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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지 에피 3호 상세페이지

잡지 과학/IT

과학잡지 에피 3호

소장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10,000
판매가10,000
과학잡지 에피 3호 표지 이미지

과학잡지 에피 3호작품 소개

<과학잡지 에피 3호> 과학과 사회를 함께 주목하는 과학잡지 『에피』가 3호를 맞았다.
이번 호에서 『에피』는 과학과 사람을 함께 묻는다. 한국에서는 과학자와 엔지니어의 적합한 자리가 어디인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주인 이소연은 우주과학에 대한 후속 정책의 부재로 한국에서 자신의 자리를 포기하는 선택을 내려야 했다. 『에피』 3호에서는 10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의 의미를 되돌아보았다. 이소연 박사의 인터뷰와 함께 우주에서 쓴 일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압축적 성장 과정에서 산업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하도록 요구받은 과학자들은 이제 과학 본연의 가치와 의미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학의 목적을 경제 발전 수단으로 규정한 헌법 제127조 1항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김찬현 ESC(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 사무국장의 글을 주목할 만하다.
과학은 어떤 사람들에게 기회와 자리를 줄지 결정하는 데 악용되기도 한다. 인공지능 기술로 얼굴과 외모로써, 유전자와 신체로써 사람의 성향과 특성을 구분하는 소위 ‘게이다’(gaydar) 연구는 성차별, 인종주의, 혐오 등을 드러내는 ‘나쁜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특집에 해당하는 이번 호의 ‘키워드’는 ‘지진’이다. 단지 뜨는 이슈를 좇기보다 오늘과 내일의 문제를 함께 성찰하고자 기획된 주제이다. 포항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멕시코와 대만 등지에서의 지진은 ‘진짜 큰 것’이 올 것이라는 예측을 낳는다. 미국 서부를 초토화할 수 있는 지진과 그 쓰나미의 위력을 소개한 『뉴요커』의 캐스린 슐츠는 이 기사로 2016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에피』 3호는 이를 단독으로 실었다.
이외에도 ‘리뷰’에는 두 건의 과학도서 비평을 실었고, 새롭게 시작한 ‘사물열전’에서는 과학기술학의 관점에서 한국 첫 국산 자동차 ‘포니’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의 시리즈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만 10년 만에 ‘우주 일기’를 공개하다

10년 전(2008년) 봄, 한국에서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며 전국이 떠들썩했다. 우주인의 선정 과정부터 우주비행 장면까지 텔레비전에서 우주인의 소식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중에도 우주인이 도대체 우주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목적에서 우주로 사람을 보냈는지 대한 이야기는 거의 들을 수 없었다. 정작 알맹이인 우주 이야기는 빠져버린 것이다. 더군다나 우주인의 귀환 이후의 행보와 그에 대한 논란은 우리로 하여금 더더욱 우주인의 가십거리에만 매달리게 만들고, 정작 우주인의 우주 체험에 대해선 더 이상 묻지 않게 되었다.
세월은 흘러, 어느덧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 10주년이 되었다. 이번 호 『에피』에서는 10주년을 맞아 우주인 이소연에게 우주에서 남겼던 기록을 요청했다. 그녀가 10년 만에 공개하는 작은 다이어리에 적힌 메모는 우주에서 최초로 씌어진 ‘한글 우주 일기’였다. 『에피』는 이 ‘우주 일기’ 내용 중에서 흥미로운 기록들을 뽑아 질문했다. 그것은 그동안 어떤 매체에서도 그녀에게 묻지 않았던 우주에서의 아주 구체적인 경험들이었다. 우주인 이소연이 왜 우주에 나가자마자 바느질부터 하게 되었는지, 우주에 나가면 왜 누구나 계속해서 멀미와 두통과 소음에 시달리고 소화불량에 걸리게 되는지, 최첨단 디지털 장비 속에서 왜 우주인들은 자신의 매뉴얼을 종이 묶음으로만 확인하는지, 우주에서 여성 우주인은 생리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이소연에게 맡겨진 우주 실험 숙제들은 무엇이었는지, 왜 이소연은 우주에 개인 옷을 가지고 가지 못해서 동료에게 반팔 티를 얻어 입었는지, 왜 이소연은 우주에서 귀환한 후 자신은 ‘우주인 배출 사업’의 도구에 불과했다고 단언하는지 등등의 이소연의 솔직담백한 답변은 질문자를 번번이 놀라게 했다. 만 10년 만에 털어놓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과의 웃픈 인터뷰를 주목하시라.


“진짜 ‘큰’ 지진이 온다”
퓰리처상을 받은 『뉴요커』의 ‘지진’ 예고 기사 전격 수록!

