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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레이디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골든 레이디

소장단권판매가3,500
전권정가7,000
판매가10%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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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골든 레이디 2 (완결)
    골든 레이디 2 (완결)
    • 등록일 2013.10.15.
    • 글자수 약 17.6만 자
    • 3,500

  • 골든 레이디 1
    골든 레이디 1
    • 등록일 2013.10.15.
    • 글자수 약 17.7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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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궁정로맨스
* 작품 키워드: 시월드 왕족/귀족 로맨틱코미디 까칠남 소유욕 능력녀/커리어우먼 엉뚱발랄녀
* 남자주인공: 이백견 - 대한민국 황태자,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능력, 부드러운 성격의 남자.
* 여자주인공: 서문연두 - 차연스포츠신문 연예부 기자, 활발하고 강한 성격의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발랄하고 유쾌한 사랑이야기에 끌릴 때
* 공감글귀:
이백견, 당신은 나의 심장이에요.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당신이 숨쉬지 않으면 나도 숨 쉬지 못해요. 사랑해요. 나의 그대…


골든 레이디작품 소개

<골든 레이디>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권태로운 일상 속에
어느 날 황궁 안에 찾아든 광명 한 줄기.
생기발랄한 얼굴로 오만상 일그러트리기는 기본이요,
감히 황태자께 소리 없는 욕지거리도 서슴지 않는
예의상실, 무개념 덜렁이가 나타났다.
곧 죽어도 자신의 소신을 주장하는
보면 볼수록 무지개를 닮은 재미난 여자,
그 여자가 미치게 갖고 싶어졌다.

“당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최선을 다해 골몰해 볼게. 다른 여자와의 결혼? 웃기지 마!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야. 당신은…… 나의 유일한 반려라고 내 심장이 말하고 있어.”
-대한민국 황실의 황태자, 이백견

