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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소장종이책 정가15,800
전자책 정가29%11,200
판매가11,200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표지 이미지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작품 소개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누구보다 ‘나’를 미워하지만,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싶었어.”
아무도 지구를 구원하지 않는 ‘진짜’ 종말소설
서점대상 수상 작가의 역대 최고작 등장!

어두운 소재를 맑고 아름다운 필치로 산뜻하게 빚어내며 희망을 전하는 ‘어둠의 시인’ 나기라 유의 장편소설. 나기라 유는 2020년 서점대상을 수상한 『유랑의 달』에 이어 이 작품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로 2년 연속 서점대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나기라 유는 사람이 약하기 때문에 품는 어두운 면과 함께, 약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게 장기인 작가다. ‘관계’를 다루는 장르 BL 작가로 오랜 기간 활동하다 문예소설에 도전해 2019년 발표한 『유랑의 달』로 서점대상을 거머쥔 한편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야마다 후타로상 후보에 오르는 데 이어 2020년 발표한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로 재차 2021년 서점대상 최종후보작에, 2021년 일본 최대서점 키노쿠니야 서점원 선정 최고의 작품 1위에 선정되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는 ‘소혹성이 충돌해 지구 멸망’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불행한 실패자들의 삶과 엮어 새로이 탈바꿈시킨 역작이다. 이 작품에는 할리우드 영화처럼 초인적인 영웅이 등장하지도, 주인공들이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지도 않는다. 오히려 종말이 확실하기 때문에 불행 속에서 인생 처음으로 진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기묘한 희망 이야기를 그린다.


출판사 서평

아무도 지구를 구원하지 않는 ‘진짜’ 종말소설 No.1
“누구보다 ‘나’를 미워하지만,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싶었어.”
서점대상 수상 작가의 역대 최고작 등장!

★★ 2020년 서점대상 수상작가 | 2020년 미야와키 서점 선정 베스트 5 | 2021년 서점대상 최종 후보작 | 2021년 일본최대서점 키노쿠니야 직원들이 뽑 은 최고의 작품 1위 ★★

어두운 소재를 맑고 아름다운 필치로 산뜻하게 빚어내며 희망을 전하는 ‘어둠의 시인’ 나기라 유의 장편소설. 나기라 유는 2020년 서점대상을 수상한 『유랑의 달』에 이어 이 작품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로 2년 연속 서점대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나기라 유는 사람이 약하기 때문에 품는 어두운 면과 함께, 약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게 장기인 작가다. ‘관계’를 다루는 장르 BL 작가로 오랜 기간 활동하다 도전한 문예소설은 문단과 평단 양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발표한 『유랑의 달』로 서점대상을 거머쥐었으며,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야마다 후타로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2020년 발표한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로 재차 2021년 서점대상 최종후보작에, 2021년 일본 최대서점 키노쿠니야 서점원 선정 최고의 작품 1위에 선정되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는 ‘소혹성이 충돌해 지구 멸망’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불행한 실패자들의 삶과 엮어 새로이 탈바꿈시킨 역작이다. 이 작품에는 할리우드 영화처럼 초인적인 영웅이 등장하지도, 주인공들이 영웅으로 다시 태어나지도 않는다. 오히려 종말이 확실하기 때문에 불행 속에서 인생 처음으로 진짜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기묘한 희망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생은 망했지만
마지막 한 달만은 다를 수도 있어.”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지막 선택이 주는 울림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는 지구 멸망이 한 달 후로 확정된 세계의 이야기다. ‘이상향’이라는 뜻의 단어 ‘샹그릴라’는 멸망이라는 소재와 대조되어 제목에서부터 작품이 드러내고자 하는 바를 더욱 명확히 드러낸다. 지구에 소혹성이 다가와 곧 충돌한다는 사실을 갑자기 통보받은 네 사람의 이야기가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마다 주인공이 바뀐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들은 언뜻 보면 서로 교류하기 어려워 보인다. 고등학생, 깡패, 미혼모, 가수가 무엇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 해답은 이들이 멸망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다. 이들은 모두 갑작스러운 멸망 선언에 딱히 절망하지 않는다. 사회에서 오래 인정받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미워하며 절망하는 데 익숙한 인생의 실패자들이기 때문이다.
나기라 유는 전작들에서 유령이 된 남편과 그와 함께 사는 아내(『하느님의 비오톱』), 납치 피해자와 가해자(『유랑의 달』) 등, 관계가 아주 가까우면서도 서로 어울려 살기 힘든 인물들을 만들면서도 그런 그들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섬세하게 포착해냈다. 이 솜씨는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에서 절정에 달한다.
1장 ‘샹그릴라’의 주인공 고등학생 에나 유키는 소혹성 충돌 뉴스를 듣고 나서 충격받기보다 서글픈 기쁨을 먼저 느낀다. 학교 폭력 피해자로 이미 충분히 궁지에 몰려 있기에, 자기를 괴롭히는 학생들과 한 달 후 멸망이라는 조건하에서 동등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장 ‘퍼펙트 월드’의 주인공 깡패 메지카라 신지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살인 청부까지 받아들이고 실행한 와중에 들은 지구 멸망 선언은 어이없기만 하다.
한편 3장 ‘엘도라도’에서는 지구 멸망 발표를 듣고 후회를 거듭하는 미혼모가, 4장 ‘마지막 순간’에서는 거식증에 걸린 인기 가수가 등장한다. 이들, 망한 인생의 표본 같은 사람 넷은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만나고 엮이며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린다.


