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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울이 어때서! : 사계절 저학년문고 68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도개울이 어때서! : 사계절 저학년문고 68

소장종이책 정가7,000
전자책 정가7,000
판매가7,000
도개울이 어때서! : 사계절 저학년문고 68 표지 이미지

도개울이 어때서! : 사계절 저학년문고 68작품 소개

<도개울이 어때서! : 사계절 저학년문고 68>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장래희망은?

어린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질문을 무척 많이 받는다. 초등학교 2학년 교과 과정에 ‘알쏭달쏭 나’라는 단원이 있을 정도다. ‘나’를 드러내는 일은 참 쉬워 보이지만, 이제껏 자기 자신을 설명할 필요가 없던 가족의 울타리 안에 있던 아이들에게는 만만하지 않은 일이다.

『도개울이 어때서!』의 주인공 수아는 메밀묵을 싫어하기로 마음먹었다. 메밀묵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반 아이들에게 ‘구수한 아이’라고 놀림받았기 때문이다. 메밀묵을 좋아하는 게 왜 놀림거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놀림받는 건 싫다. 그래서 수아는 메밀묵을 싫어하기로 했다. ‘학교’를 통해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등학생에게 ‘다르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런 수아에게 새 짝꿍 개울이는 새로운 고민거리다. 아무 때나 큰 소리로 노래하고, 메밀묵을 좋아하고, 아이들의 눈초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도개울이 왜 자꾸만 좋아지는 것일까?

『도개울이 어때서!』는 웅진주니어문학상, 마해송문학상을 받으며 어린이문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인 황지영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저학년 동화다. 파워블로거인 부모님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상이 공개된 아이에게 ‘진짜 너는 누구’냐는 질문을 던진(『리얼 마래』 문학과지성사, 2018)작가가 이번에는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는 어린 도깨비 도개울을 교실에 등장시켜 독자들에게 묻는다. ‘너는 진짜 나랑 친구 할 수 있어?’

도개울은 지금껏 독자들이 만난 어떤 도깨비와도 다르다. 작고 마른 몸집에, 도깨비방망이로 금덩이도 만들지 못하고, 친구들이 따돌리는 줄도 모르고 사람을 좋아하는 순수한 ‘여자아이’다. 자기표현에 서툰 아이 수아와 이상한 도깨비 도개울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엉뚱하고도 따뜻한 이야기 『도개울이 어때서!』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나다운 존재로 살아갈 용기, 남다른 존재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알려 줄 작품이다.


출판사 서평

남다르고 싶지 않은 아이, 구수구수 구수아

수아네 집은 메밀묵 식당을 한다. 할머니가 식당 주인일 때는 그냥 ‘메밀묵집’이었고, 엄마가 물려받으면서는 ‘수아네 메밀묵’으로 바꾸었다. 엄마의 소원은, 수아가 식당을 물려받도록 해서 ‘삼대째 이어져 오는 메밀묵 맛, 수아네 메밀묵’으로 간판을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수아 생각은 다르다. 급식 반찬으로 나온 메밀묵이 싫다는 친구들에게 “메밀묵 구수하고 맛있어!”라고 말하는 바람에, 지금까지 놀림받고 있기 때문이다. 수아는 절대로 메밀묵집을 물려받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메밀묵집 딸인 것도, 메밀묵도 싫어졌다.

『도개울이 어때서!』의 주인공 수아는 특별해지고 싶어 하거나, 하다못해 특별해 보이기를 원하는 여느 주인공들과는 다르다. 그 점이 오히려 어린이 독자들과 수아를 가깝게 만든다. 메밀묵 식당을 물려받기 싫다는 수아의 말을 투정으로 받아들이는 수아네 엄마처럼, 어른들은 ‘달라도 괜찮다’고 쉽게 말한다. 교과서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 하지만 남다른 입맛조차 놀림거리가 되는 교실에서 조금 소심한 아이 수아에게 친구들이 다 좋아하는 ‘햄버거집’ 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은 당연하고 간절하다. 『도개울이 어때서!』는 그 마음에 주목함으로써 같은 경험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뻔한 교훈보다 훨씬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전학생 도개울의 정체

