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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21%9,500
판매가9,500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표지 이미지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작품 소개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여러분은 살면서 어떤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나요? 자고 일어났더니 키가 10센티미터 자란 일, 할아버지가 억만장자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일, 좋아하는 아이돌 오빠에게서 러브레터를 받는 일, 숙제와 귀찮은 일을 대신 해 주는 로봇이 생긴 일 등등 기적이 찾아오길 바라지만, 이런 기적들은 꿈속에서나 가능할 뿐 현실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지요. 혹시라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들 한순간의 즐거움만 있을 뿐이지요.

윤혜숙 작가가 쓴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한순간의 기적이 아닌, 삶을 아름답고 멋지게 만들어 주는 진짜 기적이 어떤 것인가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동화책이에요. 진짜 기적은 그냥 바라고 기다리면 오는 게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면 그 노력이 쌓이고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루하루를 알차게 가꾸어 나가다 보면 어느덧 여러분의 삶에도 분명 기적이 일어나 있을 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 복자 씨처럼 말이지요. 그렇다면 복자 씨의 삶에 어떤 기적들이 일어났는지 함께 들여다볼까요?


출판사 서평

내 꿈은 타이피스트

복자 씨는 강원도 아주 깊은 산골 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맏딸로 태어났어요. 동생의 공부 뒷바라지를 위해 상업고등학교를 나와서 농협에 취직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에 복자 씨는 고분고분 따랐어요. 달력 뒷면에 자판을 그려 놓고 연습을 할 정도로 복자 씨는 타자 치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그때부터 복자 씨는 타이피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해마다 두 명만 뽑는 농협에 들어가면 자기 힘으로 동생 대학 등록금은 물론 학비까지 책임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친구들이 떠난 교실에서 저녁 늦게까지 열심히 타자 연습을 했어요.’ (본문 19쪽) 하지만 자기보다 실력이 없는 버스 회사 사장의 딸이 농협에 들어가게 되고, 뒷배경은커녕 보증 서 줄 사람조차 없는 복자 씨는 계속 취직을 못 한 채로 지내야 했어요. 하지만 ‘복자 씨는 어쩌면 열매 맺을 때가 아닐지도 모른다며 자신을 달랬어요.’(본문 25쪽)

고달픈 서울 생활

자식만은 자기처럼 살게 할 수 없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복자 씨네 가족은 서울로 이사했어요. 봉제 공장에 미싱 보조로 취직한 복자 씨는 먼지 폴폴 날리는 좁은 작업실에서 땀 흘려 일했어요. 야근까지 있는 날이면 몸이 파김치가 된 듯 힘들었어요. ‘타자기 대신 재봉틀 앞에 앉게 되었지만 복자 씨는 희망을 잃지 않았어요. 추운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봄이 오고 꽃이 피듯이 머지않아 타이피스트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라고 믿었으니까요.’ (본문 27쪽) 그러던 어느 날, 공장장의 심부름으로 인쇄소에 가게 된 복자 씨는 식잣집에서 원고 타이핑하는 일을 도와주게 되었어요. 식잣집으로 직장을 옮겨 일하게 된 복자 씨는 야근에다 한 달에 두세 번은 일요일에도 일했지만 조금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조금 돌아오긴 했지만 드디어 타이피스트의 꿈을 이루었으니까요.

인기 씨를 만나다

몇 년 후에 복자 씨는 출판사 편집부에 취직하게 되었어요. 타이핑할 원고가 밀려 있을 때는 토요일에도 늦게까지 일했고, 일요일이나 크리스마스이브에도 복자 씨는 회사에 나갔어요. 더 많은 시간을 일한다고 월급이 더 많은 것도 아니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게 돈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복자 씨는 자신이 타이핑한 원고가 두툼한 책으로 나오는 것이 매번 신기했어요.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어린 시절 국어책에 실린 것 말고는 재미난 책을 읽을 수 없었던 복자 씨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에서 일하게 된 뒤로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출판사에서 일하게 된 것을 세상이 자신에게 베푼 행운이라고 생각했지요. 출판사를 다니면서 복자 씨는 거래처 인쇄소 직원 인기 씨와 알게 되었어요. 눈이 참 착하게 생긴 인기 씨와 복자 씨는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봄날, 드디어 부부가 되었어요.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 준 타이핑 봉사

복자 씨는 도서관에 빌린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낯선 안내문을 보았어요. ‘시각 장애인을 위한 타이핑 봉사자를 찾습니다!’ 시각 장애인들이 자기처럼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 그 일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생각에 복자 씨는 기뻤습니다. 사랑하는 인기 씨와 가정을 꾸려 살고, 타이핑으로 시각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복자 씨는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그렇게 타이핑 봉사를 한 몇 년 후, 복자 씨는 어린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동화책을 타이핑하기 시작했어요. 동화책에 빠져 복자 씨는 가끔 밤을 새워 타이핑했지만, 조금도 피곤하지 않았어요. 한 글자 한 글자 타이핑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사실 복자 씨와 인기 씨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어요. 결혼하고 2년쯤 지났을 때 아기가 배 속에 생겼지만,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말았거든요. 그래서 복자 씨는 세상의 아이들이 모두 내 아이라고 생각하면서 더욱 열심히 동화책을 타이핑했어요. 그러다 보니 동화책 속에서 펼쳐지는 세상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어요. ‘가끔 복자 씨는 자신이 타이핑한 글자들이 고물고물 기어나와서 쟁반 위에서 춤을 추고, 커튼을 사이에 두고 숨바꼭질도 하고, 밤이면 천장에 달라붙어 반짝반짝 별빛을 쏟아내는 건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지기도 했어요.’ (본문 73쪽)

