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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선택 상세페이지

어린이/청소년 어린이

황제의 선택

소장종이책 정가11,000
전자책 정가30%7,700
판매가7,700
황제의 선택 표지 이미지

황제의 선택작품 소개

<황제의 선택> “자기가 얼마나 나쁜 짓을 저질렀는지 알게 해 줄 거야.”
강아지를 오토바이에 매달고 달린 동물 학대범을 찾아라

『황제의 선택』은 오늘날 반려동물들이 겪을 수 있는 온갖 수난과 고통을 ‘황제’라는 강아지를 통해 들여다보게 한다. 황제는 이야기가 시작하자마자 교통사고로 죽는데 항아리 안에서 얌전히 다음 생을 기다리는 대신 주인이자 친구였던 준서의 곁으로 돌아간다. 아버지를 잃고 힘들어하던 준서가 이번에는 자기 때문에 시름에 잠겨 있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고, 교통사고 직전 오토바이에 끌려가던 강아지의 일이 마음에 쓰여서다. 황제는 삼 일 안에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하나는 동물 학대를 저지른 범인을 찾아 정의를 실현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고통스럽게 죽은 강아지를 찾아 그 몸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어쩔 수 없이 다른 동물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현장을 찾아다니게 된다.

준서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행복한 삶을 살았던 황제는 죽고 나서야 다른 동물들의 비극에 눈뜬다. 주인에게 버림받고 우울증에 걸리거나 신체적 학대 끝에 길가에 내버려져 죽어가는 유기견들, 골목길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살아가는 길고양이까지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동물들이 있는가 하면, 주인이 제멋대로 애정을 쏟는 바람에 힘들어하는 강아지도 있고, 개 공장에서 태어나 상품이 된 강아지들도 있다. 황제가 그런 동물들을 모두 구해줄 수는 없지만 당면한 문제 하나를 해결할 수는 있을 것이다. 살아생전 정해진 생활반경을 벗어나지 못했던 황제는 이제 자유롭고 가벼운 영혼이 되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다. 방과 후 혼자 쓸쓸히 시간을 보내는 준서 곁을 맴돌고 범인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탐문수사를 시작한다.


출판사 서평

인간의 곁에서 반려동물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영혼이 된 ‘황제’가 던지는 묵직한 질문

『황제의 선택』에서 작가는 강아지의 영혼에 목소리를 부여함으로써 동물도 인간처럼 생의 의지와 내면의 고귀함 등을 갖추었다고 이야기한다. 동물은 단순한 유기체 이상이다. 황제는 옳은 일과 옳지 않은 일을 구분할 줄 알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상식을 가뿐히 무시할 때 한쪽에서는 여전히 좋은 주인을 기다리는 가여운 강아지들이 있다. 무엇이 언제부터 잘못된 걸까? 영혼 상태인 황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그나마 황제에게 주어진 시간은 삼 일뿐이다.

삼 일 안에 다른 몸을 찾지 못하면 먼지가 되어 사라지겠지만 황제가 모험을 택할 수 있었던 것은 옳지 못한 일을 바로잡으려는 정의감과 용기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황제가 준서에게서 충분히 사랑받으며 살지 못했더라면 이렇게 단단한 마음들은 얻지 못했을 것이다. 준서도 황제가 떠난 뒤 오토바이의 주인을 찾기 위해 온 동네를 헤매고 다니는데 초등학생으로서 무모한 행동일지언정 슬픔을 극복하고 분노를 터뜨리는 법을 깨우쳐나가는 중이다. 황제와 함께 했던 시간은 준서에게도 큰 의미를 지녔던 것이다. 준서와 황제 사이에는 죽음도 뛰어넘는 우정과 의리가 존재하고, 덕분에 황제는 올바른 선택을 내리게 된다.

사랑을 받아야 사랑을 줄 수도 있는 법, 이제 황제는 희망도 의욕도 없이 살아가던 다른 동물들을 만나 다독이고 응원한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호의를 받아본 동물들은 자세를 가다듬는다. 길고양이 까망이는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대신 싸움을 택하고, 유기견 ‘후야’는 한번 더 사람을 믿어보기로 결심한다. 학대 끝에 죽어간 강아지 ‘가라’가 흔쾌히 황제에게 몸을 내준 것은 자신이 죽은 뒤 몸이라도 용감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황제와 다른 동물들, 그리고 준서와 친구들은 최후의 결전을 위해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간다.

『황제의 선택』은 죽은 강아지의 영혼이 다른 동물들과 연대하고 협력하여 동물 학대범을 응징한다는 통쾌한 복수극이면서도, 대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거는 황제를 통해 일생일대의 선택이 가져오는 연쇄 효과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황제와 준서, 혜리, 까망이, 후야 등 등장인물 각자가 내리는 선택은 다른 이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은 눈덩이처럼 굴러 결말로 나아간다. 모든 선택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조심스럽게, 그러나 과감히 선택할 것. 하물며 다른 생명의 존재를 좌지우지할 만한 선택이라면 더욱 신중해야 할 일이다. 펫샵의 쇼윈도 앞에 있는 우리가 오래오래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저자 프로필

최이랑

  • 국적 대한민국
  • 수상 2008년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
    황금펜아동문학상
    2006년 제4회 푸른문학상

2023.12.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다 동화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2006년 푸른문학상과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습니다. 《살아나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을, 《절대딱지》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멀쩡한 하루》, 《크리에이터가 간다》, 《아주 특별한 책잔치》,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우리 반 갑질 해결사》, 《김 따러 가는 날》, 《귀신 선생과 공부 벌레들》, 《비밀 가족》, 《꿈꾸는 모시와 힙합 삼총사》, 《우리 책 직지의 소원》 등이 있습니다./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순간과 마음을 모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황제의 선택』, 『아홉 살 진로 멘토』, 『그림자 도둑』, 『월화수목 그리고 돈요일』, 『땋은 머리』, 『거꾸로 걸리는 주문』, 『히말라야에서 받은 선물』, 『생일 축하해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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