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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계속해주세요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부디 계속해주세요

한일 젊은 문화인이 만나다
소장종이책 정가14,500
전자책 정가31%10,000
판매가10,000
부디 계속해주세요 표지 이미지

부디 계속해주세요작품 소개

<부디 계속해주세요> 한일 젊은 문화인이 만나다
한창때를 맞은 문화인 다섯 쌍의 대화, 한국과 일본 동시 출간

어순도 단어도 엇비슷한 말을 쓰고 비행기로 날아 두 시간이면 족히 닿을 거리에 있으면서도 한없이 멀고 다른 한국과 일본. 정치에서 ‘다름’은 긴장의 다른 말이지만 문화에서라면 이해, 위로, 격려, 공생, 긍정적인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부디 계속해주세요』는 누구보다 열려 있고 대화의 맛을 아는 열 명의 문화인이 모여 영화, 상상력, 일러스트, 건축, 문학, 사진, 연극에 관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책이다.

[여배우는 오늘도]로 당당히 영화감독의 명함을 단 배우 문소리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스태프로 시작해 이제는 일본의 독보적인 감독이 된 [아주 긴 변명]의 니시카와 미와 /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더니 일러스트레이터 자리도 탐내는 소설가 김중혁 / 똥 그림을 즐겨 그리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아트디렉터가 된 요리후지 분페이 / 건축보다 인간을 앞세우는 젠체하지 않는 건축가 안기현 / 섬세한 철학을 바탕으로 “손으로 사고”하는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 / 관습에서 벗어난 맑은 필력으로 주목받는 소설가 정세랑 / 스물세 살에 최연소로 나오키상을 수상하고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꼽히는 아사이 료 / 2차원의 평면에 현실보다 깊은 차원을 담는 사진작가 기슬기 / 일본 최고의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유명한 오카다 도시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열 명의 문화인이 분야별로 둘씩 짝을 짓고 각자의 에피소드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는다. 분석이나 비판으로 얼굴 붉히지 않고도 얼마든지 서로의 사기를 북돋우는 관계. 다섯 개의 즐거운 관계 맺기가 『부디 계속해주세요』에 담겼다.

『부디 계속해주세요』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도쿄사무소,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한국 문학과 문화를 일본에 꾸준히 소개해온 쿠온 출판사(Cuon, Inc.)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2015년부터 3년간 진행한 대담 프로젝트 [한일 차세대 문화인 대담-함께 말하고 생각을 나누다]를 책으로 만든 것이다. 마음산책과 쿠온 출판사가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 출간했다.


출판사 서평

한일 젊은 문화인이 만나다
한창때를 맞은 문화인 다섯 쌍의 대화, 한국과 일본 동시 출간

어순도 단어도 엇비슷한 말을 쓰고 비행기로 날아 두 시간이면 족히 닿을 거리에 있으면서도 한없이 멀고 다른 한국과 일본. 정치에서 ‘다름’은 긴장의 다른 말이지만 문화에서라면 이해, 위로, 격려, 공생, 긍정적인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부디 계속해주세요』는 누구보다 열려 있고 대화의 맛을 아는 열 명의 문화인이 모여 영화, 상상력, 일러스트, 건축, 문학, 사진, 연극에 관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책이다.

[여배우는 오늘도]로 당당히 영화감독의 명함을 단 배우 문소리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스태프로 시작해 이제는 일본의 독보적인 감독이 된 [아주 긴 변명]의 니시카와 미와 /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더니 일러스트레이터 자리도 탐내는 소설가 김중혁 / 똥 그림을 즐겨 그리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아트디렉터가 된 요리후지 분페이 / 건축보다 인간을 앞세우는 젠체하지 않는 건축가 안기현 / 섬세한 철학을 바탕으로 “손으로 사고”하는 건축가 고시마 유스케 / 관습에서 벗어난 맑은 필력으로 주목받는 소설가 정세랑 / 스물세 살에 최연소로 나오키상을 수상하고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꼽히는 아사이 료 / 2차원의 평면에 현실보다 깊은 차원을 담는 사진작가 기슬기 / 일본 최고의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유명한 오카다 도시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열 명의 문화인이 분야별로 둘씩 짝을 짓고 각자의 에피소드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는다. 분석이나 비판으로 얼굴 붉히지 않고도 얼마든지 서로의 사기를 북돋우는 관계. 다섯 개의 즐거운 관계 맺기가 『부디 계속해주세요』에 담겼다.

