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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 199호(2023 봄호) 상세페이지

잡지 문학/교양 ,   인문/사회/역사 인문

창작과비평 199호(2023 봄호)

소장종이책 정가18,000
전자책 정가30%12,600
판매가12,600
창작과비평 199호(2023 봄호) 표지 이미지

창작과비평 199호(2023 봄호)작품 소개

<창작과비평 199호(2023 봄호)> 10‧29 이태원참사에서 드러나듯 새 정부가 보인 무능과 무책임은 공동체적 가치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무너뜨리고 그것이 ‘소중하다’는 감각 자체를 훼손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본지 부주간인 황정아 문학평론가는 “거듭 의미를 갱신하는 민주주의만이 살아 있는 민주주의”(「책머리에」)임을 다시금 새기며, 우리가 잠깐의 좌절을 털고 서로를 격려하며 크고 작은 싸움들을 북돋을 시간이라고 역설한다.
『창작과비평』 2023년 봄호 특집은 ‘위기의 한국,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상력이 필요한지 두루 살핀다. 백낙청 이태호 유해정이 ‘적 만들기’에 열중하는 정부에 맞서 연대와 희망을 재건해야 하는 절실함, 나아가 그것이 인류사회 대전환을 이끌 ‘개벽’의 길이기도 하다는 중요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논단’의 김종엽은 정치인을 향한 품행비평의 사회적 양상과 그것이 야기하는 문제점을 짚으며 우리의 정치 인식에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는 한편, 도올 김용옥은 동학 경전의 발간을 화두로 타종교와 대비되는 동학의 핵심적 면모를 꼼꼼히 밝힌다.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흐름과 한국경제의 갈 길을 고루 논한 ‘대화’란 역시 풍성하다. 청소년주거권운동의 모습을 담은 ‘현장’의 글 그리고 문학 부문의 시·소설 신작 및 문학평론, 고형렬 시인의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이 책의 시리즈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면 설정하신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특집] 위기의 한국, 무엇을 해야 하나 ---------------------------------------------------------------
이번호 특집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법을 ‘나’라는 개인부터 시민사회운동 및 공동체적 연대까지 다양한 차원에서 점검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글들을 모았다. 서울대 명예교수 백낙청은 윤석열정권의 등장이 촛불혁명의 중단이기는커녕 바로 그 때문에 일어난 “변칙적 사건”이며 정치권과 언론 등 곳곳에서 목도되는 온갖 기현상 역시 촛불이 낳은 결과임을 밝힌다. “살던 대로 살아서는” 이 국면조차 타개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그의 글은 정권퇴진 또한 상상력을 발휘할 사안으로 설명하며 여러 경우의 수를 꼼꼼히 짚는 한편, 우리의 싸움이 인류사회를 근본부터 바꿀 ‘개벽’의 핵심계기인 만큼 눈앞의 과제를 외면하지 않고 창조적 실천방식을 연마하자고 제안한다.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이태호는 적극적 전망과 정책이 전무한 정부가 제 눈에 거슬리는 집단을 ‘적’으로 만들며 연명하는 사이 한국사회에 닥친 복합위기의 심각성을 세세하게 점검하는 데서 논의를 시작한다. 지금의 만성적 위기가 반드시 더 나은 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경고와 함께 사회적 연대의 회복과 정치개혁 실현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운동의 과제를 제시한다.
이어지는 기록활동가 유해정의 글은 생명 희생과 인권침해가 겹쳐진 10‧29참사, 탄압이 노골화된 산업재해 현장, 반사회적 행위로 낙인찍힌 장애인 권리투쟁 등 새 정부 출범 이후 특히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서 목격된 인권 퇴행의 생생한 사례들을 전한다. 그럼에도 저항과 희망 역시 결코 사라진 적이 없음을 증언하며 ‘사부작사부작’ 함께하자고 다짐한다.

[대화] 격변하는 세계, 기로에 선 한국경제 ----------------------------------------------------------
이번호 대화는 경제학자 이일영의 사회로 대구대 김양희 교수, 경남연구원 남종석 연구위원, 국회의원 이용우가 참여했다. 특집의 문제의식과 조응하며 국민들에게 체감되기 시작한 경제위기의 세계사적 맥락과 대응방안을 논한다.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위기, 고물가‧고금리 및 금융 불안정, 러시아-우끄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격변’의 세계 정치경제적 함의에서 출발하여 한국경제의 위태로운 실상을 진단한다. 특히 시장의 자율성 및 작은 정부를 기조로 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가진 위험성을 짚으며 지역문제 해결, 탈탄소화와 산업구조 고도화, 디지털 전환 등의 중점 과제까지 두루 분석한다. 지금 우리가 경제에 관해 알아야 하는 거의 모든 것을 짚어주는 좌담이다.

논단ㆍ현장 --------------------------------------------------------------------------------------------
논단 역시 흥미진진한 읽을거리가 되리라 믿는다. 도올 김용옥은 1883년 천안·목천에서 이루어진 동학 경전의 집중적 발간이 갖는 의미를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설명한다. 타종교와 구분되는 동학의 핵심 면모를 특히 ‘케리그마’가 없다는 점과 연관지어 풀어내는 한편, 이 목천판을 둘러싼 그간의 인식을 바로잡을 구체적 사실들을 흥미롭게 짚는다.
‘품행비평’이라는 주제로 눈길을 끄는 사회학자 김종엽의 글은 정치인의 품행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곧 정치적 판단을 매개한 사례를 되짚어본다. 나아가 정치인식의 주된 습속이 되어버린 품행비평의 틀에서 벗어나는 일이 더 나은 사회로의 진일보를 위한 공부의 일환임을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김시연 활동가가 조금은 생소한 분야일 수 있는 청소년주거권운동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가출이라는 호명에 가려진 ‘탈가정’의 맥락과 시설의 한계를 환기하며 청소년주거권 보장이 더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로 가는 중요한 계기임을 알려준다.


