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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마스터 : 크툴루 신화 연대기 (황의를 입은 왕) 상세페이지

소설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하버마스터 : 크툴루 신화 연대기 (황의를 입은 왕)

러브크래프트 서클 22
소장전자책 정가1,500
판매가1,500
하버마스터 : 크툴루 신화 연대기 (황의를 입은 왕) 표지 이미지

하버마스터 : 크툴루 신화 연대기 (황의를 입은 왕)작품 소개

<하버마스터 : 크툴루 신화 연대기 (황의를 입은 왕)> “러브크래프트 서클”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군의 작가와 그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려는 시도입니다.
하버마스터」는 러브크래프트의 「인스머스의 그림자」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엔 독립적인 단편이었다가 나중에 장편 『미지를 찾아서』의 도입부가 되었다고 하죠. 미지의 멸종 동물을 찾아 나선 화자가 반은 인간 반은 어류로 보이는 양서류 인간과 맞닥뜨립니다. 이 괴생명체는 러브크래프트의 「인스머스의 그림자」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심해인 “디프원Deep One”과 유사합니다.
신설 동물원 개장을 앞두고 분주한 가운데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큰바다쇠오리를 가지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옵니다. 이 작품의 화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거짓 제보로 여기지만 동물원장은 의외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데요. 그 결과 화자가 큰바다쇠오리의 제보자를 찾아가는 출장길에 오릅니다.
문제는 큰바다쇠오리의 진위 여부뿐 아니라 그 지역의 기묘한 분위기에서 비롯됩니다. 사람들이 모두 쉬쉬하면서 큰바다쇠오리가 아닌 다른 괴생명체에 대해 암시를 하기 때문인데요. 지극히 과학적이고 회의적인 화자는 물론 괴생명체에 대해 믿지도 않고 지역 분위기도 못마땅해 하죠.

화자가 드디어 만난 제보자는 막말을 일삼고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그야말로 무례하고 괴팍한 남자입니다. 서로 상극인 이 괴짜와 화자가 자아내는 긴장감 속에 크툴루 신화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머가 있는데, 이것이 의외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화자는 과연 멸종된 큰바다쇠오리를 만나게 될까요? 또 암암리에 “하버마스터(항만소장)”라는 별칭으로 통하는 괴생명체가 실재할까요?
<책 속에서>
2월 29일, 나는 다니던 공직을 그만두고 페라고 교수(교수는 친절히도 자신의 이름을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했음)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위해 워싱턴을 떠났다. 그리고 4월 1일, 물새과의 총감독이라는 새롭고도 마음에 드는 직위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 물새과는 당시 뉴욕 브롱스 공원에 건립 중이던 동물원과 관련된 부서였다.
일주일 동안 나는 건립 중인 현장 시찰, 설계도 검토 등의 일상적인 업무를 소화했다. 브롱스 매표소부터 측량사들과 동행했고, 우리가 브롱스 공원에 적응시키려고 하는 백조, 거위, 펠리컨, 왜가리 그리고 섭금류와 헤엄치는 동물들을 위한 사육장에 물길과 웅덩이를 어떻게 포함하고 배치할지 제안하는 것도 내 업무였다.
당시 동물원 재단의 이사와 임원들이 세운 방침은, 채집가나 사냥꾼을 고용하지 않을 뿐 더러 표본을 구하러 원정대를 파견하지도 않는다는 것이었다. 재단은 자발적인 기증에 의존하기로 결정했고, 늘 바쁜 내 업무 중에는 이런저런 제안 편지들에 답장을 구술시키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편지들은 일자리를 제안하는 맹수 사냥꾼, 모든 종을 포함하는 동물 사냥꾼, 덫 사냥꾼 외에도 표본을 팔겠다는 그것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제안하는 사람들이 보내왔다.
다리가 5개 달린 새끼고양이, 옴투성이 스라소니, 진부한 코요테, 춤추는 곰의 주인이라는 사람들에게도 나는 정중하면서도 단호한 거절의 답장을 보냈다. 물론 이런 편지들과 내가 보낸 답장을 함께 빠짐없이 페라고 교수에게 먼저 제출했다.

