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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 : 데이터는 어떻게 화폐가 되었나 상세페이지

경영/경제 경제일반

디지털 화폐 : 데이터는 어떻게 화폐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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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 : 데이터는 어떻게 화폐가 되었나작품 소개

<디지털 화폐 : 데이터는 어떻게 화폐가 되었나> 1970년대 실험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뜨거운 열기까지,
디지털 화폐와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뒷이야기

비트코인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 요즘 사람들이 모이면 비트코인 얘기다. 대한민국에서 현재 성인 치고 비트코인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다. 납세를 피하려고 재산 은닉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사람들이 적발됐다는 뉴스가 등장할 때면 비트코인은 뭔가 음지의 불법적 투기 수단으로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실질 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 낫다”고 발언하는 것을 들으면 비트코인은 21세기 자본주의 화폐의 대안으로 보이기도 한다. 몇 년 전 진행됐던 ‘블록체인 대담’처럼 팽팽하게 맞선 이런 상반된 시각이 우리의 혼란을 가중시킨다. 부자 대열에 합류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이 새로운 초고속열차에 올라타야 하는 걸까? 아니, 어차피 정해진 그들만의 리그인데 괜히 모르면서 달려들었다가 얼마 안 되는 재산마저 통째로 날리면 어떡할까? 과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 화폐들이 머지않아 우리의 지갑 속 지폐나 동전을 대신하게 될까? 예측은 난무하지만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제는 비트코인을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디지털 화폐』에 비트코인으로 돈 버는 비법은 없다. 대신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 화폐에 담긴 핵심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들과 그 원리, 그것의 출발점이었던 개념과 그 안에 담긴 세계관, 이런 암호 화폐를 최초로 창조해낸 이들이 누구이며, 그들은 왜 그리고 어떻게 이런 새로운 형태의 화폐를 만들기에 이르렀는지를 차근차근 꼼꼼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말하자면 여러분이 암호 화폐, 가상 화폐, 또는 그냥 간단히 비트코인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한 권에 총망라한 종합 안내서다.


출판사 서평

화폐의 디지털화, 그 복잡하고 불가능한 요구를 실현하려는 야심찬 프로젝트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처럼 보이는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일련의 실험적 통화 프로젝트 중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 사례일 뿐이며, 이러한 암호 화폐들은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제법 긴 역사를 갖고 있다고 밝힌다. 암호 화폐를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세간의 시각을 잠시 걷어낸다면, 우리는 훨씬 넓은 ‘돈의 역사’라는 맥락에서 근본적인 ‘돈’의 가치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어떻게 특정 통화는 가치를 갖는가. 어떻게 그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결제되고 상환되는 등 통용될 수 있는가. 핀 브런턴은 이 가치는 강력하면서도 추상적인 믿음, 즉 미래에도 이 가치가 유지될 거라는 믿음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지폐는 물론이고 은행권, 신용장, 여행자수표가 돈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디지털 화폐의 창조는 곧 디지털 데이터를 가치 있게 만드는 도전 과제다. 그것은 더 간단히 말하면 컴퓨터 네트워크상에서 거래하고 검증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 작업이다. 그러나 그 작업은 말처럼 간단치는 않다. 보이는 그대로임을 입증하기는 쉽지만 위조나 복제는 불가능해야 하고, 어떻게 또는 누가 사용하는지에 관한 정보는 생성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이 무엇이며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의 정보는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 가히 역설적이고 불가능해 보이는 요구다. 게다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말이다. 즉시,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도록 설계·구축된 기술들의 맥락에서 이 모든 특성을 갖춰야 한다.

블록체인, 비대칭키, 해싱 등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암호 화폐의 핵심 기술

2~4장은 비트코인의 출현 전야, 즉 사람들 간에 진짜로 거래되는 암호 화폐가 탄생하게 된 배경 또는 전제조건이 되는 기술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질문과 실험을 거쳐 개발되고 진화했는지에 관한 역사다. 핀 브런턴은 데이비드 차움·애덤 백·할 피니·웨이 다이부터 여전히 가명 뒤에 숨어 자신의 실체를 공개하지 않는 신비로운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에 이르기까지,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암호 화폐 선구자들이 직면했던 복잡한 질문과 해결 과제들을 소개한다. 우리는 어떻게 서로 다른 종류의 돈을 신뢰하고 사용할 줄 아는 걸까? 디지털 객체는 어떤 식으로 가치를 부여받는가? 화폐는 우리에게 그것이 진짜 돈임을 어떻게 증명하는가? 만들 수 있으되 위조할 수 없고, 교환할 수 있으되 복제할 수 없고, 사용자의 신분에 관해서는 어떤 정보도 노출하지 않는 물건을 만들려면 과연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이런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오늘날 암호 화폐의 특이한 생산 및 분배 시스템을 구성하는 혁신적 기술, 이를테면 공개키로 암호화된 메시지를 사용자가 갖고 있는 개인키를 사용해야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비대칭키 방식, 거래의 양측 당사자들 사이에 암호화된 개인키로 서명된 새로운 거래의 해싱값 하나하나가 타임스탬프와 함께 모든 노드에 의해 확인되고 아직 장부에 추가되지 않은 새로운 거래는 새로운 블록으로 축적되는 블록체인과 분산 장부 시스템 등이 탄생했다. 핀 브런턴은 이 모든 것을 창조해낸 이들의 고민과 발상을 따라가며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여정을 추적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비전문가에게 난해할 수밖에 없는, 그러나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암호 화폐의 핵심 개념들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전복과 반란, 투기와 투자, SF와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