『부디 계속해주세요』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도쿄사무소,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한국 문학과 문화를 일본에 꾸준히 소개해온 쿠온 출판사(Cuon, Inc.)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2015년부터 3년간 진행한 대담 프로젝트 [한일 차세대 문화인 대담-함께 말하고 생각을 나누다]를 책으로 만든 것이다. 마음산책과 쿠온 출판사가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 출간했다.

제 남편(장준환) 역할에는 어느 배우도 캐스팅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그 사람 느낌을 어느 누구도 내줄 수 없을 것 같아서 끝내 캐스팅을 못했어요. 잠깐 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신인데. 제가 너무 캐스팅을 못하겠다고, 직접 출연해주면 안 되겠느냐고 남편한테 부탁을 했어요. 그랬더니 처음에는 자긴 절대로 연기 못한다고 펄쩍펄쩍 뛰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에 합의를 봤어요. 얼굴이 안 나오게 등하고 옆모습만 찍을 테니까 대사만 해주면 된다. 얼굴은 안 나와도 그편이 훨씬 느낌이 살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약속하고 남편이 현장에 왔어요. 그런데 제가 카메라 앵글을 세팅하는 사이에 보니까 남편이 옆방에 서 얼굴 분장을 다 했더라고요.(웃음) “아니, 얼굴도 안 나오는데 분장을 왜 했어요?” 하고 물었더니 “내가 감독인데, 감독 말을 어떻게 믿어요?” 이러는 거예요. 감독이 현장에서 어떻게 찍을지 어떻게 아느냐고.(웃음) 그렇게 한 컷 도와주고 돌아갔어요.
-문소리(배우, 영화감독), 25쪽


영화, 일러스트, 건축, 소설, 사진, 연극
문화인의 작업 방식과 철학

그림으로 말하자면, 한 장의 그림 속에 ‘이 느낌이 좋겠다’ 하는 청사진이 미리 있어서, 그리면서 깎아내거나 덧붙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선을 그린 곳에 ‘아, 이거라면 이런 식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라든지 ‘이런 식의 전개로 여기 형체가 들어가지 않을까’라는 식으로 그림이 자동 생성되어가는 겁니다. 일련의 프로세스가 하나의 비주얼이므로, 한번 만들어진 것은 깎아내기가 굉장히 어렵죠. 한번 완성했어도 내가 추구한 것과 전체 상이 다르면 한 번 더 맨 처음부터 해나갑니다. (…) 그림을 그릴 때는 당초 생각했던 것에서 싹 달라질 때 스스로 해방감이 큽니다.
-요리후지 분페이(일러스트레이터, 아트디렉터), 91-92쪽

『부디 계속해주세요』는 어느덧 자신만의 궤도에 올라 한창때를 누리는 문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와 예술은 무엇보다 실수를 누적하며 성숙한다는 경험칙을 바탕으로,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상대방의 경험과 생각을 묻고 귀담아듣는 사람들. 이들은 감출수록 군색해지는 세계에서 산다. 그래서 영업 비밀이며 경영 노하우랄 수 있는 각자의 작업 방식과 철학을 어떤 가장도 없이, 정중한 웃음과 함께 기꺼이 공유한다. 감추기보다는 드러내어 서로를 자극할 때 더 즐거운 게 예술과 문화란 걸 잘 알기 때문이다. 『부디 계속해주세요』는 그렇게 타자의 공간에 초대받아 자신의 관습을 깨고 나오는 해방의 순간들을 유쾌한 대화와 웃음으로 보여준다. 영화, 일러스트, 건축, 소설, 사진과 연극 등 분야별로 짝을 지어 나누는 이들의 대화에서, 누구보다 서로의 내막에 훤한 사람들이 터놓는 진솔한 공감과 자극을 엿볼 수 있다.

상상력이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상상한다는 것은 자리를 넓히는 일일 것입니다. 물체들이 있어야 할 자리를 넓히고, 우리들이 서 있는 가상의 땅을 넓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지구상에는 물리적인 땅을 넓히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곳들이 많습니다. 과연 지금이 21세기가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한편에서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보이지 않는 가상의 땅을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상상합니다. (…) 예술가들이 만든 상상의 공간에 고층 빌딩을 세울 수는 없지만,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 수는 없지만, 서로의 공간에 초대를 할 수는 있을 겁니다.
-김중혁(소설가), 75쪽


