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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겨져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홀로 남겨져

미야베 미유키 단편집
소장종이책 정가10,000
전자책 정가30%7,000
판매가7,000
홀로 남겨져 표지 이미지

홀로 남겨져작품 소개

<홀로 남겨져>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남을 원망하고 미워하게 된다. 어쩌면 진심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다른 누군가가 나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일도 생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타인에게 상처 입고 타인을 상처 입힐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때로는 그 감정을 되돌려 주지 못하는가 하면, 상처를 치유할 방법을 찾을 수 없어 헤매기도 한다.

『홀로 남겨져』에는 표제작인 「홀로 남겨져」를 포함해 전부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단편집의 독특한 점은 유령이나 생령 등 비현실적인 존재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나에게만 들려오는 어린아이의 작은 발소리(「홀로 남겨져」), 칼에 찔려 이승과 저승의 사이 ‘중간계’를 떠돌게 된 야구 선수(「내가 죽은 후에」), 한이 남아 지박령이 된 아름다운 여인(「언제나 둘이서」), 매일 밤 꿈속에 선명하게 나타나는 교차로(「오직 한 사람만이」)…….

어디에든 불합리한 일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미야베 미유키는 결코 원래 세상이 다 그렇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외면하고 상처를 묻어 버리지 않는다. 아니, 불합리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그 상처가 치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령이나 원령 같은 비현실적인 존재를 다루는 이유도, 작가가 현실적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조차 어떻게든 감싸 안고 싶어 하기 때문이리라.


출판사 서평

유령, 원혼…….
때로 인간의 집념은, 이룰 수 없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다.

약혼자를 잃었다. 열여덟 살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신호를 무시하고 차를 몰다가 약혼자를 죽인 것이다. 그녀는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고,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았고, 항상 화장도 예쁘게 하고 옷도 차려 입고 거짓 눈물을 지었다. 나는 단 한 번만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싶어 그녀를 계속 쫓아다녔고, 그녀는 나를 ‘미친년’이라고 부르며 신고하고 접근 금지 명령까지 신청했다.

시간이 지나 겨우 다시 웃을 수 있게 된 나는,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가서 내가 얼마나 슬펐는지 말하고 모든 것을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내가 찾아갔을 때 그녀는 콧노래를 부르며 세차를 하고 있었다. 역시 안 돼. 저 여자를 죽여 버리고 싶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내게, 정체불명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층 복도에서 시작해서 매번 내가 일하는 양호실 앞에서 멈추는, 작은 어린아이의 발소리가.

“운명을 바꿔서는 안 된다는 말 따위 웃기지도 않는 헛소리다.
그렇다면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남을 원망하고 미워하게 된다. 어쩌면 진심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다른 누군가가 나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일도 생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타인에게 상처 입고 타인을 상처 입힐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때로는 그 감정을 되돌려 주지 못하는가 하면, 상처를 치유할 방법을 찾을 수 없어 헤매기도 한다.

이 책에는 표제작인 「홀로 남겨져」를 포함해 전부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단편집의 독특한 점은 유령이나 생령 등 비현실적인 존재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나에게만 들려오는 어린아이의 작은 발소리(「홀로 남겨져」), 칼에 찔려 이승과 저승의 사이 ‘중간계’를 떠돌게 된 야구 선수(「내가 죽은 후에」), 한이 남아 지박령이 된 아름다운 여인(「언제나 둘이서」), 매일 밤 꿈속에 선명하게 나타나는 교차로(「오직 한 사람만이」)…….
유령이나 원혼 같은 존재가 등장한다고 하면 단순하게 공포물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단편집은 그런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모든 작품들이 결국 인간의 마음과 상처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큰 상처를 받았지만 가해자에게 마땅한 처벌을 내릴 수는 없다. 과거에 저지른 행동이 발목을 붙잡고 결국에는 미래까지 산산조각 부서져 버리기도 한다. 법이나 사회가 나를 상처 입힌 사람을 처벌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가서 그 사람을 죽여 버리면, 상황은 반대가 되어 나 역시 똑같은 가해자가 되고 만다. 이 불공평한 상황이 너무나 억울한데, 이 마음을 어디에 털어놓아야 할지조차 모르겠다…….

