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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던지는 아이 : 사계절 아동문고 094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돌 던지는 아이 : 사계절 아동문고 094

소장종이책 정가7,700
전자책 정가7,700
판매가7,700
돌 던지는 아이 : 사계절 아동문고 094 표지 이미지

돌 던지는 아이 : 사계절 아동문고 094작품 소개

<돌 던지는 아이 : 사계절 아동문고 094>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 사람들의 이야기

나라의 소식을 전하는 비밀 봉수군 담이의 시선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의 봄까지 조선 중기의 상황을 실감 나게 그려 낸 역사 동화 『봉홧불을 올려라』를 쓴 서성자 작가가 이번에는 고려 시대 노비들이 일으킨 만적의 봉기를 다룬 『돌 던지는 아이』를 선보입니다.

주인공 노비 몽개는 주인집 도령 지상이와 신분의 차이 없이 친하게 지냅니다. 평소 글공부를 하고 싶어 했던 몽개를 위해 지상이는 몽개가 글을 배울 수 있도록 자신의 스승에게 부탁하지요. 그날 이후로 몽개는 지상이와 함께 글을 배웁니다. 배울수록 글을 읽을 줄 몰라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분의 차별 없이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만적’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는데요…….

홍선주 화가는 역동적이었던 만적의 봉기를 더 사실감 있게 그려 냅니다. 본문 뒤에 ‘흥미로운 고려 시대 역사 이야기’에는 만적의 봉기가 일어난 배경과 고려 시대 신분 제도, 노비의 삶에 대한 정보 글을 실어 작품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 자유와 평등을 외친 사람들

인간은 모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 대기업의 하청 업체에 대한 갑질, 낙하산 인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등등.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양분되는 삶 속에서도 ‘을’들은 낙담하지 않고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며 거리로 나온다. 그래서 세상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우린 조금 더 나은 삶과 미래를 꿈꾸면서 오늘을 살아간다. 그럼에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이런 일들은 오늘날에만 일어나는 문제일까? 가까운 과거에도, 일제 강점기, 조선 시대, 고려 시대에도 있었다.

『돌 던지는 아이』는 노비 몽개의 시선에서 바라본 고려 시대 최초의 신분 해방 운동 만적의 봉기(1198년)를 다룬 역사 동화다. 만적의 봉기는 노비들이 늘 주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매를 맞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꿈을 꾸게 되면서 일어났다. 최충헌의 노비 만적은 자기 주인을 죽이고 노비 문서를 불태우기로 하는데, 순정의 배신으로 만적과 노비들은 뜻도 펼쳐 보지 못한 채 수장당하고 만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노비도 사람이고 백성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이 책에서는 고려 시대 귀족과 노비의 관계, 귀족들이 사람들에게 가하는 폭력, 그리고 만적의 봉기가 일어났던 시대 배경까지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다.

노비 몽개, 글을 배우다

김 대감 집의 외거 노비인 몽개는 주인집 도령 지상이와 가까이 지낸다. 그래서 밭일을 제외하고는 지상이가 가는 곳 어디든 함께 다니며 보필한다. 지상이는 재미있게 노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하는 낙천적인 아이다. 그리고 공부, 효도, 출세만을 위해 전진하는 다른 친구들보다 몽개와 시간 보내는 걸 더 좋아한다. 어느 날, 지상이가 몽개를 부추겨 같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데, 지상이가 그만 용소 쪽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만다. 몽개가 지상이를 구하지만, 김 대감은 칭찬은커녕 몽개를 몽둥이로 때리고 광에 가둔다.

“잘못은 내가 했는데 아버지는 너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미안해. 내가 어른이 되면 절대로, 절대로 이런 짓 안 할 거야.”
“태어난 곳이 다른데 어떡하겠어요? 도련님은 귀족으로 나고 저는 노비로 태어난걸…….”

평소 몽개가 글공부를 하고 싶어 했다는 걸 아는 지상이는 같이 공부를 해 보자고 말한다. 암기력이 좋은 몽개의 도움을 받으면 지상이도 아버지에게 칭찬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몽개가 글공부를 할 수 있도록 스승님에게 부탁한다. 어른이 되어도 몽개와 가까이 지내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소원인 지상이의 진심을 아는 스승님은 몽개를 제자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래서 지상이와 몽개는 함께 스승님에게 글을 배운다.

