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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사라진 소녀들의 숲

소장종이책 정가17,000
전자책 정가20%13,600
판매가13,600
사라진 소녀들의 숲 표지 이미지

사라진 소녀들의 숲작품 소개

<사라진 소녀들의 숲>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한국적 서사
마지막까지 읽기를 멈출 수 없는 몰입감!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더해가는 긴장감과 통쾌함, 동시에 페이지가 줄어드는 아쉬움 탓에 책을 읽는 동안 다채로운 감정으로 몸 둘 바를 몰랐다.” - 소설가 천선란 추천

★★★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2년 가장 기대되는 작가 ★★★
★★★ 2022년 화이트 파인 어워드 최종 후보 ★★★
★★★ 2년 연속 에드거 앨런 포 어워드 최종 후보 ★★★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고의 소설 ★★★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바탕을 둔 작품 분위기, 탄탄한 서사 속에 치밀한 미스터리 장치를 가미한 필력으로 한국이 아닌 세계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작가 허주은의 장편소설 『사라진 소녀들의 숲』이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의 배경에 한국인들에게도 생소한 역사, 조선 세종 대까지 존재했던 공녀(貢女) 제도를 앉혀놓는다. 이에 얽힌 제주 한 마을의 비극, 그 비극에 긴박하게 연결된 가족사, 나아가 가부장 시대 조선 여성들의 삶을 다층적으로 엮어내며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가장 먼저 해외 독자들이 한국 중세를 배경으로 한 이 낯선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2021년 북미에서 먼저 출간된 『사라진 소녀들의 숲』(The Forest of Stolen Girls)은 2022년 캐나다 최대 규모 독서 프로그램인 ‘독서의 숲’ 화이트 파인 어워드 최종 후보, 2021년과 2022년 에드거 앨런 포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뿐 아니라 미국도서관협회(YALSA)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소설, 청소년도서관조합(JLG) 추천 도서로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 출간 전부터 이미 성인은 물론 청소년 독자들에게까지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한 이력답게 그의 작품은 역사, 특히 한국의 역사를 소재로 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뼈의 침묵』(The Silence of Bones),『붉은 궁』(The Red Palace) 등 연이어 발표한 소설 모두 한국의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지금 제가 쓰는 책들은 전부 한국 역사에 바치는 러브레터”라고 밝히는 저자는 ‘한국’이라는 단어가 낯선 모든 이들을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사로잡으며 한국계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출판사 서평

1426년 조선, 열세 명의 소녀가 사라졌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서사,
그 끝에 다다른 뼈 아픈 역사의 진실

1426년 조선에 남아 있던 공녀 제도라는 묵직한 이야기 배경을 가졌음에도 이 책은 미스터리 소설의 묘미를 한껏 발휘한다. 소설의 주인공은 민환이, 민매월 자매다. 자매의 아버지 민제우는 이름 높은 수사관으로서 한 마을에서 열세 명의 소녀가 사라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자매의 고향인 제주로 떠났지만 곧 실종된다. 소설은 사라진 아버지를 찾기 위해 남장을 한 민매월이 바다를 건너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단서는 아버지가 남긴 60권의 수사 일지, 조력자는 뜻하지 않은 이별로 사이가 틀어져 버린 제주에 남은 동생 민매월이다. 제주로 향하는 배 안에서부터 진행되는 소설의 전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숨겨진 실종 사건 증인들, 민씨 자매의 탐문과 용의자들의 치밀한 알리바이, 아버지가 남긴 수사 일지와 엇갈리는 단서, 각자의 사정 때문에 숨겨왔던 진실 들이 얽히고설켜 한순간도 책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그 사이사이로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 주인공 민환이, 민매월 자매의 애증관계, 그 속에 감쳐진 안타까운 가족사가 독자들의 감정선을 건드린다. 마지막에 가서야 밝혀지는 진실은 어느 한 개인의 사연이 아니라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로 가슴에 남는다.
소설의 모티프가 된 것은 고려 시대 학자였던 이곡(1298~1351)이 공녀 제도를 폐지해달라고 원나라 황제에게 쓴 실제 편지였다. 작가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참담한 일이 발생하게 된 배경에 관심”을 갖고 “이 여인들을 조명하는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한국 독자들에게」 9~11면 참조). 이 작품이 돋보이는 점은 ‘이 여인들’에게서 순응하는 삶이 아닌 현실의 작은 틈이라도 있다면 뚫고 나오려는 삶의 자세를 찾아냈다는 사실이다. 성별이나 신분 같은 한계에 꺾이지 않고 씩씩하게 아버지와 열세 소녀의 자취를 좇는 민환이, 민매월 자매라는 매력적인 주인공부터 그렇다. 가문의 명예를 위해 가족을 희생시키는 것을 꺼리지 않고, 조그마한 권력이라도 놓지 않으려는 양반가들에 나름의 방식으로 저항하는 조연 격의 인물들 모두 개성적이다. 다양한 인물 군상들이 그려내는 복잡한 이해관계를 뚫고 성격도 취향도 다른 두 주인공이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모험은 역사 미스터리 소설의 새로운 페이지터너 탄생을 알린다.