한일 문화인들의 긍정의 대화
작업과 격려, 부디 계속해주세요

쓴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과 맞서는 일이에요. 취재도 많이 하고 사람과 사람이 정보를 주고받을 때 생겨나는 관계성도 있습니다만 결국에는 자기 자신과 펜, 종이 또는 컴퓨터로 된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하는 싸움이죠. 한편으로 저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저 스스로를 고독으로 몰아넣는데, 역시 어딘가 견딜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영화를 만들면서 사람과 관계를 맺고, 타자와 같은 방향을 보며 걷는 행위를 몇 년에 한 번씩 하면서 밸런스를 잡는 면이 있네요.
-니시카와 미와(영화감독, 소설가), 34쪽

예술은 개인의 내면에 씨앗이 뿌려지지만 누군가에게 모종을 옮겨야 꽃이 피고 문화라는 문맥을 띤다. 나와 바탕이 같은 사람이 어딘가 있음을 확인할 때 더 비옥해지는 예술의 토양. 『부디 계속해주세요』는 생각하는 방식과 작업 환경이 달라도 어쩐지 서로 의지가 되는 사람, 불평도 불만족도 웃음과 재치로 눙치며 더 나은 목표를 함께 고민하는 친구 같은 사람들의 만남을 담은 책이다. 문소리와 니시카와 미와는 동갑내기 여성으로서 감독과 배우의 일을 말하며 애틋한 우정을 쌓고, 김중혁과 요리후지 분페이는 상상력을 글로 그림으로 옮겨내는 작업을 농담과 함께 이야기하면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는다. 안기현과 고시마 유스케는 건축주의 주문서와 예술 사이에서 갖는 고민과 건축가의 초심을 이야기하고, 정세랑과 아사이 료는 SNS 시대의 읽기와 소설 쓰기 사이의 고민을 들려주며, 기슬기와 오카다 도시키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사진과 연극이라는 매체로 어떻게 현실의 겹겹을 보여주고 또 매너리즘 없이 작업을 이어나갈지 서로 영감을 나눈다.

일본에서도, 특히 인터넷에서는 어느 쪽인가 하면, 싫어하는 것에 대한 말이 많아서 세상에는 그런 감정이 더 많은 게 아닌가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할 때는 그리 큰 소리를 내지 않으니 싫어하는 것을 선언하는 소리가 크게 들릴 뿐이죠. (…) ‘공감할 수 없어서 따분했습니다’가 독서에서 가장 서글픈 감상이라고 하는데, 저는 공감할 수 없는 책을 만나면 제 윤곽이 조금 변한 기분이 들어서 기뻐요. 제가 알지 못하는 생각, 아직 도달하지 못한 무엇이 있는 것 같아서 더 읽게 되고 알고 싶어지니까요. 공감할 수 없다고 거기서 책 읽기를 그만둬버리면 자신의 형태가 일절 변하지 않은 채 어른이 돼버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사이 료(소설가), 209-210쪽

비슷한 생각으로 짝을 이룬 한국과 일본 문화인들의 대화가 ‘좋은 게 좋은’ 데로 치닫지 않는 건, 잘 말하는 것만큼 잘 듣고 잘 생각하고 잘 공감하는 일이 ‘문화적’인 것의 소양임을 알아서일 것이다.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힘을 내게 격려하되 정실비평과는 또 다른 긍정의 대화. 『부디 계속해주세요』는 메시지만큼 대화 자체의 즐거움도 중요한 사람들의 이런 ‘젊은’ 모습으로 차 있다.


저자 프로필

문소리

  • 경력 배우
    영화감독
  • 수상 제59회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

2021.09.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문소리


<박하사탕>의 순수한 첫사랑 순임, <오아시스>의 뇌성마비 여인 공주, <바람난 가족>의 쿨하게 바람난 아줌마 호정, 단 세편의 영화로 연기파 배우의 정상에 올라선 문소리.

[필모그래피]

박하사탕(1999)|주연배우
오아시스(2002)|주연배우
바람난 가족(2003)|은호정
효자동 이발사(2004)|김민자
효자동 이발사(영문자막)(2004)|주연배우
여교수의 은밀한..+10분단편(2005)|주연배우
가족의 탄생+10분단편(2005)|주연배우
사랑해
말순씨(2005)|김말순
가족의 탄생(2005)|미라
사과(2005)|현정
가족의 탄생(DVD)(2005)|주연배우
사랑해
말순씨+10분단편(2005)|주연배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미숙
태왕사신기 (TV)(2007)|주연배우
날아라 펭귄(2009)|주연배우


저 : 김중혁


1971년생으로 ‘김천 3인문(三人文)’으로 통하는 문인 김연수·문태준과 중학교 동기동창이다. 계명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음악·그림·스포츠·영화·전자제품 등 관심사가 다양하다. 소문난 수집광이기도 하다. 작가의 이와 같은 면모를 작품 곳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자전거, 라디오, 지도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기억에서는 잊혀졌던 사물들이 다시 한번 우리 눈 앞에 펼쳐놓는 중편「펭귄뉴스」로 데뷔하였다.