만적과의 운명적인 만남

몽개는 지상이와 함께 스승님 집에 처음 공부하러 간 날 만적을 만났다. ‘누구나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만적을 보며 멋있다고 생각했다. 한참이 지나 몽개가 다시 만난 만적은 정말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자신과 뜻을 함께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 그중 물에 빠졌던 동생 몽이를 등에 업고 의원에게 같이 가 줬던 점박이 남자, 효삼도 있었다. 글을 모르는 만적, 글은 알지만 혀가 잘려 말을 할 수 없게 된 효삼을 대신해서 몽개는 그들의 입이 되기로 한다. 만적은 스승님이 남긴 책에서 누런 종이 정(丁) 자 표지를 발견한다.

“내부에서 너를 도와줄 문신과 환관들의 이름이다. 이 책을 들고 찾아가면 나를 대하듯 도와줄 것이다. 누런 종이 정(丁) 자 표지가 우리가 동지임을 증명해 줄 것이다.”

아직 어려서 관군의 의심을 받지 않을 몽개가 나서서 누런 종이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흥국사로 모이자고 전한다. 그리고 만적은 노비들을 모아 같이 흥국사에서 큰일을 도모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흥국사 거사는 실패로 끝난다. 누런 종이 표지가 수천 장이나 나갔지만, 실제로 모인 사람들은 이백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몽개와 만적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보제사에서 거사를 일으키자고 말한다. 오월 무오일 거사 날, 이번에도 역시 삼백도 되지 않게 모였다. 만적과 노비들은 사람들을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한다. 그러나 그들을 반긴 건 관군들이었다. 만적과 뜻을 같이했던 노비 순정이 한충유에게 밀고한 것이다. 이를 주동한 만적과 몽개는 수장될 위기에 처한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

고려 시대의 노비는 농민보다도 더 낮은 신분으로, 말 몇 필에 교환되거나 사고팔리는 존재였다. 노비로 태어나면 노비로 살다 죽어야 했고, 직업을 선택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만적과 효삼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뜻을 함께할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지상이는 귀족이지만, 신분을 앞세워 잘난 체하지 않고 몽개를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로, 몽개가 위험한 일에 처하자 발 벗고 나서서 보호했다. 몽개는 동생과 누나를 잃고, 더는 주변의 누구도 잃고 싶지 않아서 봉기를 함께 도모했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나섰지만, 결국 모두 한마음으로 세상에 자유와 평등을 외쳤다.

서성자 작가는 ‘개경에서 일어난 만적의 봉기가 실패해서 노비들이 모두 남강에 수장되었다. 동료 노비 순정의 배신 때문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작품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이 작품의 초고를 완성한 2016년 겨울에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집회가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서 사람들이 뜻을 모아 손에 들었던 촛불은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 보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바람이었다.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뜨겁고 뭉클한 이야기에 감동이 전해지는 이유는 고려 시대에도, 지금도 그 안에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돌을 던지는 아이

『돌 던지는 아이』는 만적의 봉기 과정을 어린아이 몽개의 시선에서 풀어내 더욱 의미가 있다. 몽개는 노비이자 아이지만,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낸다. 결국 만적의 봉기는 실패로 끝났지만 몽개가 보여 준 말과 행동은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뜻깊게 다가갈 것이다. 무엇보다 내 삶의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사실, 자신의 목소리로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차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돌 던지는 아이, 몽개를 만나 보자.


저자 프로필

서성자

  • 국적 대한민국
  • 경력 한국 아동문학인 협회 회원
  • 데뷔 200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2015.03.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글 : 서성자
어릴 적부터 저는 이야기를 잘했어요. 일곱 살 때 다른 동네에 불려갈 정도였거든요. 제 이야기에 사람들은 홀딱 빠져들었지요. 그 시절 들려주던 이야기처럼 신나고 재미있는 동화를 만들어 모두 홀딱 빠져들게 하는 게 요즘 제 꿈이랍니다.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교사로 29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200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한국아동문학인협회와 전북작가회의 회원입니다. 요즘에는 동화모임 ‘손바닥발바닥’에서 즐겁게 동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 : 홍선주
어린 시절 책을 받으면 그림부터 뒤적이며 보다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책 속에 그림을 그리며 옛날과 지금, 세상의 이곳과 저곳을 새삼 알아 가고 있습니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전, 출판미술협회 공모전에서 수상했습니다. 『초정리 편지』『열하일기』『나랑 같이 밥 먹을래?』『7월 32일의 아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왜 종놈이랑 놀아요?
광에 갇힌 몽개
커다란 짚신
쫓겨나는 사람들
낮은 무덤
떠나는 유월이
말하는 짐승
점박이 효삼 아저씨
폭포 아래 동굴
방 붙이는 아이
친구
누런 종이 표지
새알로 벽을 쳐?
배신
멈추면 죽는다
또 다른 시작
흥미로운 고려 시대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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