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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꽃처럼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별처럼 꽃처럼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30%11,200
판매가11,200
별처럼 꽃처럼 표지 이미지

별처럼 꽃처럼작품 소개

<별처럼 꽃처럼> 평생을 시골에 묻혀 하늘을 올려다보고 땅을 굽어보면서 산 나태주 시인에게는 꽃을 소재로 한 시가 유독 많다. 이것은 그가 일생 동안 꽃에서 눈을 떼지 않고 살았다는 얘기다. 아니, 꽃이 시인의 눈길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처럼 시인에게 “천국의 소식을 알려주는 메신저”이기도 한 꽃과 관련된 시를 모아 꽃시집 『별처럼 꽃처럼』으로 엮었다. 나태주 시인의 꽃시, 많기도 많고 꽃에 담긴 마음의 그림자도 다양하다.

200여 편이 훌쩍 넘는 많은 시편들은 창작 연도 역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2016년작부터 1970년작까지, 시인이 지난 40여 년간 꽃을 노래한 시력(詩歷)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청년 시인의 꽃부터 장년을 거쳐 노년에 이른 시인의 꽃까지, 나태주 시인의 삶과 함께해온 꽃시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출판사 서평

시인과 꽃

-시인의 말-
결혼식장에 나온 신부치고 예쁘지 않은 신부가 없다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꽃 가운데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우선은 식물의 정점으로서 꽃이다.
또 꽃은 하나의 상징체계로서도 존재한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 아름다운 것, 소망스런 것을 말할 때는 그것을 꽃이라고 말한다.
러시아의 소설가 톨스토이 같은 사람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 가지를 말해달라고 했을 때 꽃과 어린이와 어머니 마음을 댔다.
물론 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 영원히 아름다운 것은 어머니 마음으로 결판 지어지기는 했지만 꽃은 그렇게 최우선의 아름다움이고 선이고 진이기까지 하다.
우주의 블랙홀 같은 것이 바로 꽃이다.
모든 것들은 꽃의 의미망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가 다시금 새로운 모습으로 재생산된다.
이러함에 있어 시인들도 꽃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노릇.
시인들에게는 집착하여 사랑하는 꽃이 하나둘 있을 수 있다.
김소월의 진달래, 김영랑의 모란, 서정주의 국화, 한용운의 해당화, 박목월의 산도화 등.
김춘수 같은 이는 그냥 「꽃」이라는 이름으로 시를 써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시인들은 꽃 주변을 맴돌며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꽃은 사랑의 대명사이고 시인들의 마음바탕과는 지근거리에서 숨결을 나누며 사는 이웃이다.

-

‘풀꽃 시인’ 나태주에게 꽃이란 이런 존재이다. 평생을 시골에 묻혀 하늘을 올려다보고 땅을 굽어보면서 산 나태주 시인에게는 꽃을 소재로 한 시가 유독 많다. 이것은 그가 일생 동안 꽃에서 눈을 떼지 않고 살았다는 얘기다. 아니, 꽃이 시인의 눈길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처럼 시인에게 “천국의 소식을 알려주는 메신저”이기도 한 꽃과 관련된 시를 모아 꽃시집 『별처럼 꽃처럼』으로 엮었다. 나태주 시인의 꽃시, 많기도 많고 꽃에 담긴 마음의 그림자도 다양하다.
200여 편이 훌쩍 넘는 많은 시편들은 창작 연도 역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2016년작부터 1970년작까지, 시인이 지난 40여 년간 꽃을 노래한 시력(詩歷)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청년 시인의 꽃부터 장년을 거쳐 노년에 이른 시인의 꽃까지, 나태주 시인의 삶과 함께해온 꽃시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꽃, 인간 정서의 대변(代辯)

나태주 시인은 “꽃은 사랑하는 사람의 변용이고 아름다운 세상에의 소망을 담아주는 그릇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이토록 꽃을 좋아하는 시인이지만 단순히 꽃만으로는 시가 완성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꽃에도 사람의 정서가 들어가야 비로소 꽃이, 시가 피어난다.