아이들은 절망 속에서도 미래를 보고
앞으로 나아간다.

전체 이야기를 잇는 1장의 주인공 에나 유키는 장이 거듭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의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인물이다. 학교에서 오랫동안 괴롭힘받던 에나 유키는 정부에서 소혹성 충돌을 공식 발표하기 한참 전부터 이미 지구 멸망을 기도해왔다.

SOS 지구, SOS 지구, 발신자 나. 긴급 사태 발생.
지금 당장 폭발해서 인류를 멸망시켜주세요.
_본문 31쪽

하고 싶지 않은 출근을 앞둔 직장인, 등교를 앞둔 학생들이 습관처럼 마음속으로 바라는 호출에 갑자기 신이 응답한다면 어떨까. 심지어 바로 한 달 뒤가 멸망이라면?
유키는 세계가 멸망한다고 해서 성격이 돌변하거나 큰 충격이나 깨달음을 얻지 않는다. 다만 마지막이기에 짝사랑하는 소녀 후지모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기로 겨우 결심한다. 소심한 태도도 바뀌지 않아 죽기 전 도쿄에 가보고 싶어 하는 후지모리를 여차하면 보호할 수 있도록 집을 나온 그녀를 몰래 따라가는 게 전부다.
그러나 그 짧고 다사다난한 여행 끝에 유키는 부모에게서 독립된 한 사람으로 거듭난다.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망상하며 회피하던 습관을 버리고, 드디어 자기 자신을 직시할 용기를 내는 것이다. 나기라 유는 유키의 성장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10대의 젊은 아이들은 분명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조금이라도 미래를 보거나 앞을 향하거나 할 거예요. 억지로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그 또래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른들은 싫든 좋든 솟아오르는 것이 있고요.”


멸망을 앞두고서야 찾은 행복의 이상향
코로나 시대이기에 필요한 멸망의 이야기

이 작품의 네 주인공들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게 어색한 사람들이다. 자기혐오와 절망이 오래된 만큼 앞으로 길게 이어져갈 미래란 거대한 절망과 짐에 불과하다. 미래란 곧 그만큼 길게 엉망인 꼴로 살고 있을 자기 자신과 동의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반짝이는 미래를 당연히 여기던 사람들이 절망하고 무너지는 것과 다르게, 지구 멸망 전 한 달 동안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정한 후엔 빠르게 그 삶에 적응한다. 어차피 한 달 뒤면 끝날 세상이니까. 그 결과 이들은 역설적으로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내고 행복을 즐기는 방법을 깨닫는다. 공포와 분노 속에 동요하며 혼란스러운 최후를 맞는 게 아니라, 본인들이 선택한 장소인 콘서트장으로 향해 음악을 즐기며 겸허히 죽음을 맞이한다.

