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6MB
- ISBN
- 9791131857410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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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3.05.04. 출간
피에타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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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현대로맨스 #권선징악 #원수 #삼각관계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절륜남 #집착남 #후회남 #상처남 #상처녀 #동정녀 #피폐물 #후회물 #더티토크 #고수위 #신파 #노란 장판 감성
*남자주인공: 남자, 태주는 신을 믿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하늘에서 버린 찌꺼기처럼 태어난 그는 밤을 사는 짐승이 되었다. 낮에는 기어 나오지 못하고 겨우 빛의 찌꺼기가 남은 밤 따위를 지배하며 사는 짐승이. 눅눅한 그의 밤을 버티게 해준 유일한 것이, 연서였다. 유일한 것을 드디어 가지기 위해서 그는 기꺼이 인간 된 도리의 마지막을 버린다.
*여자주인공: 슬픔에서는 눈물의 맛이 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 연서는 그런 여자였다. 누군가 윤연서를 본다면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너는 슬픔이라는 단어의 획수조차 세어 보지 않았을 거라고. 그러나 누군가의 빛이 된다는 건, 누군가의 어둠을 직면하는 일과 같았다. 연서는 지금, 태주의 깊은 어둠에 잠식되어 가고 있다.
*이럴 때 보세요:
*공감 글귀:
“...정말 나 없이 견딜 수 있어? 내 이름 부르면서 울지 않을 자신 있어? 내 목소리… 잊을 수 있어? 다른 사람한테 사랑한다고, 다시 말 할 수 있어? 너는 그럴 수, 있어?”
피에타작품 소개
<피에타> “너를 가져와.”
연서의 어깨가 허물어지듯이 아래로 내려앉았다. 떨어진 자켓을, 태주는 이번에는 주워 주지 않았다. 대신에 한걸음 바짝 연서에게 달라붙었다.
연서의 목덜미를 움켜잡고, 그녀의 체향을 맡듯이 턱선부터 쇄골까지 허공 위로 훑었다. 그의 입술이 마지막으로 닿은 곳은 연서의 귓가였다. 목을 긁고 나온 거친 목소리가 흘렀다.
“너를, 내게 줘.”
입술을 짓씹은 연서의 뺨 위로 열에 달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태주는 연서의 눈물을 보고도 닦아 주지 않았다.
너는 수치를 배울 시간이다. 너는 어둠에서 온기가 없을 때의 고독을 배울 시간이다. 너는,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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