하늘나라로 떠난 인기 씨

세월이 흘러 복자 씨와 인기 씨도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어요. 인기 씨가 갑자기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지요. 인기 씨의 병원 생활은 점점 길어졌고, 수술비와 입원비 때문에 살던 집을 팔아야 했어요. 복자 씨는 인기 씨를 돌보며 누운 침대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계속 동화책을 타이핑을 하면서 그렇듯 힘든 시간을 견뎌냈어요. 곧 인기 씨가 건강해질 거라는 믿음을 한순간도 놓지 않았지요.

하지만 그해 가을, 인기 씨는 복자 씨 곁을 떠났어요. 인기 씨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사실에 밥 먹는 것도 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울기만 했어요. 살면서 단 한 번도 절망하거나 남을 탓하지 않았던 복자 씨지만, 슬픔이 너무나 커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의지도, 무엇을 하고 싶다는 열망도, 그 어떤 기대도 없었지요. 삶에 감사하고 희망을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살아온 복자 씨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이 동화의 후반부에서 펼쳐지는 복자 씨 삶의 남은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기적이에요

타이피스트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복자 씨는 가난한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서울에 있는 봉제 공장 노동자로 일하다가 인쇄판에 글자를 찍어 넣는 식잣집에서 타이피스트가 되어 마침내 꿈을 이루게 돼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타이핑 봉사자가 되어 그들의 눈이 되어 주지요. 어린이 시각 장애인에게 동화를 들려주고자 동화책들을 타이핑하다가 동화를 너무나 사랑하게 되어 복자 씨는 마침내 동화작가가 되었어요. 이렇듯 복자 씨의 삶을 들여다 보면 참으로 기적 같은 일들이 여러 차례 일어났어요. 복자 씨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일들은 모두 복자 씨가 마음속에 가진 삶의 자세에서 나온 거예요.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기적을 일으키는 힘이지요.

어느 날 갑자기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나 그림 잘 그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그림을 잘 그리려면 날마다 꾸준히 그리기 연습을 하고, 그 연습이 쌓이고 쌓여 그림을 잘 그리게 되지요. 이렇듯 기적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앞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고자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갖고 꾸준히 노력할 때 일어나는 것임을 이 동화는 이야기하고 있어요. 누구나 열심히 하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음을 들려주고 있지요. 여러분은 살면서 어떤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나요? 어려움이 닥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날마다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할 때 기적은 여러분 곁으로 한발 한발 가까이 다가올 거예요. 복자 씨의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처럼!


저자 프로필

윤혜숙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 수상 제4회 한우리 문학상

2016.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글 : 윤혜숙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고, 글쓰기와 함께 역사 공부를 시작했고, 이 무렵 알게 된 역사 이야기로 여러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수상 이력을 쌓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작소설 창작과정에 선정됐고, 『밤의 화사들』로 한우리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소설 『뽀이들이 온다』, 『계회도 살인사건』, 『격리된 아이』, 『알바의 하루』, 『광장에 서다』(공저), 『민주를 지켜라!』, 『대한 독립 만세』(공저), 『여섯 개의 배낭』(공저), 『이웃집 구미호』(공저), 『말을 캐는 시간』 등과 김유정, 이효석의 단편소설 이어쓰기에 참여해 『다시, 봄ㆍ봄』 『메밀꽃 질 무렵』을 함께 썼다. 그 밖에 장편동화 『번쩍번쩍 눈 오는 밤』, 『나는 인도 김씨 김수로』,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나의 숲을 지켜줘』 등과 창작동화집 『피자 맛의 진수』, 『내 친구 집은 켄타 별』, 그림책 『누가 숲을 지켰을까?』 등을 출간했다.

그림 : 장경혜

늘 함께하지만 잘 알지는 못했던 식물들의 삶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마음 한 켠이 잠시나마 초록빛으로 물든 듯 내내 평화롭고 포근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둥근 해가 떴습니다》 《침 묻은 구슬 사탕》 《똥배 보배》 《욕 시험》 《우리 동네 미자 씨》 《멋지고 당당한 조선의 여인들》 《어린이의 마음을 담은 한시》 《멸치 똥》 《박각시와 주락시》 《검은 태양》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 등이 있습니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국어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제10회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대상작인 『둥근 해가 떴습니다』를 내면서 그림 그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게 느껴져서 화가가 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둥근 해가 떴습니다』, 『침 묻은 구슬 사탕』, 『똥배 보배』, 『동화 쓰는 고양이 똥꼬』, 『욕 시험』, 『우리 동네 미자 씨』, 『옛날처럼 살아 봤어요,』 『바다가 海海 웃네』, 『박각시와 주락시,』 『검은 태양』, 『엄마와 잘 이별하는 법』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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