지진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대만에서는 규모 6.4의 지진으로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멕시코에서도 규모 7.2의 강진이 있었다. 국내에서도 ‘긴급재난문자’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작년에 끝난 줄만 알았던 포항 지진이 올해 2월에 다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4.6으로 작년의 수능을 연기하게 만든 지진(5.4)보다는 작았지만, 국내의 지진 발생 빈도는 점점 잦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의 사례만 보면 한반도의 지진은 경북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사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국내의 지진 발생은 전국에서 발생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1,900여 건에 이르는 지진 기록이 남아 있는데, 그중에 수도권 지진이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그 가운데는 규모 7 이상으로 분석되는 큰 지진 피해 기록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놀라움을 안겨준다. 이러한 역사적인 지진은 언젠가는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현재와 무관하지 않다. 『에피』에서는 역사적인 기록에 나타난 지진 사례를 지진학적 특징과 결부시켜 살피면서 오늘날 한반도의 지질학적 상황을 진단해보았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의 특징적 사례들을 다루었다. 그중에서도 일본은 가장 할 말이 많은 나라일 것이다. 지진은 일본의 건축 풍경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에서 오늘날 벽돌집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지진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이를 중심으로 일본의 근대사에서 지진이 주인공이었던 역사를 다루었다.
지진과 관련한 특이한 사례로는 2009년의 이탈리아 지진 사례를 빼놓을 수 없다. 2009년 이탈리아의 라퀼라에서는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서 300여 명이 사망한 참사가 있었다. 그런데 이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의 위험 위원회의 과학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이른바 ‘제2차 갈릴레오 재판’이 벌어졌다. 이는 같은 시간대에 라퀼라 지진을 예측해서 시민들에게 경고까지 했으나 묵살당한, 어느 외야의 한 과학자의 예측과 대비되면서 비난은 증폭되었다. 이 사례는 JTBC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서 이탈리아 패널인 알베르토를 통해서도 대중적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이번 호 『에피』에서는 이 사건의 전후 사정을 검토하여 그 진상을 따져보았다. 과연 지진 예측과 관련해서 위험 위원회의 과학자들은 구속될 만큼 과학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렸고 외야의 과학자는 불행한 예언자 대우를 받을 만큼 과학적인 판단을 내렸는지를 말이다.
한편으로 동일본 대지진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참사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적지 않은 지진이 예견되어서 우리 인류를 불안하게 한다. 그곳은 미국이다. 이번 호 『에피』에서는 규모 9.0의 대지진이 예고된 미국 서부의 단층선을 다룬 『뉴요커』의 기사를 번역해 게재했다. 캐스캐디아 섭입대로 알려진 이 단층선은 태평양 연안 북서부 해안 근처에 약 1,000km 이상에 걸쳐 뻗어 있는데, 여기서 지진이 발생하면 그만한 길이의 ‘물 벽’이 15분 만에 동쪽으로 몰려가 미국 서부를 뒤덮을 것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지진해일은 미국의 서부 지역 전체가 완전히 끝장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예고된 지진과 지진해일은 평균 주기를 70년을 넘기고 있다. 이 기사를 통해 미국 서부 지역에 걸친 지진의 위험성에 대해 소개하고, 지진 대비의 미비함에 대해 경고한 캐스린 슐츠는 이 기사로 2016년에 퓰리처상을 받았다. 이 『뉴요커』의 지진 기사를 단독으로 소개한다.


국내외 과학 이슈 조명
동성애자를 가려내는 인공지능, 과학기술과 헌법 제127조 1항
이 밖에도 이번 호 『에피』에서는 한국 과학계의 뜨거운 이슈라고 할 수 있는 헌법 제127조 제1항에 실린 ‘경제 발전의 수단으로서의 과학기술’이라는 문구의 수정 제안을 둘러싼 쟁점을 다룬다. 또한 최근 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얼굴의 특징에서 동성애자와 범죄자를 가려내는, 소위 ‘게이다’(gaydar) 인공지능 연구로써의 관상학의 부활에 대해 다룬다. 지난 호에 이어 국내외의 과학 이슈들을 모아서 긴 호흡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인종과 양육의 문제를 다룬 테마 서평, 장편 SF 『고고심리학자』 서평 등의 심도 있는 리뷰를 실었으며, 최초 국산 자동차 ‘포니’의 문화사, 동서양 과학의 관점에서 본 지구설의 차이에 대한 과학사 이야기, 갈릴레오의 망원경 이야기를 통한 관찰과 표현의 과학 역사 연재만화, 제2회 과학문학상 수상 작가 김초엽의 단편 SF 등등 다양한 내용을 실었다.


저자 프로필

이음 편집부

2021.04.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과학잡지 『에피』는 과학과 삶을 함께 다루고자 한다. 『에피』는 원자를 다루면서 원자핵의 구조와 붕괴, 그리고 발생하는 에너지에 대해서만 다루지 않는다. 원자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이야기도 다루고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도 실으려 한다. 과학의 성과를 존중하지만 장밋빛 환상에 사로잡힐 생각은 없다. 오늘날 인류가 손에 쥐고 있는 과학기술은 힘이 세기 때문에 어떻게 다룰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목차

3호를 펴내며: 과학과 사람의 조건

컬처
인터뷰 | 이소연의 우주 일기: 한국인 최초 우주비행 10주년 인터뷰 | 강연실
연재만화 | 과학을 그리다: 관찰과 표현의 과학사 (3) | 김명호
연재 | 파란 구슬과 주사위: 대지의 모양에 관한 동서양의 생각들 | 전용훈
연재 | 사물열전 1: 포니 자동차 | 최형섭
SF | 원통 안의 소녀 | 김초엽

키워드 | 지진
진짜 큰 것이 온다 | 캐스린 슐츠
지진 예측과 지진 재판: 2009년 이탈리아 라퀼라 지진 | 홍성욱
산불과 지진이 닮은 점 | 김범준
‘아기 돼지 삼 형제’와 일본의 지진: 지진에 대한 면역, 예방, 기억 | 김범성
한반도 지진 발생의 특징 | 홍태경
과학기술학자가 경험한 포항 지진 | 손화철

크리틱
사실을 직시하다: 인공지능과 관상학의 부활 | 제시 엠스팍
한국 사회에 뿌리박힌 ‘세기의 숙제’: 과학기술과 헌법 | 김찬현

리뷰
책 |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 이지은
책 | 틀려도 괜찮은 이유 | 심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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