“좋아질까 봐, 당신이 더 아파하는 걸 보면…… 더 놓지 못하게 될까 봐 이러는 거잖아.”
-스포츠지 연예부 기자, 서문연두

비운의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난공불락의 반대 속에 황태자 이백견의 파란만장한
골든레이디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본문 맛보기]
밤 10시, 황태자전 내 침실.
산에서나 쓰는 애벌레 같은 침낭이 하나씩 주어졌다. 동걸과 같이 백견의 침실로 들어가 침대 발치에 놓인 4인용 소파 하나씩을 꿰차고 누웠다. 연두가 7부 배기팬츠에 몸매가 드러나는 검은색 반팔티를 입고 침낭 지퍼를 쭉 열고 안으로 들어간 후, 지퍼를 찍 올렸다.
“저, 아직 황태자께서 잠자리에 드시질 않았는데 벌써 들어가면…….”
동걸이 걱정스럽게 그녀를 바라보며 말하자 연두가 길게 하품을 했다.
“저는 정말 오늘 하루가 38시간은 되는 것처럼 길게 느껴져요. 먼저 자면 안 될까요? 원래대로라면 9시에 근무 끝이잖아요. 지금부터는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요!”
어린 동걸을 붙들고 누나씩이나 된 그녀가 어린양을 피우듯 하소연을 했다. 동걸이 그녀를 귀엽게 바라보며 동감했다. 동걸이 맞은편 소파에 앉아 침낭을 일자로 펼치며 연두를 넌지시 바라봤다. 예쁘장한 미인인데도 자신의 외모에 대해 특별히 뻐기는 부분도 없는 데다 딱히 젠체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성격이 털털하고 잘 웃는 편이라 같이 있으면 편하다. 문득 파란을 떠올려 봤다. 전형적이고 모범적인 군인 타입의 사내였다. 냉철하고 직설적이고 호불호가 정확한 남자였다. 하지만 연두는 그에 비하면 많이 둥글둥글한 느낌이었다.
“우리 팀장님은 집에서 어떤 분이세요?”
“오빠요? 음, 다정하고 잘 웃고 장난도 치고 그런 편이죠.”
“그래요? 의외인데요? 여기선 진짜 살벌한데…….”
연두가 고개를 홱 돌리더니 동걸을 빤히 바라봤다. 피부도 너무 좋고 풍성한 머리숱을 가진지라 웨이브진 머리카락이 용수철처럼 탄력 있게 찰랑거려 생기가 넘쳐 보였다.
“저기…… 쉬는 날 시간되심 제가 영화 한 편 보여 드리고 싶은데…….”
“정말? 저야 좋죠! 다른 요원들도 같이…….”
“뭐? 뭘 봐?”
연두가 말을 채 맺지도 않았는데, 금세 싸늘하게 가라앉은 백견의 음성이 그녀의 말을 툭 잘라 냈다. 연두가 고개를 들어 무성의하게 백견을 올려다보자 좋은 냄새를 풍기는 백견이 그녀의 앞으로 다가오더니 기가 막힌다는 듯 조소했다.
“많이 편하게 군다.”
“9시 퇴근! 지금부터는 제 시간입니다!”
“일어나!”
연두가 우거지상을 하고 몸을 일으켰다. 아무리 불면증이라고 해도 경호원들이 침실까지 지켜야 하다니. 물론 예외적인 상황은 분명 있다. 특수하게 누군가에게 저격당하거나 하는 상황이라면 분명 이런 상황이 가능하겠지만, 현재는 그리 긴박한 상황도 아니고. 미적거리며 사춘기가 온 딸처럼 반항적인 얼굴로 일어서 백견 앞에 마주섰다.
“표정이 아주 가관이군.”
“너무…… 피곤해서 그럽니다.”
“한 달간은 개인스케줄 금지야.”
“네?”
“영화고 뭐고, 친구들이며 사적인 관계 중 그 어떤 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야.”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그러자 그가 말 대신 입술만 벙긋거려 이유를 확실히 말했다.
‘기, 자!’
그게 뭐 어쨌다는 걸까? 밀착경호 어쩌고 운운할 생각이라면 이젠 질리도록 들었으니 그만 했으면 싶었다.
“쉬는 날 정도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쉬지도 말고 붙어 있어.”
“정말 너무 가혹하십니다.”
“됐고. 동걸 요원!”
백견은 그녀의 투정 섞인 투덜거림을 뒤로하고 동걸을 노려봤다. 동걸이 발딱 일어나 잔뜩 긴장한 얼굴로 백견을 바라봤다.
“여긴 황궁이야. 작업을 걸려면 적어도 이 공간을 나가서 하지 그래?”
“자, 작업이 아니라…… 친분도모를 위해…….”
“한 달만 잠시 빈틈을 메우는 임시 요원하고 무슨 친분을 도모해? 연상이 취향인가?”
“헐!”
등 뒤에서 어쩐지 살짝 좋아하는 듯한 뉘앙스가 들려왔다. 아니나 다를까, 연두가 그의 등 바로 뒤에서 몸을 살짝 옆으로 비켜서서 동걸에게 대놓고 물었다.
“어머, 동걸 씨! 저 같은 타입이 이상형? 진작 말을 하죠! 저는 연하라면 대 환영입니다! 아하하!”
콰직, 순간 백견은 얼굴이 구겨지는 듯한 소리를 직접 자신의 귀를 통해 들은 것만 같았다. 연두의 열화와 같은 반응이 잔뜩 마뜩찮은 그가 몸을 홱 돌렸다.
“동걸 씨, 누워!”
“네, 황태자 전하!”
갑자기 백견이 등을 돌리자마자 연두는 하마터면 꽥하고 비명을 지를 뻔했다. 바로 코앞에 백견의 얼굴과 마주선 꼴이 되었기에. 동걸은 이미 꾸물꾸물 침낭 속으로 기어 들어간 뒤였다. 백견이 보는 것도 아닌데, 굳이 즉각 말을 들을 건 또 뭐람? 살려 달라는 눈빛으로 동걸에게 SOS를 쳤지만 동걸은 당장 울 것 같은 얼굴로 고개를 젓더니 이불 귀퉁이의 지퍼를 쭉하고 마저 다 올려 얼굴까지 덮어 버렸다. 그리고 꿈틀대며 몸을 옆으로 돌리더니 새우처럼 옹송그리고 꼼짝도 안 했다. 연두가 하얗게 질린 얼굴로 고개를 모로 튼 채 그의 무시무시한 시선을 외면했다.