“그 인물이 되어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파고들어야 하는데 도무지 쉽지 않아 썼다 지우기를 반복했어요. 타개책을 찾아 퍼뜩 눈앞이 트인 후엔 반나절 만에 썼죠. 거기까지 두 달이 걸렸습니다. 멸망 앞에서는 언뜻 보기에 세상이 평화로워 보일 수 있어도 사실은 그렇지 않고, 사람도 사회도 취약한 모습이 드러날 거예요. 이 소설은 2019년에 플롯을 짰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엄청난 상황이 되자 세상의 취약성이 드러나 놀랐습니다. 멸망 얘기를 지금 꺼내야 할지 편집진과 논의했었는데요. 그냥 지금은 꺼낼 때 꺼냈다는 마음이 더 강해요.”(저자 인터뷰 중에서)

말마따나 나기라 유가 그린 멸망을 앞둔 사회의 모습과,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사회의 모습은 겹쳐지는 면이 있다. 인류 전체가 기나긴 전염병과 다투는 중에 그 끝은 머나먼 일로 느껴지고, 미래는 어둡게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강렬한 지구 멸망이라는 설정 속에서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고민과 선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희망의 여운과 함께 삶을 향한 감동의 메시지를 남긴다.


독자들을 만나는 최전선,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받은 역작

나기라 유는 『유랑의 달』로 일본의 서점 직원들이 그해 ‘가장 팔고 싶은 책’을 투표해 선정하는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신작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는 또다시 서점대상 최종후보작에 오른 후 일본 최대 서점 키노쿠니야 직원들이 선정한 최고의 작품 1위, 미야와키 서점 직원들이 선정한 베스트 작품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양한 연령대와 대표적인 다독가들이 모인 서점의 직원들이 뽑은 작품은 그 자체로 대중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증명한다.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인물들이 멸망을 앞두고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며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여, 서점 직원을 비롯해 독자들의 무수한 호평을 받았다.


해외 반응

_멸망이라는 말에는 쇠락하는 인상이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그려지는 멸망은 전혀 다르다. 눈부시고 눈도 열 수 없을 정도로 생명의 반짝임을 느끼는 책이다. _키노쿠니야 후쿠오카점 직원

_마지막 몇 페이지, 여기서 읽기를 멈추면 이 세상은 구원받을지도 모른다, 행복한 미래가 계속 이어질지도 모른다, 그것을 바라면서도 책장 넘기는 손길을 멈출 수가 없었다. 절망밖에 없을 순간에 이렇게도 아름다운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는 데 너무 눈이 부셔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나는 이 이야기를 희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_도쿄 아사히야 서점 직원

_현재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가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있습니다. 수습되리란 전망은 전혀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겁니다. 한 달 후에 멸망해버리는 세계에서도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는, 현재 곤경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응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_아오이 서점 직원

_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세계가 끝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도 있고, 세계가 끝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도 있습니다. 세계가 끝나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감정도 있는 거죠. 온 세상 사람들과 동시에 죽는 것은 어쩌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동시에,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더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코분도 서점 직원

_탈피? 라고 할까 진화? 작가님이 곧장 전작을 가볍게 뛰어넘은 것을 보고 감동받고 있습니다. 코로나시대 이런 작품이 나오다니 소름이 끼쳤습니다. _미래야 서점 직원

_엄청난 작품을 읽어버렸다. 대단한 세계관이었습니다. 너무 현실적이라서 미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죽음이 확정된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마지막 순간을 누구와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이런 것도 쓰다니 나기라 유 선생님은 대단합니다. _호시노 서점 직원

_아무도 운석을 깨뜨려 주지 않아요. 끝은 정말 끝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아, 다행이네, 라고 생각되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구가 없어진다면 어떻게 하고 싶어? 세상이 끝난다는 걸 알아도 딱히 좋은 일도 물론 나쁜 일도 안 하는, 그런 일상적인 모습이 공감되는 책이었어요. _아카야 서점 직원

_“이것만은” 하고 바라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건 결코 미담이 아니다. 사람은 끝까지 자기만 보며 산다는 이기심의 노골적인 표현이다. 살기 위해 타인을 걷어차고, 그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을 멸시하면서도 삶을 멈추지 못하는 것. 그렇지만 또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어리석고 제멋대로인 사람이, 겨우 찾아낸 지키고 싶은 것만은 소중히 하고 싶다고 이타적인 사랑을 쏟는다. 그러한 인간이 가지는 어쩔 수 없는 모순이 이 작품에 그려져 있다. _《다빈치》, 평론가 타치바나 모모