길 가다가 멈춰 / 채송화에게 말을 걸었다 // 보고 싶다, 너는 / 내가 보고 싶지도 않니? // 채송화 꽃잎은 다섯 장 / 저도 보고 싶어요 // 내 마음도 붉고 // 채송화 꽃잎도 붉다.
- 「채송화에게」

그립다 / 보고 싶다 / 말하고 나면 / 마음이 조금 풀리고 // 사랑한다 / 너를 사랑한다 / 말하고 나면 / 마음이 더 놓인다 // 그런 뒤로 너는 / 꽃이 된다 / 꽃 가운데서도 / 새하얀 꽃 // 찔레꽃 되어 / 언덕 위에 쓰러져 / 웃는다.
- 「찔레꽃」

위의 시에서도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 ‘채송화’, ‘찔레꽃’ 그 자체가 아니다. 그 꽃 속에 담긴 그리운 마음, 꽃과 동일시되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곧 나태주 시인의 시에서 꽃은 인간의 정서를 노래하기 위한 소도구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집은 꽃을 위한 시집이 아니라 결국은 사람을 위한 시집인 것이다.
꽃,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보고 싶은 마음이 되기도 하고, 간절한 소망이 되기도 하고, 원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내가 되기도 하는 꽃. 다양한 꽃만큼이나 다양한 우리의 감정을 담아낸 『별처럼 꽃처럼』을 통해 독자들도 저마다의 마음에 품고 있을 수많은 꽃을 하나씩 피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나태주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45년 3월 16일
  • 경력 공주문화원 원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회 위원장
    충남시인협회 회장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
  • 데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대숲 아래서'
  • 수상 2014년 제26회 정지용문학상
    2009년 한국시인협회상
    2007년 황조근정훈장
    박용래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1979년 제3회 흙의문학상

2015.01.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나태주 (羅泰柱)

1945년 충남 서천군 시초면 초현리 111번지 그의 외가에서 출생하였다. 시초국민학교, 서천중학교를 거쳐 공주사범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과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64년 경기도 연천군 군남국민학교 교사로 발령, 이후 여러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청양 문성국민학교 교감, 충남교육연수원 장학사, 논산 호암국민학교 교감, 공주 왕흥초등학교 교장, 상서초등학교 교장,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했다.

1971년 [서울신문(현,대한매일)]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흙의문학상, 충남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향토문학상, 편운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에는 첫 시집 『대숲 아래서』을 펴냈고, 이후 1981년 산문집 『대숲에 어리는 별빛』, 1988년 선시집 『빈손의 노래』, 1999년 시화집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2001년 이성선, 송수권과의 3인 시집 『별 아래 잠든 시인』, 2004년 동화집 『외톨이』, 2006년 『나태주 시선집』,『울지 마라 아내여』,『지상에서의 며칠』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문학작품을 출간하였다.

1972년 「새여울시동인회」 동인, 1995년엔 「금강시마을」 회원,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충남문인협회 회장, 2002년부터 2003년까지 공주문인협회 회장,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공주녹색연합 대표 등을 역임하였으며, 공주문화원 이사, 계간 「불교문예」 편집주간, 격월간 시잡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지역문학인회 공동좌장,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부회장)을 지냈다. 지금은 공주에서 살면서 공주풀꽃문학관을 건립, 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과 해외풀꽃문학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_ 참 좋아
별처럼 꽃처럼 / 우체통 곁에 / 프리지어 / 눈, 매화 / 찔레꽃 / 산수유 / 노루발풀꽃 / 매화꽃 아래 / 꽃·10 / 달리아 / 오늘의 꽃 / 국화 / 동백·2 / 등꽃·2 / 백매 / 앵초꽃 / 야생화 / 제비꽃 옆 / 꽃나무 아래 / 벚꽃 이별 / 비파나무 / 겨울 장미 / 목백합나무 / 봉숭아 옆에 / 채송화에게 / 물망초 / 오동꽃 5월 / 용담꽃 / 꽃신 / 솔체꽃 / 술패랭이 / 칸나 / 아내의 꽃 / 싸리꽃 / 팬지·3 / 매화 아래 / 마른 꽃 / 모란꽃 / 족두리꽃 / 모란꽃 지네 / 다시 제비꽃 / 꽃잎·3 / 꽃·9 / 수수꽃다리 / 영산홍 / 동백꽃·2 / 팬지·2 / 난 / 연·2 / 풀꽃·3 / 제비꽃 사랑 / 꽃·8 / 붉은 꽃 한 송이 / 연·1 / 개양귀비 / 꽃그늘 / 제비꽃·5 / 목련꽃 낙화 / 쑥부쟁이·2 / 섬수국 / 옥잠화 / 그래서 꽃이다 / 물봉선 / 봉숭아·2 / 매화꽃 달밤 / 개화 / 꽃잎·2 / 수선화·3 / 수선화·2 / 구절초·2 / 꽃·7 / 꽃·6 / 팬지·1 / 꽃·5