작가가 다루는 소재는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정작 손을 뻗어 잡아본 일은 거의 없는 것들이다. 김중혁은 하나의 상황, 하나의 사건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그것에서 의미와 통찰을 건져내는 단편소설의 본령에 충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날렵하고 경쾌한 흐름과 표현방식을 구사하는 젊은 소설의 미덕과 섬세하고 깊은 시선을 가진 문장을 사용하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펭귄뉴스』와 『악기들의 도서관』, 장편소설 『미스터 모노레일』이 있으며 2008년 단편 ‘엇박자 D’로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산문집으로는 『뭐라도 되겠지』『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처보기 닫기

이 소설집은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녹음테이프입니다. 테이프 속에는 모두 여덟 곡의 노래가 녹음되어 있습니다. 저에겐 특별한 노래들입니다. 오래 전 친구의 생일선물로 만들던 녹음테이프가 기억납니다. 나만의 특별한 노래들을 모아 만들었던 녹음테이프도 생각납니다. LP나 CD를 재생시킨 후 카세트 데크의 빨간색 녹음버튼을 누르면 ‘실시간’으로 소리를 이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소리를 붙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 요리후지 분페이


Bunpei Yorifuji,よりふじ ぶんぺい,寄藤 文平
북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아트 디렉터, 저술가. 재치 넘치는 작업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무사시노미술대학 시각전달디자인학과를 중퇴하고, 광고회사 하쿠호도에서 일했다. 1988년 요리후지 디자인 사무실을 열고, 2000년 유한회사 분페이 긴자를 설립했다. 2008년 『생활잡담수첩』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이너』로 제29회 고단샤출판문화상 북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카피라이터 오카모토 긴야岡本欣也와 함께 제작한 일본담배산업의 포스터와 신문광고로 도쿄 ADC상과 일본 타이포그래피연감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죽음 카탈로그』 『원소 생활』 등이 있으며,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지진』 『숫자의 척도』 『쾌변 천국』 『낙서 마스터』 등이 있다.

저 : 아사이 료


Ryo Asai,あさい リョウ,朝井 リョウ
1989년 5월 일본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문화구상학부를 졸업했다. 2009년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로 제22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현역 대학생 작가로 주목받았다. 『치어 남자!!』 『별들의 목소리』 『다시 한 번 태어나다』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등의 소설과 에세이집 『학생 시절에 하지 않아도 될 20가지』를 출간했다. 『누구』로 23세 나이에 제148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전후 최연소 수상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일본문학계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의 선두주자이다.

저 : 니시카와 미와


Miwa Nishikawa,にしかわ みわ,西川 美和
197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났으며, 와세다 대학 문학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원더풀 라이프]에 스태프로 참여했고, 이후 여러 촬영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2년 [뱀딸기]의 각본 및 감독을 맡아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여러 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6년 오다기리 조, 가가와 데루유키 주연의 [유레루]가 일본 아카데미상 주연상, 블루리본 감독상 등 유수의 영화상을 석권하며 일본 영화의 차세대 기수로 떠올랐으며,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9년 한 시골 의사의 비밀을 그린 영화 [우리 의사 선생님]으로 [키네마 준보]가 선정한 그해의 일본 영화 1위에 올랐다.
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나쓰메 소세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옴니버스영화 [열흘 밤의 꿈]을 제작했고,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들을 각색한 NHK 낭독극 시리즈에 참여했다. 데뷔 이래 항상 직접 쓴 오리지널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으며, [유레루]를 소설로 직접 각색해 제20회 미시마 유키오상 후보에 올랐다.



저 : 정세랑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장르소설로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지만 그녀의 작품은 장르소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문예지에 글을 기고하며 문단에서 유명한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도 했다. 채널예스 정의정 기자에 따르면, "편집자였던 이력이 묻어나오는 단단하고 정갈한 문장으로 줄거리를 뒷받침" 한다. 장편소설로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이만큼 가까이』가 있다. 2013년 제7회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저 : 오카다 도시키


Toshiki Okada,おかだ としき,岡田 利規


1973년 요코하마에서 태어났다. 게이오 대학교 상학부를 졸업한 후 소설가이자 극작가, 연출가를 겸하는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다. 2007년 출간한 첫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 된 특별한 시간의 끝》이 “‘의지의 행위로서의 낙관주의’를 문학의 범주에서 실감시켰다”는 극찬을 받으며 제2회 오에 겐자부로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각 문예지를 통해 단편소설들을 발표하고 있다. 2013년에는 첫 연극이론서「소행遡行: 변형해가는 연극론」을 출간했다.