지은이 로버트 W. 체임버스
미국의 작가.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체임버스는 명문가의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고, 훗날 동생인 월터 체임버스(Walter Boughton Chambers) 또한 유명한 건축가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브루클린 공과대학을 거쳐 스무 살 무렵 예술학생연맹(The Art Students' League)에 입학했다. 계속해서 1886년부터 1893년까지 파리의 에콜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s)와 아카데미 줄리앙(Academie Julian)에서 공부하고 작품을 전시했다. 1893년에 뉴욕으로 돌아온 뒤, 《라이프》, 《보그》 등의 잡지에 삽화를 팔기 시작했다. 체임버스는 1894년에 파리의 카르티에 라탱(라틴지구)을 무대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라탱지구에서』라는 멜로물을 익명으로 출간했다. 이 책의 성공에 힘입어 1895년에 매우 독특하고도 강렬한 호러 단편집 『황의를 입은 왕』을 출간했다. 『황의를 입은 왕』은 체임버스가 그림을 포기하고 작가의 길을 걷게 만든 일대 전환점이었다. 이후 체임버스는 판타지와 역사 소설 그리고 로맨스를 넘나들면서 작품들을 양산해냈다. 『붉은 공화국』(1895), 『문 메이커The Maker of Moons』(1896), 역시 단편집 『선택의 미스터리』(1897), 『제국의 유해』(1898), 『카디건Cardigan』(1901)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함께 그림을 공부했던 친구 깁슨(일명 ‘깁슨 걸’의 창시자로 알려진 찰스 데이나 깁슨Charles Dana Gibson)이 체임버스의 작품에 삽화를 그리면서 ‘보는 재미’까지 곁들여졌고, 체임버스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드는데 톡톡히 한몫했다. 글쓰기와 여가 생활 그리고 사교계 활동까지 안락하고 분주한 삶을 살며 체임버스는 역사와 로맨스에서 종종 호러로 회귀하는데, 미스터리와 액션을 혼합한 『미지를 찾아서』(1904)와 『영혼의 살해자』(1920)가 대표적이다. 전자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희귀 동물을 찾아 나선 동물학자의 이야기고, 후자는 오컬트 스릴러다. 1924년 이후에도 체임버스는 역사적인 주제에 집중하지만, 이미 변화된 독서시장에서 그의 독자층 상당수가 이탈한 후였다. 1933년 복부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할 때까지 “쉽고 유능하지만 평단에서는 시시하게 평가하는, 그래도 여전히 많은 잡지들이 높은 고료를 주고 사려는” 글을 계속 집필하였다. 체임버스의 작품은 작가 생전에 14편이 영화화되었다. 특히 화가와 그림 모델 간의 사랑을 주제로 결혼 문제를 다룬 『불문율The Common Law』(1911)은 세 차례 영화화되기도 했다. 체임버스는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비롯해 후대 작가들에게 큰 영감과 영향을 주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등을 번역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지은이 로버트 W. 체임버스 rn미국의 작가.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체임버스는 명문가의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고, 훗날 동생인 월터 체임버스(Walter Boughton Chambers) 또한 유명한 건축가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브루클린 공과대학을 거쳐 스무 살 무렵 예술학생연맹(The Art Students' League)에 입학했다. 계속해서 1886년부터 1893년까지 파리의 에콜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s)와 아카데미 줄리앙(Academie Julian)에서 공부하고 작품을 전시했다. 1893년에 뉴욕으로 돌아온 뒤, 《라이프》, 《보그》 등의 잡지에 삽화를 팔기 시작했다. 체임버스는 1894년에 파리의 카르티에 라탱(라틴지구)을 무대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라탱지구에서』라는 멜로물을 익명으로 출간했다. 이 책의 성공에 힘입어 1895년에 매우 독특하고도 강렬한 호러 단편집 『황의를 입은 왕』을 출간했다. 『황의를 입은 왕』은 체임버스가 그림을 포기하고 작가의 길을 걷게 만든 일대 전환점이었다. 이후 체임버스는 판타지와 역사 소설 그리고 로맨스를 넘나들면서 작품들을 양산해냈다. 『붉은 공화국』(1895), 『문 메이커The Maker of Moons』(1896), 역시 단편집 『선택의 미스터리』(1897), 『제국의 유해』(1898), 『카디건Cardigan』(1901)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함께 그림을 공부했던 친구 깁슨(일명 ‘깁슨 걸’의 창시자로 알려진 찰스 데이나 깁슨Charles Dana Gibson)이 체임버스의 작품에 삽화를 그리면서 ‘보는 재미’까지 곁들여졌고, 체임버스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드는데 톡톡히 한몫했다. 글쓰기와 여가 생활 그리고 사교계 활동까지 안락하고 분주한 삶을 살며 체임버스는 역사와 로맨스에서 종종 호러로 회귀하는데, 미스터리와 액션을 혼합한 『미지를 찾아서』(1904)와 『영혼의 살해자』(1920)가 대표적이다. 전자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희귀 동물을 찾아 나선 동물학자의 이야기고, 후자는 오컬트 스릴러다. 1924년 이후에도 체임버스는 역사적인 주제에 집중하지만, 이미 변화된 독서시장에서 그의 독자층 상당수가 이탈한 후였다. 1933년 복부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할 때까지 “쉽고 유능하지만 평단에서는 시시하게 평가하는, 그래도 여전히 많은 잡지들이 높은 고료를 주고 사려는” 글을 계속 집필하였다. 체임버스의 작품은 작가 생전에 14편이 영화화되었다. 특히 화가와 그림 모델 간의 사랑을 주제로 결혼 문제를 다룬 『불문율The Common Law』(1911)은 세 차례 영화화되기도 했다. 체임버스는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를 비롯해 후대 작가들에게 큰 영감과 영향을 주었다.rnrn옮긴이 정진영rn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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