미야베 미유키는 그때의 절망과 분노를 다루고 있다.
어디에든 불합리한 일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미야베 미유키는 결코 원래 세상이 다 그렇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외면하고 상처를 묻어 버리지 않는다. 아니, 불합리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그 상처가 치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유령이나 원령 같은 비현실적인 존재를 다루는 이유도, 작가가 현실적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조차 어떻게든 감싸 안고 싶어 하기 때문이리라.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박기영, 미야베 미유키를 읽고 노래를 만들다

책과 음반이 어우러진 콘텐츠는 적지 않다. 때로는 책의 OST라는 형식으로 음반이 함께 발매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이미 작업이 끝난 음악을 책 발매에 맞춰 이벤트성으로 함께 홍보하거나, 또는 책이 출간되고 한참 후에 그 책을 읽은 가수가 따로 음악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엄밀히 따지자면 그 책의 OST라고 하기는 힘든 셈이다.

그런 점에서『홀로 남겨져』의 OST는 특별하다. 함께 발매되는 음반에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박기영과 퓨전 국악 작곡가 김백찬이 직접 원고를 읽고 작업한 곡이 들어 있다. 『홀로 남겨져』에 실린 단편들을 읽은 후 각 단편마다 떠오르는 영감을 노래로 만든, 그야말로 『홀로 남겨져』에서 태어난 음악들이다.
인간을 사랑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감성은 매력적인 가수 박기영에게 과연 어떤 음악적 영감을 주었을까? 한국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박기영과 일본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만남, 참으로 기대할 만하다.


저자 프로필

미야베 미유키 Miyuki Miyabe

  • 국적 일본
  • 출생 1960년 12월 23일
  • 경력 일본추리작가협회 회원
    일본SF작가클럽 회원
  • 데뷔 1987년 소설 '우리 이웃의 범죄'
  • 수상 2007년 제4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2001년 제5회 시바 료타로상
    1998년 제18회 일본모험소설협회 대상
    1998년 제120회 나오키상
    1998년 제17회 일본모험소설협회상
    1996년 제18회 일본SF대상
    1992년 제6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1991년 제1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1991년 제4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1989년 제2회 일본 추리서스펜스대상
    1987년 제26회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

2024.02.2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 '미미여사' 라는 닉네임이 있다. 1960년 도쿄의 서민가 고토 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속기 전문학교와 법률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공부했다. 27살이 되던 1987년, 3번의 투고 끝에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rnrn그 후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는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월간지 [다빈치]가 매년 조사하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순위에서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 등을 물리치고 7년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야베 미유키는 현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작가이다. 그녀의 글은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을 겸비하고 있고,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상처 받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nrn1989년 첫 책 『퍼펙트 블루』를 발표한 이래, 『마술은 속삭인다』(1989)로 제2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을, 『용은 잠들다』(1992)로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1992)로 제13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화차』(1993)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가모우 저택 사건』(1997)로 제18회 일본 SF대상을, 『이유』(1999)로 제12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고,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출판대상 특별상과 제5회 시바료타로상, 제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동시 수상했다. 2007년에는 『이름없는 독』으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nrn계속해서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추리소설, 시대소설, 게임소설, 미스터리, SF, 호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치며 평단의 찬사와 함께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영화 프로듀서, 게임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온라인 게임 금지령을 받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 폐인'이기도 한 그녀는, 게임을 바탕으로 한 소설 『ICO』와 게임의 영향을 받은 SF판타지 소설 『드림버스터』를 쓰기도 했다.rnrn또한 그녀는 2006년 [대항해시대] 공식 이벤트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였는데, 이 게임 안에는 『드림버스터』의 주인공들이 실명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하드보일드 소설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추리 소설가 교고쿠 나츠히코(京極夏彦),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세 사람이 모여 각자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내고 활동하고 있다.rnrn그 밖의 작품으로 『벚꽃 다시 벚꽃』, 『금빛 눈의 고양이』, 『안주』, 『낙원』, 『희망장』, 『레벨 7』, 『R. P. G.』, 『브레이브 스토리』, 『누군가』, 『이코―안개의 성』, 『인질 캐논』 등이 있고, 2012년 국내에서 영화화된 『화차』 외에도 『대답은 필요 없어』, 『스나크사냥』, 『크로스파이어』, 『모방범』, 『이유』, 『고구레 사진관』『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었다. 최근에는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의 책임 편집을 맡았고, 『메롱』과 『구적초』, 『그림자밟기』를 출간했다

목차

홀로 남겨져
구원의 저수지
내가 죽은 후에
그곳에 있던 남자
속삭이다
언제나 둘이서
오직 한 사람만이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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