1997년에 ‘셀피쉬selfish’를 어린아이가 발음한 듯한 이름의 ‘첼피츄 chelfitsch’를 창단했다. 2004년 연극 「삼월의 5일간」을 발표, 일본 최고 권위의 희곡상인 기시다 구니오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부터 동 희곡상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그 외에도 2005년 요코하마 문화상·문화예술장려상을, 2007년에는 가나가와 문화/스포츠상의 문화/미래상을 수상하였고, 2006년에는 독일 뮐하임 극작가 페스티벌에 일본극작가 대표로 참가했다. 그의 연극은 혁신적이고 새로운 문법으로 일본 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을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해 ‘현대의 베케트’라는 극찬을 받았다. 언제 끝 날지 알 수 없는 구시렁거리는 듯한 말투와 힘 빠진 신체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리듬은 오늘날 도쿄 젊은이들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며, 오카다 연극의 중요한 특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그만의 극작술은 후배 극작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경계를 넘어 무용계와 시각예술, 문학 분야에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연극은 일본뿐 아니라 독일, 벨기에,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제작되어 끊임없이 초연 및 재공연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오카다 도시키 작/연출 작품으로는 「삼월의 5일간」, 「핫 페퍼, 에어컨, 그리고 고별사」, 「현위치」, 「지면과 바닥」, 「God Bless Baseball」 등이 있으며, 이중 「God Bless Baseball」은 오카다 도시키의 첫 한일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2015년 광주 아시아 예술극장 개막 페스티벌에서 초연되었다. 또, 잡지 《미술수첩美術手帖》에 게재된 「여배우의 혼」(2012년)과 미발표 소설 「여배우의 혼 속편」을 한 작품으로 묶은 「오카다 도시키 단편소설전: 여배우 의 혼, 여배우의 혼 속편」이 한국 연출가와 한국 배우에 의해 2016년 1월에 ‘연극실험 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되었다.

저 : 안기현


건축가,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1976년생. 한양대학교와 미국 버클리대학교 건축대학원을 졸업했고, 2010년 ‘AnLstudio’를 설립해 실험적이고 다양한 스케일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인천대교 전망대 <오션스코프>로 세계적 권위를 지닌 레드닷어워드(Red Dot Design Awards) 최고상을 받았고, 2016년에는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했다.

저 : 고시마 유스케


Yusuke Koshima,こうしま ゆうすけ,光嶋 裕介
건축가. 1979년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나 캐나다 토론토, 영국 맨체스터에서 유년을 보냈고 와세다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건축가 생활을 시작했고, 4년간 유럽 곳곳을 다니며 건축을 터득하고 일본에 돌아와 고시마 유스케 건축설계사무소를 차렸다. 건축과 함께 드로잉, 동판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모든 이의 집』 『환상 도시 풍경』 등이 있다.

저 : 기슬기


사진작가. 서울예술대학교와 상명대학교에서 사진학을 전공했고 런던 슬레이드대학에서 파인아트미디어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2013년 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 전시 지원에 선정돼 갤러리조선에서 개인전 를 가졌다. 같은 해 독일 노르트아르트 국제전에 참여했고, 마젠타재단의 ‘플래시포워드 UK’ 수상자 등에 선정됐다. 개인전으로 2015년 스페이스K , 2017년 두산갤러리 를 열었고, 2014년 경기도미술관 <생생화화>, 도쿄 국립신미술관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다.

목차

문소리_니시카와 미와

감독이라는 업의 깊이와 우스꽝스러움
사람 나름의 접근법
편지

김중혁_요리후지 분페이

편지
맛있는 것을 먹고 나서 바로 맛있다고 말하지 않기
먼지가 되고 싶다

안기현_고시마 유스케

창조하지만 우쭐하지 말 것
편지
어제의 자신보다 조금 더 기분 좋은 상태

정세랑_아사이 료

소설은 바로 답을 주지 않는다
5년 후에 읽으면 알 수 없을 감정
편지

기슬기_오카다 도시키

시계로는 잴 수 없는 시간
편지
검은 방에서 바깥 공간 상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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