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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사랑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타인의 사랑

소장단권판매가3,000
전권정가6,000
판매가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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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의 사랑 2 (완결)
    타인의 사랑 2 (완결)
    • 등록일 2013.09.06.
    • 글자수 약 13.7만 자
    • 3,000

  • 타인의 사랑 1
    타인의 사랑 1
    • 등록일 2013.09.06.
    • 글자수 약 14.1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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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복수 삼각관계 나쁜남자 순정남 후회남
* 남자주인공: 김한 - 정상의 연예인. 20년동안 다은만 사랑해옴. 너무 많은 인기가 독이 되어 다은을 잃을 위기에 처함
* 여자주인공: 서다은 - 일러스트레이터. 복수를 위해 다가온 이세후와 김한 사이에서 흔들림
*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 공감글귀
두 사람의 사랑, 당사자 둘만 아는 건데, 내가 왜 건방지게 겁도 없이 이렇다 저렇다 판단했을까? 왜 김한의 사랑은 사랑을 가장한 거짓된 사육이고, 이세후의 사랑은 진실한 열정이라고 생각했을까? 사실은 그 반대였는데, 생각이 모자랐어.


타인의 사랑작품 소개

<타인의 사랑> 뫼비우스의 띠처럼 엇갈려 버린 시선들. 그들 죄는 아니었다. 다만 불길하고 변덕스런 운명의 장난이었을 뿐 여자에게는 사랑은 억눌린 열망이었다. 남자에게는 사랑은 푸른 꽃이었다. 다른 남자에게 그 사랑은, 다만 캄캄한 지옥이었다. “내게 돌아와, 다은아. 제발 이 지옥에서 구해줘.”

[작품 속에서]

“세후. 이세후입니다.”

“네?”

자기도 모르게 볼을 붉혔다. 눈이 동그랗게 된 다은을 향해 그 남자가 다시 씽긋 웃었다. 낯선 타인의 웃음을 바라보며 마냥 가슴이 설레고 눈앞이 아뜩해지는 기분이 들 수도 있는 것인가? 이런 느낌, 이런 갑작스런 끌림은 난생 처음이다. 다은은 자꾸만 모르는 남자 앞에서 두방망이질 치는 스스로의 심장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그가 웃으며, 그러나 단호하게 말을 이었다.

“전 〈그쪽〉이 아니라 이세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 저, 저는 그러니까….”

“만년필을 돌려주신 답례를 해야지요. 식사 대접은 제가 시간이 마땅찮고, 그냥 자판기 커피 한 잔으로 땜질하렵니다. 설마 그것까지 거절하진 않으시겠지요?”

만약 다른 초대였다면 분명 거절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십여 미터 앞에 버티고 선 커피 자판기를 턱짓했기에 다은은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잊고 간 만년필을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 한 잔을 대접해 주었다. 이런 일은 하루에도 몇 번씩, 누구에게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일이기에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다은도 마주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자판기 앞의 벤치가 비어 앉아있었다. 이세후라는 남자는 순한 맛의 커피 두 잔을 뽑아 왔다. 쵸코칩이 박힌 쿠키도 하나 냅킨에 싸서 다은에게 내밀었다.

“받아요. 우리 사무실 여직원들은 커피 마실 때 군것질을 좋아하더군요.”

절대로 거절을 허락지 않는 즐거운 명령이었다. 단호한 그 남자의 말에 그냥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로 살그머니 깨문 쿠키에서는 작은 기쁨의 맛이 묻어나고 있었다.

“웃어요.”

“네?”

커피 잔을 손에 들고 앉은 다은 앞에 비스듬히 서서 커피를 마시던 그 남자가 갑자기 중얼거렸다. 느닷없는 말에 멍하니 그를 올려다보았다.

“당신은 웃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무표정하게 생각에 잠긴 것보다 웃는 것이 백배는 더 아름답거든요.”

캑캑 사례가 들렸다. 당황한 터로 코로 잘못 들어간 커피 물 때문에 한참동안 어찌할 바를 몰랐다. 다은은 남자가 건네주는 냅킨으로 입과 코를 싸안고 있어야 했다. 단번에 홍시처럼 새빨개진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는 그 남자의 눈에 즐거운 웃음이 춤을 추고 있었다.

“저런, 저런! 예쁘다고 말한 남자가 지금까지 없었다고 할 작정은 아니겠지?”

“이, 이보세요. 그쪽이 나에게 이런 무례한 말을 할 자격….”

“이세후라니까.”

달래듯이, 심통 부리듯이 툭툭 내뱉었다. 어린애처럼 입을 내밀고 있었다. 그는 다시 한 번 다은에게 자신의 이름을 명확한 어조로 말했다.

“난 그쪽이 아니라 이세후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한 번만 더 〈그쪽〉이라는 빌어먹을 이름으로 부른다면 키스해버릴 거요!”


저자 프로필

이지환

  • 국적 대한민국

2016.10.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이지환(자작나무)
읽고 쓰는 즐거움에만 미친 사람.
다시마를 몹시 싫어하여 건져내는 사람.
한번 맺은 정이야 평생 가는 사람이라지요.
출간작_ 처녀작 〈그대가 손을 내밀 때〉 이후, 〈이혼의 조건〉, 〈연애의 조건〉, 〈운향각 이야기〉, 〈화홍〉 등 십여 잡품을 출간하였음.
전자 출간작_ 〈연분홍일기〉, 〈우독사〉, 〈화홍 2부〉외 다수.
출간 예정작_ 역사물 〈황녀의 난〉과 〈역천〉, 로터스 시리즈인 〈아바타르 化身〉, 〈그대에게 나마스테〉, 〈운향각 이야기〉 3話 〈진주난봉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차

1. 연(緣). 씨줄과 날줄
2. 태풍 전야
3. 어둠의 문을 열고 그가 온다
4. 물속의 푸른 연인들
5. 사랑의 쓸쓸한 뒷모습
6. 위태로운 눈빛
7. 탐 낼 수 없는 것들, 탐내어서는 안 될 것들
8. 혼 불이 타올라버려···.
9. 믿음의 거리(距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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