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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빛 눈동자에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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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빛 눈동자에작품 소개

<흑진주빛 눈동자에> <키워드>

현대물
외국인, 전문직물
계약
다정공, 능글공, 재벌공, 순정공, 절륜공
명랑수, 평범수, 츤데레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잔잔물, 3인칭시점

<책 소개>

“아직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해……?”
“……! 아아악!”
크리스의 냉담한 목소리가 들린 순간 기절할 만큼 강한 통증을 느꼈다.
청바지 너머로 성기를 비틀어 뽑아 버릴 듯 움켜쥐는 바람에, 카이리는 목을 뒤로 젖히며 소리쳤다.
크리스의 팔을 잡고 있던 카이리의 손이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손끝에 실크의 매끄러운 감촉만이 남았다.
너무 큰 고통 때문에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축 늘어진 카이리의 몸은 성기만이 불덩어리를 가져다 댄 것처럼 뜨겁게 욱신거렸다.
크리스가 숨소리만으로 웃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카이리의 두 다리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서더니 한 손으로 카이리의 허벅지 안쪽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청바지 너머로 받은 자극인데도 오싹오싹 몸이 떨렸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자신을 내려다보는 크리스를 겁먹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크리스가 느릿한 동작으로 한 손을 유리 바닥에 짚더니 얼굴을 카이리에게 들이댔다. 푸른 눈동자가 유쾌하게 가늘어졌다.
“어떤 식으로 사랑해 줄까? 아파서 얌전해지는 걸 보면 그게 더 좋나? 아니면 애인처럼 다정하게 대해 줄까.”
선택지를 제시하면서 다른 쪽 손이 카이리의 뺨을 만졌다. 쓰다듬듯이 입술, 턱을 스치고 목에 감겼다.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더니 카이리의 목을 졸랐다.
목구멍을 히끅거리며 숨을 들이켰다. 위에서 목을 압박하던 힘은 바로 느슨해졌다.
잔뜩 겁먹은 눈으로 올려다보는 카이리에게 크리스가 친절하게 웃었다. 카이리에 목에 손가락을 부드럽게 휘감은 채로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아픈 건 안 좋아하는 모양이네. 나도 싫어하는 사람에게 강요하는 건 썩 좋아하지 않아.”
“이게, 강요가 아니라고……?”
크리스의 말을 부정하듯 고개를 젓고 떨리는 입술을 열었다.
목 위에 놓여 있는 큰 손에 숨이 막히는 걸 느끼면서 가슴을 헐떡이며 공기를 들이켰다.
“억지로 쓰러뜨린 주제에, 이런…….”
“……억지로?”
숨소리만으로 웃는 크리스의 달콤한 음성이 귀에 꽂혔다.
카이리는 또 아프게 할지도 모른다며 반사적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크리스는 카이리의 목을 덮고 있던 손에 힘을 주지 않았다.
목에서 살며시 손을 떼고 두 손으로 카이리의 얼굴을 잡은 다음 몸을 굽혔다.
다가오는 크리스의 잘생긴 얼굴에 넋을 놓을 뻔한 카이리는 다급히 도리질을 쳤다. 카이리의 부드러운 갈색 머리카락이 크리스의 팔을 간질였다.
크리스가 팔꿈치를 유리 바닥에 짚고 카이리를 바라보았다. 코끝이 닿을 듯한 거리였다.
“키스 해도 돼……?”
지나치게 감미로운 목소리가 귀를 자극했다.
순간 무슨 말을 들은 건지 이해하지 못해서 투명해 보이기까지 하는 크리스의 푸른 눈동자를 응시했다. 크리스가 카이리의 귓가에 몸을 숙이고 한 번 더 ‘키스 해도 돼?’ 하고 물었다.
“무슨 소릴…….”
당황해서 얼굴을 찡그리며 중얼거린 순간, 크리스가 카이리의 턱을 살짝 붙잡고 얼굴을 들어 올렸다.
부드러운 입술이 살며시 카이리의 입술에 닿았다.
“응…….”
뭐라 말해야 한다며 벌린 카이리의 입술은 그대로 키스에 가로막혔다. 입술 안쪽을 헤집으려는 혀가 당황하는 카이리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으슬으슬한 쾌감 같은 것이 카이리의 가슴속에서 피어났다.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자각하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좌우로 내저었다.
“……안 돼. 가만히 있어.”
명령하는 크리스의 한숨 섞인 목소리가 달콤하다. 카이리는 가빠지는 숨을 달래며 눈을 가늘게 떴다.
바로 귓가에서 웃는 소리가 들렸다.
“키스할 때는 눈을 감아야지. 애인이 안 가르쳐 줬어?”
묻는 말에 놀림이 섞여 있었다. 카이리는 눈썹을 찡그리고 고개를 돌렸다.
“그런 거…….”
“안 배웠구나? ……그럼 가르쳐 줄게. 처음에는 내가 시키는 대로 움직여 봐. 그러면 지금껏 느껴 본 적 없는 쾌락을 맛볼 수 있을 거야.”

* * *

“이 매혹적인 입술로 날 유혹해 봐.”

간호사인 카이리는 환자와 함께 남쪽의 낙원에 방문했다가, 아름다운 청년 크리스의 방해를 받아 환자가 도망가는 걸 놓쳐 버린다.
난처해하는 카이리에게 크리스가 제안한 의뢰,
그것은 『그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
억지로 계약을 맺은 뒤 ‘이제 안심하고 널 사랑할 수 있겠어.’라며 녹아 버릴 듯한 애무를 받은 카이리는 기절할 때까지 그 품에 안겨 버린다.
크리스의 다정한 태도에 점점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카이리는 어느새 그의 푸른 눈동자에 계약 이상의 감정을 품어 버려 주체하지 못하게 되는데?!



크림처럼 부드럽고 끈적한 BL 소설
크림 노블 CREAM NOVEL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우에하라 아리아

2017.05.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우에하라 아리아

아리마 카츠미 그림
현노을 옮김

목차

흑진주빛 눈동자에
청옥의 연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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