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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님은 슈퍼 달링이었습니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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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님은 슈퍼 달링이었습니다작품 소개

<신관님은 슈퍼 달링이었습니다> <키워드>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능글공, 사랑꾼공, 절륜공
미인수, 적극수, 평범수, 헌신수, 츤데레수, 유혹수, 후회수
인외존재, 오해/착각
삽질물, 사건물

<책 소개>

“정말이지, 인간이란 귀찮은 생물이구나. 우쿄는 레이토를 안고 싶다, 레이토는 안기고 싶다. 그렇다면 그걸로 좋지 않느냐.”
미타마 님은 사랑스러운 얼굴로 팔짱을 낀 채 탄식했다. 우쿄가 휙 돌아보았다.
“미타마 님, 끼어들지 말아 주세요. 이건 우리 문제입니다.”
“끼어들지 않으면 영영 제자리겠지. 자, 결계를 쳐 줄 테니 당장 해…… 아니, 이야기를 나눠라. 인간은 덧없는 것이다. 내일 당장 세상을 떠날지도 몰라. 그러면 넌 후회하지 않겠느냐. 레이토는?”
미타마 님은 그 말만 남기고는 휙 사라져 버렸다.
결계라고 해도 별반 달라진 점은 없었다. 우쿄의 집 거실 그대로였다. 다만 왠지 모르게 가구의 윤곽이 희미해 보였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레이토에 비해, 우쿄는 고개를 내저었다.
“레이토, 말려들게 만들어서 미안해. 미타마 님의 결계는 나도 깰 수 없어. 잠시만 참아 줘. 싫증나면 내보내 주실 거야.”
우쿄가 말을 걸자 레이토는 그를 다시 마주했다.
“그러면 그사이에 얘기를 한번 더 나눠 보죠. 미타마 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평행선만 그리다가 끝날 텐데?”
“끝나지 않습니다. 미타마 님의 말을 듣고 깨달았어요. 저는 확실히 이기적인 생각으로 당신에게 안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애초에 당신과 나눈 키스가 싫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상상을 해 보니까 거부감이 컸어요. 저는 아직 당신을 사랑하지 않지만, 반드시 사랑하게 될 거예요.”
우쿄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거절할 수 없잖아.”
“거절하지 마세요.”
우쿄는 계속 주저했지만, 레이토가 빤히 바라보자 단념한 것처럼 손을 들었다.
“그러면 이리 와.”
그가 손을 뻗었다. 막상 하게 되자 조금 망설여졌다.
“무리는 하지 마. 싫으면 그만두라고.”
“싫지 않습니다.”
그의 배려에 오히려 각오가 섰다. 레이토는 우쿄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그대로 우쿄의 품속에 뛰어들자 꽉 끌어 안겼다.
“심장이 두근거리네. 불안해?”
우쿄는 지금도 망설이는 듯했다. 그러나 레이토에게 망설임은 없었다. 그래서 말했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기대가 되어서 심장이 뛰는 겁니다.”
“……남자다운걸. 얼굴은 부드럽게 생겼는데.”
마치 빈정거리는 말처럼 들렸다. 이런 식으로 시간을 벌 생각이라면…….
레이토는 슬쩍 팔을 내뻗어 우쿄와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 안심하는 우쿄 앞에서 옷을 벗어 내렸다. 우쿄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렇지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우쿄는 망설임을 떨쳐 버리지 못할 것 같았다.
“잠깐…… 레이토.”
수줍음을 필사적으로 억눌렀다. 이 순간 레이토의 머릿속에는 쇼마를 걱정하는 마음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본래 쇼마를 위해서 시작한 것이었는데도. 지금은 그저 우쿄가 손을 내밀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셔츠를 벗고 바지를 내린 뒤 마지막으로 속옷까지 벗어 던졌다. 실내에서 일하다 보니 항상 뽀얀 피부가 남김없이 드러났다. 그동안 어떻게든 우쿄를 보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가 어이가 없다는 눈으로 자신을 본다면 도저히 계속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알몸으로 우쿄 앞에 섰을 때, 격앙된 나머지 생각지도 못하게 눈물이 나왔다. 눈물방울이 흘러내는 모습을 목격한 우쿄가 당황한 듯 달려 나와 레이토를 껴안았다.
“미안해. 너한테 이런 짓까지 하게 만들다니. 나도 못 참을 것 같으니까 감사히 받을게.”

* * *

레이토는 죽은 누나를 위해 그녀가 남긴 아이 쇼마를 맡기로 한다.
쇼마는 ‘보는 힘’을 가지고 있었고, 레이토는 그를 지키기 위해 다카무라 이나리 신사의 신관인 다카무라 우쿄의 영력에 기대기로 한다.
신사 옆에 살며 우쿄와의 거리를 점차 좁혀 가는 와중, 그도 쇼마처럼 ‘보기’ 위해서는 보이는 사람의 체액을 섭취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레이토는 우쿄와 사흘마다 키스하게 된다.
불가사의한 ‘요괴’들과의 생활에 익숙해졌을 무렵,
농후한 키스와 애무를 나누던 와중, 키스보다 깊은 행위를 하면 더욱 더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쇼마를 위해 우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우쿄 씨, 부탁입니다. 저랑 그걸…… 해 주세요.”



크림처럼 부드럽고 끈적한 BL 소설
크림 노블 CREAM NOVEL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타치바나 카오루 Kaoru Tachibana

2018.05.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타치바나 카오루

타카츠키 노보루 그림
이혜인 옮김

목차

신관님은 슈퍼 달링이었습니다
미타마 님의 신무월
후기
번외편 쇼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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