늘 수아를 놀리는 짝꿍 유찬이와 떨어져 앉고 싶은 마음에, 수아는 전학생 개울이와 짝을 하고 싶다고 손을 번쩍 들었다. 정수리에 질끈 묶은 머리카락이 분수처럼 솟은 개울이는 자그마한 몸집에 목소리가 엄청 크고, 내키면 아무 때나 노래를 부른다.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노래 부르지 말라고 나무라면 “깜빡했어요!” 하고 웃어넘겨 버린다. 반 아이들은 개울이는 물론, 개울이랑 친한 수아도 멀리한다. 수아는 그런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 뛰고 싶을 때 실컷 뛰고, 메밀묵이 좋다고 당당히 말하는 개울이가 신기하고 멋져 보인다. 손잡고 한바탕 뛰면 속이 시원해진다. 수아는 그렇게 다른 아이들의 말과 시선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진다. 그러자 남들은 모르는 개울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메밀묵을 먹으면 번쩍거리는 눈, 남다른 힘, 유찬이가 던진 휴지를 요리조리 피하는 몸놀림, 거기에 ‘감투’를 가져갔다고 엄마에게 혼나는 모습까지! 개울이는 혹시…… 도깨비?

개울아, 개울아, 내 소원은……

개울이는 수아에게 자신이 도깨비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비밀을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오늘날 도깨비들은 사람들 틈에 섞여 살고 있는데, 정체를 들키면 도깨비섬에 갇힌다는 것이다. 수아는 개울이의 비밀을 지켜 주기로 하고, 개울이는 그 보답으로 수아에게 도깨비방망이를 보여 준다. 그런데 학교에 ‘흉기’를 들고 왔다는 이유로 도깨비방망이를 선생님께 빼앗긴다. 수아의 용기 덕분에 도깨비방망이를 되찾아 집으로 가는 길, 두 친구는 불타는 건물과 교통체증에 가로막힌 소방차를 목격한다. 개울이와 수아는 손을 꼭 잡고 고개를 끄덕이고, 개울이는 망설임 없이 도깨비방망이를 꺼내 든다. 다음 날부터 개울이는 학교에 오지 않는다. 하지만 수아는 울지 않기로 한다. 도깨비방망이를 되찾아준 보답으로 말한 마지막 소원을 개울이가 이뤄 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 소원은 무엇일까?

도깨비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옛이야기 속 도깨비가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쩌면 신비한 판타지 동화의 시작이 되었을 질문은 황지영 작가를 통해 ‘다양성’에 대한 물음이 되었다. 도개울은 겉모습이나 사는 곳, 취향과 환경 등등을 이유로 누군가 ‘이상하다’고 정의하는 순간, 소외되어 버리는 우리 아이들 모두를 대변한다. 수아는 ‘매일 사람인 척 꾸미고 살아야 하는’ 개울이를 불쌍해하지만, 독자들의 눈에 메밀묵을 싫어하기로 한 수아와 개울이가 퍽 닮아 보인다. 다른 아이들이 ‘괴상한 아이’라 불렀던 개울이가 ‘도깨비’인 자신을 인정해 준 유일한 친구 수아 앞에서 도깨비방망이로 기적을 만들어 내는 모습은, 이 책에서 가장 통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장면이다.

『도개울이 어때서!』는 진짜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는 모든 도개울들에게 가장 ‘나’다운 존재일 때 우리는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다고 응원한다. 자기 목소리 내기를 두려워하는 모든 수아들에게, 타인이 바라는 누군가가 아니라 오롯한 ‘나’여도 괜찮다고 격려한다.


저자 프로필

황지영

  • 데뷔 2013년 월간 <어린이와 문학>
  • 수상 제8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제14회 마해송문학상 수상

2021.01.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제8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제14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2013년 월간 <어린이와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지은 책으로 『리얼 마래』 『친구 계산기』(공저) 『우리 집에 왜 왔니?』 『도개울이 어때서!』 『짝짝이 양말』 『할머니 가출 작전』 등이 있습니다


저자 소개

글 : 황지영
제8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제14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2013년 월간 <어린이와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지은 책으로 『리얼 마래』 『친구 계산기』(공저) 『우리 집에 왜 왔니?』 『도개울이 어때서!』 『짝짝이 양말』 『할머니 가출 작전』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애슝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동물 친구들을 사랑한다. 조금 느리게 느껴지는 것들을 아름답다 생각하며 살고 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문장수집가, 스테레오』 『페페의 멋진 그림』, 『SHOTR CUT』 이 있다. 단편만화집 『리듬 앤 리듬』 『어느 날의 먼지』를 냈고 『큰일 한 생쥐』 『순재와 키완』 『오소리 쿠키』 『하늘이 딱딱했대?』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1 구수구수 구수아
2 이상한 도개울
3 개울이와 메밀묵
4 내 소원은?
5 꼭 잡은 손
6 우리의 약속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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