2부_ 꽃 피워봐
강아지풀에게 인사 / 풀꽃과 놀다 / 풀꽃·2 / 동백·1 / 오랑캐꽃 / 민들레꽃 / 서양 붓꽃 / 꽃 피는 전화 / 혜화동 네거리 / 연꽃 / 연꽃 그림 / 동백꽃·1 / 투화投花 / 카네이션 / 카네이션을 어머니께 / 꽃이 되어 새가 되어 / 무궁화 꽃이 피었군요 / 꼬리풀들에게 / 꽃·4 / 동백정 동백꽃 / 배꽃 지다 / 배꽃 달밤 / 낙화 앞에 / 줄장미꽃·3 / 은방울꽃 / 산수유꽃만 그런 게 아니다 / 노랑 / 산딸나무 / 꽃향유 / 봄맞이꽃 / 꽃을 꺾지 못하다 / 구절초·1 / 제비꽃·4 / 산수유꽃 진 자리 / 능소화·2 / 영춘화 / 백목련·2 / 수국·2 / 벚꽃 아래 / 풀꽃·1 / 붉은 꽃 / 둥굴레꽃 / 꽃잎·1 / 그 마을에 가서 / 산촌엽서 / 꽃 피우는 나무 / 백목련·1 / 애기똥풀·2 / 목백합나무 그늘 아래 서서 / 애기똥풀·1 / 봉숭아·1 / 분꽃·3 / 산란초 / 풀꽃 그림 / 민들레 / 붓꽃·2 / 쑥부쟁이·1 / 나팔꽃·3 / 꽃·3 / 개망초 / 놀러 오는 백두산 / 씀바귀꽃 / 나팔꽃·2 / 풍란 / 늦여름의 땅거미 / 메밀꽃이 폈드라 / 분꽃·2 / 산벚꽃나무 / 나팔꽃·1 / 백일홍 / 단풍 / 강아지풀을 배경으로 / 난초 / 저녁 일경一景

3부_ 기죽지 말고 살아봐
순정 / 야생화 들판 / 백두산의 꽃 / 누이야 누이야 / 꽃·2 / 줄장미꽃·2 / 줄장미꽃·1 / 메꽃·2 / 구절초를 찾아서 / 다시 혼자서 / 여뀌풀꽃은 꽃이 아니다 / 데이지꽃 / 하나님, 여기 꽃이 있어요 / 플라워 바스켓 / 나는 파리에 가서도 향수를 사지 않았다 / 기쁨 / 쪽도리꽃 / 난쟁이나팔꽃을 보며 / 꽃·1 / 석류꽃·2 / 얼라리 꼴라리 / 협죽도 / 풀꽃 엄마 / 꽃들에게 미안하다 / 실루엣 / 두벌꽃 / 제비꽃·3 / 자운영꽃 / 붓꽃·1 / 꽃 한 송이 / 분꽃·1 / 제비꽃·2 / 달맞이꽃 / 7월 / 드라이플라워 / 팬지꽃 / 등꽃·1 / 똥풀꽃 / 일년초 / 크로바꽃 / 막동리를 향하여·19 / 설란 / 앉은뱅이꽃 / 겨울 난초 / 꽃집에서 / 난초를 가까이하며 / 능소화·1 / 들길 / 변방·52 / 양달개비 / 패랭이꽃빛 / 변방·3 / 화엄사의 파초 / 산란초 / 수선화·1 / 동국冬菊 / 아카시아꽃 / 맥문동을 캐면서 / 메꽃·1 / 자목련꽃 꽃그늘 / 철쭉꽃 / 산철쭉을 캐려고 / 석류꽃·1 / 자목련꽃 필 무렵 / 봄날에 / 갈꽃 핀 등성이마다 / 처세 / 칡꽃 / 꽃밭 / 제비꽃·1 / 수국·1 / 들꽃 / 들국화·3 / 들국화·2 / 들국화·1 / 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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