대 문화가 민주주의와 손잡은 1990년대 | 히피, 민주주의, 한국의 청년문화 | 청년문화의 중심, 록이 아닌 포크였던 이유 | 자유주의 문화가 ‘조금은’ 숨 쉴 수 있었던 1970년대

드라마 [아씨]와 [여로]의 히트가 의미하는 것· 311
트윈폴리오 노래와 이미자 노래, 어느 것이 먼저인가? | 대중가요가 가장 먼저, 그리고 소설과 영화 | 복고 경향을 보인 TV드라마 | 드라마 [아씨]에 전 국민이 감동했다고? | [아씨]·[여로]에 대한 묘한 여론 | 전근대적이어서 근대적 조국의 주체가 되었다는 역설 | 너희 젊은이들도 순종하고 노력하면

서양적이어서 더욱 한국적일 수 있었던 청년들· 328
나 영어 잘하는데, 이건 아냐! | [새타령]과 [타복네]의 간극 | 대학생과 지식인들의 탈춤·판소리 붐 | 장발에 탈을 쓰고 ‘얼쑤!’ | ‘박정희 나라님 잔 뺏기 공차기 누가 누가 잘하나’ | 민족문화와 박정희와 대학생 | 활주로의 [탈춤]은 어떻게 봐야 하나?

청년문화에 여성의 자리는 있는가?· 344
‘구원의 여성’과 ‘여사친’ | 이들은 ‘여류’가 아니다 | ‘여사친’ 이미지의 씩씩한 여자 가수 양희은 | 신비화된 여성 이미지 | 소녀, 성녀, 창녀? | 더디지만 분명히, 사람이 되어간 여자들

대마초 사건, 그 화려한 스리쿠션· 359
수상하게 과도한 사건 | 그들은 몇 년 징역형을 받았을까? | 도대체 왜 대중음악인만 탄압했을까? | 권력자들이 비상식적이고 황당한 판단력을 지녔다고? | 대마초 사건은 저항에 대한 탄압이었나? | 저항 혹은 퇴폐? 무엇을 노린 것일까? | 날라리부터 데모꾼까지 싸잡은 이유 | 화려한 ‘스리쿠션’

에필로그 : 1975년 그 이후, 유신 말기의 나비효과· 376
거품은 가라앉았다 | 처참한 대중예술계 | 공백은 메워지고 청년들은 성장한다 | [아침이슬]은 어디로 갔을까? | 창작자도 가수도 아닌, 수용자가 만들어낸 새로운 의미 | 10월 유신 덕분(!)에 | 진보적 예술 문화 운동의 주체들, 1975년에 성장하다 | 사라지는 것은 없다

주· 394 닫기


리뷰

구매자 별점

4.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