창작: 시ㆍ소설 ----------------------------------------------------------------------------------------
이번호 창작란도 그득히 채워졌다. 강우근 강지이 김경후 김소연 김승일 김언 나희덕 남현지 박철 서효인 이문길 최정 피재현까지 열세 시인의 신작 시편들이 감각을 일깨우며 더 넓은 사유로 우리를 이끈다. 소설란은 다채롭고 밀도있는 성찰을 담은 박솔뫼 백수린 윤고은 전성태 정성숙의 신작단편을 수록했다.

작가조명ㆍ문학평론ㆍ문학초점------------------------------------------------------------------------
작가조명에서는 시선집 『바람이 와서 몸이 되다』를 출간한 고형렬 시인을 후배 시인 박형준이 만났다. 고형렬 시인과의 특별한 첫만남부터 “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해”낸 그의 삶과 40년 시력(詩歷)을 꼼꼼하게 톺는다.
문학평론가 오연경은 지난호 특집의 문제의식을 숙고해 문학의 새로운 정치성에 대한 사유를 이어간다. ‘자본주의의 악천후’를 예민하게 감지한 최근의 시들을 중심으로 ‘이행의 문학’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신예 평론가 김주원은 황정은과 김유담의 소설을 찬찬히 검토한다.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관념으로부터 벗어나 가족 이야기를 다시 쓰는 여성서사를 통해 공동의 삶을 가능케 할 돌봄의 상상력을 규명한다.
문학초점에서는 안희연 시인의 진행으로 어린이 독서교육자 김소영 작가와 양재훈 문학평론가를 초대해 이 계절에 주목할 여섯권의 시집과 소설에 관해 풍부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산문ㆍ촌평 --------------------------------------------------------------------------------------------
어느새 뚜렷한 존재감으로 자리 잡은 산문 연재 ‘내가 사는 곳’의 이번호 주인공은 경북 봉화이다. 식물분류학자 허태임이 남다른 시선으로 봉화의 ‘올진’ 면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근사한 생태에세이로도 손색이 없거니와 무엇보다 지역을 바라보는 필자의 다정함이 빛난다.
이번호 촌평란도 빠짐없이 단단한 사유로 빛나는 글들이 묶였다. 학술서와 회고록, 소설까지 망라하여 특권화된 중산층, 민주주의의 토대로서의 시민교육, 빈곤 문제, 기후위기와 소비 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문제의식을 담았다.

제21회 대산대학문학상 발표 -------------------------------------------------------------------------
봄호에는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작이 소개된다. 제21회 수상자 최주연(시), 김여름(소설), 김나경(희곡), 민선혜(평론)의 패기 넘치는 활약이 기대된다. 자세한 심사평과 수상소감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미래에 관해 알고 있는 것들 / 황정아

특집_위기의 한국, 무엇을 해야 하나
백낙청 / 2023년에 할 일들: 살던 대로 살지 맙시다
이태호 / ‘적’을 만드는 정부와 시민사회 연대의 재건
유해정 / 우리, 사라지지 말자

대화
김양희 남종석 이용우 이일영 / 격변하는 세계, 기로에 선 한국경제


강우근 / 세상의 모든 과학자 외
강지이 / 도로 끝 외
김경후 / 사진 외
김소연 / 구완 외
김승일 / 감사의 말 외
김언 / 오후 8시경에 비 외
나희덕 / 피와 석유 외
남현지 / 하나의 문만 열린다면 외
박철 / 가을의 전설 외
서효인 / 카드와 뺨 외
이문길 / 12월 말에 내리는 눈은 외
최정 / 뿌리 무덤 외
피재현 / 딸 자랑 외

소설
박솔뫼 / 투 오브 어스
백수린 / 빛이 다가올 때
윤고은 / ㅇㅊㅎ
전성태 / 조용한 생활
정성숙 / 하찮은 찔레꽃은 피고

논단
김용옥 / 동학 경전의 탄생: 케리그마를 거부한 천안·목천판 『동경대전』과 『용담유사』
김종엽 / 정치와 품행에 관하여

문학평론
오연경 / 자본주의 악천후와 이행의 감각: 미래를 사유하는 시의 역량에 대하여
김주원 / 여성의 돌봄에서 공동체의 돌봄으로: 최근 소설의 가족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가조명
고형렬 시선집 『바람이 와서 몸이 되다』
박형준 / 다시 문 앞으로 돌아온 시인의 초상

문학초점
김소영 안희연 양재훈 / 이 계절에 주목할 신간들

현장
김시연 / 청소년주거권운동으로의 초대

산문
허태임 / 오지여서 좋고 오져서 좋은 봉화 (내가 사는 곳 5)

촌평
신진욱 / 구해근 『특권 중산층』
김태우 / 함세웅 『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
하승창 / 주은경 『어른에게도 놀이터가 필요하다』
김윤영 / 조문영 『빈곤 과정』
이우창 / 아미타브 고시 『육두구의 저주』
전승민 / J. B. 매키넌 『디컨슈머』
강경석 / 임우기 『유역문예론』
김태성 / 위화 『원청』
한충수 / 고명섭 『하이데거 극장』
황현진 / 서명숙 『흡연 여성 잔혹사』

제21회 대산대학문학상 발표
최주연(시) 김여름(소설) 김나경(희곡) 민선혜(평론)

창비의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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