_“곧 지구가 멸망한다”는 설정이 작가들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것은, 아슬아슬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심정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극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자신의 진짜 소망을 알게 되는 것은 행복일까, 불행일까. (중략) 책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접하는 건 실제로 그럴 때 자신이 어떻게 행동할지 예행연습이 되기도 한다. 현실에서는 주인공들처럼 “죽일까” 같은 거친 해결 수단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마지막 한 달 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하는 것은 실제로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자신이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독자에게 재차 울림을 남기는 작품이다. _《책의 잡지》, 평론가 마츠이 유카리

_흔한 설정. 그렇기에 실력이 시험받는다. ‘세상이 끝나기 전에 무엇을 할까’라는 것은 흔한 설정이다. 황폐한 세상, 폭력으로 점철된 세상이 되는 것은 뻔하다. 작가는 그 극한의 상황이 되었을 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그린다. 마음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과거의 경험상 일상생활에서는 눈을 돌리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둔다. 등장인물 저마다가 극한 상황이기 때문에, 주변 상황과 상관없이 오롯이 자기 마음이 진정 원했던 것을 깨닫게 된다. _일본 아마존 독자 리뷰

_단숨에 읽었습니다. 도입부,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이건 도중에 멈춰서는 안 된다 싶을 정도의 작품이었습니다. 인류에게 사망 선고가 떨어진 이유야 어쨌든, 그로 인한 사람들의 갈등이나 윤리, 질서가 무너져가는 모습, 인간의 본성이나 그것을 둘러싼 환경의 표리 등, 이것을 추한 인간의 모습으로 볼 것인지, 그래도 분명히 존재하는 인류애로 볼 것인지 의견은 갈라질 것 같습니다.
다방면에서 펼쳐지는 인물들의 연결고리에 감동했습니다. _일본 아마존 독자 리뷰


저자 프로필

나기라 유우 Yuu Nagira

  • 국적 일본

2023.04.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나기라 유우
1월 25일 생, A형. 시가현에서 태어났다. 2007년 『신부는 메리지 블루(花嫁はマリッジブル-)』로 본격적으로 데뷔하였다. 이후 꾸준히 BL소설을 출간하였으며,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2017년에는 대중소설인 『신의 비오톱(神さまのビオト-プ)』을 발표하며 창작의 범위를 넓혔다. 2020년에는 첫 문예 장편소설 『유랑의 달』로 제41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하며 그 문학성을 입증했다. 『유랑의 달』은 정교하고 섬세한 인물 구성과 감정 묘사로 서점 직원과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간 1년 만에 37만 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두운 소재를 맑고 아름다운 필치로 산뜻하게 빚어내며 희망을 전하는 ‘어둠의 시인’ 작가. 사람이 약하기 때문에 품는 어두운 면과 함께, 약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관계’를 다루는 장르에서 다져진 섬세한 감정묘사와, ‘당사자들만이 관계의 진실을 쥐고 있다’는 인간사의 본질을 포착하는 솜씨는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2020년에 발표한 대표작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는 ‘소혹성 충돌로 지구 멸망’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독창적으로 다루며, 인생의 실패자들이 멸망을 계기로 혐오했던 자기 삶을 마주보는 과정을 현실적이고도 희망적으로 그려 2연속 서점대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역 : 김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소시민’ 시리즈, 『야경』, 『엠브리오 기담』, 『쌍두의 악마』,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 『진실의 10미터 앞』, 『왕과 서커스』, 『러시 라이프』,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손가락 없는 환상곡』, 『고백』, 『클라인의 항아리』, 『열쇠 없는 꿈을 꾸다』, 『종말의 바보』, 『이별까지 7일』, 『완전연애』, 『경관의 피』, 『흑사관 살인 사건』,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 『꿀벌과 천둥』, 『고백』, 『리버스』 등이 있다.

목차

샹그릴라
퍼펙트 월드
엘도라도
마지막 순간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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