소수의 천재들이 첨단 기술을 개발했다 해도 이런 새로운 종류의 화폐에 대한 수요가 없었다면 암호 화폐는 오늘날 이 정도까지 확산되지 않았을 터이다. 5~11장에서 많은 분량을 할애해 설명하는 것이 바로 이 내용이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사회 시스템을 완전히 재편하려 한 테크노크라트, 암호화 및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활용해 나날이 강력해지는 정부 혹은 ‘빅브라더’들을 쓸모없게 만들려는 사이퍼펑크, 오늘날 달러의 막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미국을 조정한다고 알려진 자유지상주의자, 러시아계 소설가 에인 랜드의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세계관을 하나의 철학 사조로까지 발전시켜 미국 사회에 전교하는 객관주의자, 국적도 소유권도 없는 공해상에 초소형 국민체를 건립하거나 미국의 사막 한가운데 생태 유토피아를 건설하려는 공상가들, 암울한 현재로부터 완전히 리셋된 미래 세계로 탈출할 채비를 하는 이들, 혹은 미래의 더 발전한 과학기술이 영원한 생명을 약속할 거라고 강력히 믿으며 기꺼이 냉동 탱크로 들어가는 엑스트로피언 등 다양한 가치관과 방법론을 가진 크고 작은 집단이 등장한다.
어찌 보면 엉뚱하고 어찌 보면 일부 비뚤어져 보이는 그들의 신념과 의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그들은 미래를, 미래의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들의 단 하나의 공통점인 가상화폐 혹은 암호 화폐가 있었다.

혹시 우리는 새로운 미래 역사의 첫 장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제까지 우리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 화폐 세계에 무지했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암호 화폐라는 물건이 걸출한 인재 한 명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며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스타의 작품이 아니라 이상과 같이 수많은 집단에 속한 수많은 사람들의 철학, 아이디어, 노하우, 과학기술 및 의지가 어느 한 점에서 수렴된 결과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디지털 화폐》를 끝까지 읽고 나면 적어도 암호 화폐 열풍의 대열에 합류할지 말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매스미디어와 소셜 미디어의 혼란스런 뉴스 홍수 속에서 여러분은 옥석을 가려낼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화폐》는 2021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경제에 관심이 있고 세계 경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것이 개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저자 프로필

핀 브런턴 Finn Brunton

  • 경력 뉴욕 대학교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부교수

2021.04.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뉴욕 대학교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부교수이다. 〈가디언(Guardian)〉, 〈아트포럼(Artforum)〉, 〈급진 철학(Radical Philosophy)〉 등 여러 출판물에 기고해왔다. 지은 책으로 《스팸: 인터넷의 비밀스런 역사(Spam: A Shadow History of the Internet)》, 《난독화: 디지털 프라이버시 생존 전략(Obfuscation: A User's Guide for Privacy and Protest)》(공저) 등이 있다.


저자 소개

핀 브런턴(Finn Brunton)

뉴욕 대학교 미디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부교수이다. 〈가디언(Guardian)〉, 〈아트포럼(Artforum)〉, 〈급진 철학(Radical Philosophy)〉 등 여러 출판물에 기고해왔다. 지은 책으로 《스팸: 인터넷의 비밀스런 역사(Spam: A Shadow History of the Internet)》, 《난독화: 디지털 프라이버시 생존 전략(Obfuscation: A User's Guide for Privacy and Protest)》(공저) 등이 있다.

옮긴이: 조미현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영화 잡지 〈월간 키노〉에서 기자로 일했다. 그 밖에 장편영화 연출부, 독립영화 프로듀서, 실험극단 기획자 등으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 《더 똑똑한 결정을 위한 넛지》 《폐경의 역사》 《테크놀로지의 덫》 《물 위를 걷고 벽을 기어오르는 법》 《무신론자와 교수》 《자본 없는 자본주의》 《세계 경제의 황금기는 다시 오지 않는다》 《불평등의 역사》 《에드먼드 버크와 토머스 페인의 위대한 논쟁》 《십대의 재능은 어떻게 발달하고 어떻게 감소하는가》 《마음의 혼란》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세 가지 흐름

01 화폐로 투기하고 상상하기
02 안전한 종이
03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아볼 수 있는 것
04 비공개 요소
05 정부의 붕괴
06 영원한 개척지
07 나노초 여행 가방
08 냉동인간 하이에크
09 미래의 욕망
10 긴급화폐
11 탈출의 지형학
12 황량한 대지
결론: 언젠가 미래에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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