박제된 역사에 생생한 삶을 투영하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환상의 세계
거꾸로 한국에 도착한 K-스토리의 현재

이 소설이 해외에서 먼저 각광받은 이유는 한국사의 특별한 한 사건을 다루는 것을 넘어, 두 주인공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해가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구원하는 성장 서사, 숨죽여 지내야 했던 약자들의 목소리를 크게 들려주는 작가의 의도에 동시대인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열세 명의 소녀가 사라지는 일이 연달아 일어났음에도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건 민환이, 민매월 자매다. 그리고 그들을 도운 건 비슷한 나이의 또 다른 여성들이었다. 두려움을 무릅쓰고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수사 일지를 전한 복선이는 물론이고, 몸과 마음의 상처는 깊지만 옳은 일을 하고자 가까스로 용기를 낸 가희,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이 합리화되는 이상한 현실에 뒤늦게 눈을 뜬 채원 등 어리고 힘없는 그들은 민씨 자매의 치열함에 가장 먼저 마음을 열어 보인다. 실종 사건의 진실에 다다른 자매가 “희생될 사람과 희생되면 안 될 사람을 누가 결정하”(393면)는지 반문하고, “당신 같은 괴물들 때문에 여자로 태어난 게 저주가 되었”(394면)다며 절규하는 목소리에, 가부장제하에서 희미해진 존재들이 역사 밖으로 뛰어나온다. 작가가 그리고자 했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환상의 세계”에서는 당대인의 삶을 옥죄는 비인간적이고 비이성적인 제도가 역사책에서 어느 날 슬그머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역사책 밖에서 살아 숨 쉬는 존재들의 끊임없는 저항이 결과임을 알려준다.
K-스토리는 이제 한국에서 해외로 나아가는 단계를 넘어, 해외 현지에서 자생하는 형태로까지 확장해가고 있다. 영상과 소설 『파친코』의 인기가 최근 드러난 현상이라면 허주은의 『사라진 소녀들의 숲』은 이미 그 기저에서 확실한 영역을 차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낯선 나라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임에도 우리 시대의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면 전세계 독자들은 언제든 열려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역사 소설이라면 으레 진중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댕기 머리 조선 탐정이 펼치는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로서 역사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600여 년 전 제주의 푸른 바다를 건너, 시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작품이 우리 곁에 와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허주은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다. 장편소설 『뼈의 침묵(The Silence of Bones)』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붉은 궁(The Red Palace)』을 연이어 발표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바탕을 둔 작품 분위기, 탄탄한 서사 속에 치밀한 미스터리 장치를 가미한 필력으로 한국이 아닌 세계에서 먼저 그 이름을 알렸다.
『사라진 소녀들의 숲』은 15세기 초 조선을 배경으로 한 역사 미스터리 소설이다. 복잡한 사정으로 따로 떨어져 지내며 사이가 소원해진 자매 민환이와 민매월은 제주 한 마을에서 열세 명의 소녀들이 실종된 사건을 조사하다 갑자기 사라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아슬아슬한 화해를 한다. 용감하고 씩씩한 자매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버지가 남긴 단서를 따라 추적에 나서고, 독자들은 자매의 뒤를 따라 조선 시대 제주의 풍경 속으로 초대된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아들린 그레이스는 “애달프고 숨 막히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라고, 작가 캐슬린 글래스고는 “아름답고 생생하며 짙은 분위기를 풍긴다”라고 호평했다. 데뷔작에 이어 청소년도서관조합(JLG) 추천 도서로 연속 선정되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은 “세계관을 훌륭히 구축한 덕분에 독자도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조선 시대로 이동한다”라며 추천했고,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당대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 제약을 받았는지 보여주는 한편 13세기부터 1435년까지 여성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 속에 영리하게 짜 넣었다”라고 극찬했다. 『사라진 소녀들의 숲』은 미국도서관협회(ALA)와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YALSA)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소설, 2022년 캐나다 최대 규모 독서 프로그램인 ‘독서의 숲’ 화이트 파인 어워드 최종 후보, 2022년 에드거 앨런 포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현재 토론토에서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살면서 연산군을 소재로 한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트위터 @WriterJuneHur
홈페이지 junehur.com


옮긴이 유혜인

경희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하고 영한 출판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봉제인형 살인사건』 『꼭두각시 살인사건』 『엔드게임 살인사건』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우먼 인 캐빈 10』 『아임 워칭 유』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나는 오늘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자랑의 기술』 『정신 차리기 기술』 등이 있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사라진 소녀들의 숲

역사적 배경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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