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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망쳐버린 남자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내가 망쳐버린 남자

소장전자책 정가3,400
판매가3,400
내가 망쳐버린 남자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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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 현대물, 동거, 오해,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애증, 조신남,
집착남, 동정남, 평범녀, 집착녀, 나쁜여자, 후회녀, 상처녀, 짝사랑녀, 동정
녀, 냉정녀

*남자주인공: 임도현(18->27) - 가난한 동네에서 사는 게 안타까울 정도로 모든 게 뛰어나
고 빛나던 남학생. 그러나 교통사고로 한 쪽 다리를 절게
되고, 유경의 곁에 주저앉게 된다. 오랜 시간 제 곁을 지킨
유경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여자주인공: 김유경(18->27) - 온갖 불행 요소를 다 때려넣은 음습한 고철덩어리, 기적적
으로 도현을 손아귀에 넣게 된다. 한때는 즐겁고 기꺼웠다.
하지만 지금은 씁쓸하다.

*이럴 때 보세요: 서로에게 닿지 못한 사랑이 불러일으킨 파국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설마 너 때문에 다리 병신 된 나를 버리겠다고 말하는 건 아니겠지.”


내가 망쳐버린 남자작품 소개

<내가 망쳐버린 남자> ※본 작품에는 타인과의 부도덕적인 관계, 강압적, 폭력적인 묘사 등이 포함되어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한때는 모두가 선망하던 존재였지만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걸 잃고 주저앉은 남자. 임도현.
또 그런 남자를 기적적으로 주운 후 곁에서 7년간 지켜온 여자. 김유경.
유경은 이제 도현을 보내주려고 한다.
그가 어울리지 않는 습지대를 떠나 양지바른 볕 아래로 가기를 희망하면서.
“내가 나갈까, 네가 나갈까.”
“.......”
“아니. 네가 나가는 게 좋겠다.”
하지만 그는 떠나지 않으려 하고.
“......넌 정말 나쁜 년이야.”
“이제 알았어?”
“진짜 썅년.”
도리어 유경의 정절을 의심해오기까지 하는데.
“난 네가 날 사랑하는 줄 알았어.”
“.......”
“사랑해서 옆에 있는 줄 알았어.”

이에 유경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과연 우리는 헤어질 수 있을까?

***

“왜. 다른 새끼 만나고 싶었나 보지?”
나는 그 말도 ‘왜? 나랑 사귀고 싶었나 보지?’로 들렸다. 왜곡된 인지와 왜곡된 필터를 가진 왜곡된 내 뇌는 질문을 착각하고 왜곡하여 대답했다.
“응. 왜? 그러면 안 돼?”
나는 왜 너랑 사귀면 안 돼? 왜 나는 너랑 자면 안 돼? 왜? 나는 왜 못하는데?
“어. 안 돼.”
그의 말은 작두 내리는 것처럼 단호해서, 서러워진 나는 억울해하듯 되물었다.
“안 돼?”
“어. 안 돼.”
다시금 판결을 내리는 네 목소리가 참 단단했다. 그래. 뭐,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사실은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근데 네 입으로 듣자니 조금 아프긴 했지만.
너는 내 아릿하게 아픈 가슴에 난 상처를 비집고 들어와 더 헤집는다.
“네가 다른 새끼 만나게 되면, 어떻게 될 줄 알아?”
“.......”
내 얘기는 그 얘기가 아니었는데. 하지만 나는 그가 곧 긴 말을 내뱉을 것 같단 예감에, 기쁘게 귀를 열고 있었다. 종알종알 무어라 말하는 네 목소리를 듣는 일은 좋았으니까.
“그 새끼는 팔다리를 다 갈기갈기 찢어놔서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릴 거고, 너는 팔다리를 다 꽁꽁 묶어놓고 집구석에 처박아 놓을 거야. 밥도 안 주고 쫄쫄 굶길 거야. 그러다 한 번씩 개밥이나 던져주고.”
“.......”
그건 좀 소름 끼치는 말이었다. 왜, 그것도, 하필 종량제 쓰레기봉투니. 단어 선택이 너무 현실적이잖아. 그리고 개밥은 뭐야. 밥은 왜 안 주는 건데. 밥은 좀 줘라.
“왜? 다리 병신 새끼는 그런 것도 못 할 것 같아?”

“.......”
아니. 그런 생각은 안 했는데. 난 오히려 너라면 진짜로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넌 추진력이 강한 아이였으니까. 네가 마음먹은 건 멋지게 해내는 아이인 걸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 알았으니까.


저자 프로필

김재의

2022.11.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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