“왜 그리 보십니까?”
“오빠가 경호팀장이라 그런가?”
“네?”
“서열을 이해 못 하나? 내가 서문파란보다는 위쪽에 있어. 이 수직 구조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거 같아서 묻는데…… 내가 당신을 자르기에 앞서 당신 오빠 먼저 잘라 버릴 수도 있다는 말을 하는 거야.”
연두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굴러 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뿌리째 빼내는 건 해도 해도 너무한 처사 아닌가! 해서는 안 된다.
“좀, 치사하십니다.”
연두가 고개를 돌려 바싹 다가선 그의 몸을 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올려 그의 얼굴을 올려다봤다. 정말 키가 컸다. 게다가 피부는 꿀 피부 그 자체였다. 거치적거리는 부분이 단 한 군데도 보이지 않았다. 그를 올려다보는 것뿐인데 갑자기 온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그녀가 차라리 한 걸음 물러나자 싶어 한 걸음 뒤로 발을 빼내려는데, 그가 을씨년스럽게 뇌까렸다.
“정지!”
발을 뒤로 옮기다가 그대로 얼음이 되었다. 하필 이 순간 메두사에게 시선을 빼앗긴 사람처럼 그와 정통으로 눈이 딱 마주칠 게 뭐람? 그는 단단히 노여운 눈빛이면서 동시에 너도 한 번 당해 봐야 상황 파악이 된다는 듯한 위협이 담긴 눈빛도 느껴졌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 다 용서가 되는 겁니까?”
“아마도.”
“죄송합니다.”
선뜻 죄송하다고 얼른 말하는 연두가 그의 눈에는 전혀 비굴하지도 약해 보이지도 않았다. 오빠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바로 사과할 만큼 자존심을 부릴만한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는 것이다. 그녀에게 적어도 우선순위는 가족이지 자신의 자존심은 아닌 듯 보였다. 자존심이 우선이었다면 다시 한 번 더 대들었으리라. 백견의 눈에 비친 연두는 이름만큼이나 솔직하고 담백하며 보이는 것이 전부인 괜찮은 여자 같았다.
“이젠 자도 좋아.”
백견이 몸을 살짝 옆으로 틀더니 침대 쪽으로 향했다. 연두는 살았다는 안도의 한숨을 푹 내쉬고 침낭 속으로 쏙 몸을 밀어 넣었다.
“새벽6시 기상! 조깅 할 거다.”
“네, 황태자 전하!”
동걸이 침낭 밖으로 눈을 쏙 내밀더니 연두 대신 더욱 힘차게 대꾸했다. 연두가 고개를 살짝 돌리더니 입가를 씩 휘었다.
“아직도 안 잤나?”
원하는 이의 대답은 사실 연두의 목소리였다. 기운이 빠지건, 있건 연두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원했는데 엉뚱한 놈이 대꾸하니 백견의 이맛살이 살짝 구겨졌다. 게다가 막 이불 속에 들어간 백견의 눈에 연두와 동걸이 눈을 맞추며 뭐라 사인을 주고받는 것이 보여서 또 못마땅했다.
‘저것들이 내 앞에서 뭐 하는!’
부르르 노여워하던 백견은 문득 자신이 뭔데 연두에 대해 이토록 예민하게 구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어떤 뜨겁고 아련한 감정 한 덩이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드는 느낌에 그는 얼른 이불을 덮어 쓰고 누워 버렸다.


저자 프로필

서향

  • 국적 대한민국
  • 데뷔 2003년
  • 링크 블로그

2016.09.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서향捿響 (청휘淸輝)
2003. 9월 데뷔.
마흔이 되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가 가장 궁금하다.
멋진 마흔을 맞이하고 싶다.
[출간작]
-고전story
무한련, 쾌걸황후, 왕릉후, 붉은낙인, 칠성쾌담, 폭군, 푸른 의관의 그녀, 야수의 포효
-현대story
서른, 빛나는 열애, 붉은 비, 슈처, 찬란한 매혹, 통증, 기방난월향, 독종, 꽃처럼 니가 피어나, 몸서리 외 다수.

목차

프롤로그
장난스러운 결심
이런 식으로도 엮이는군
그놈은 악마였다
굳세어라, 파충류!
하루가 이리 길어도 됩니까?
답답하시죠? 내 손을 잡아요
너는 나에게 바람이었다
그날의 일은 기억 속으로……
네가 나에게 무엇이 되어가든……
질풍경초(疾風勁草)의 붉은 눈물
아프지 않다. 아니, 아프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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