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신부는 호화 여객선을 타고 열사의 나라로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신부는 호화 여객선을 타고 열사의 나라로작품 소개

<신부는 호화 여객선을 타고 열사의 나라로> “그대는 내 것이야.”
낮은 목소리로 단언한 마라크가 유마의 허리에 걸터앉아 유마를 내려다봤다.
여태 강력한 눈동자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순간도 자신을 놓치지 않는 눈동자가 참을 수 없이 무서웠다.
그의 일방적인 주장에 분노한 유마는 떨 정도로 두려워하면서도 과감하게 반박했다.
“저는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양손으로 침대를 짚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불쾌한 듯이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린 그에게 붙잡혀 버렸다.
“나보다 야이슈가 좋은 건가? 그래서 그 남자와 함께 있었던 거야?”
단번에 얼굴을 굳힌 그가 강렬한 시선을 보냈다.
왜 여기서 야이슈가 나오는지, 유마는 전혀 알 수 없었다. 갑판에서 야이슈를 만나기 전에는 이름조차 모르는 사이였다.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그와는 조금 전에 처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좋고 싫고 할 것도 없습니다.”
유마는 가슴을 누르고 있는 그의 팔을 붙잡으며 억지로 일어나려고 했다.
“야이슈에게 마음이 없다면 내 것이 되어라.”
“싫어…….”
거절하려고 했으나 몸을 겹쳐 온 그가 다시 입술을 틀어막는 바람에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으응.”
양손으로 그의 등을 때리며 저항했지만, 커다란 몸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제멋대로 입 안을 핥고 휘감은 혀를 몇 번이나 빨아올리는 바람에 그의 품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던 유마는 숨이 막히는 것과 동시에 저항할 기력을 잃어버렸다.
이런 불합리한 취급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영문도 모른 채 휘둘린다고 생각하자 눈물이 나왔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마라크에게 호감을 느꼈다. 선상에서 그와 함께한 시간은 즐거웠다. 사이야드 왕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 즐거운 시간이 이어질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되어 버렸다.
“으으응…… 응…….”
토브를 걷어 올려 그곳에 손을 넣은 그가 시르왈을 묶은 허리끈을 풀었다.
유마는 몸부림치며 저지하려고 했지만, 시르왈 안에 들어온 손이 그곳을 만진 순간 경직됐다.
난생처음 자신의 것을 만지는 타인의 손길을 느끼자 온몸이 부르르 떨리고 공포 때문에 식은땀이 관자놀이를 타고 떨어졌다.
이대로는 정말 몸을 빼앗길 것이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것이 되라고 말하며 신체를 더럽히다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으…… 으응.”
마라크는 두려움에 움츠러든 성기를 부드럽게 주물렀다. 유마는 순간적으로 고개를 돌려 그의 입술을 피했다.
“싫어, 손 떼.”
“무서워할 거 없어. 곧바로 기분 좋게 만들어 줄 테니.”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내가 뭘 했다고?”
유마는 필사적으로 마라크의 손을 밀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민감한 선단 부분을 만지작거렸다.
“싫어…….”
잘록한 부분을 덧그리는 손길에 달콤한 저릿함을 느낀 유마는 무심코 소리를 내 버렸다.
“흐아…….”
교성을 낸 자신을 인정할 수 없었던 유마는 황급히 입술을 깨물었다.
“유마, 그대를 사랑해. 이토록 가슴을 뜨겁게 만든 건 그대가 처음이야.”
귀를 핥듯이 속삭인 마라크가 뺨과 목덜미에 입술을 눌렀다. 그러나 그의 말을 바로 믿을 수는 없었다.
“쉽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마!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랑하는지 알 게 뭐야.”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던 유마가 소리를 지르자 살짝 웃은 그가 한 손으로 침대를 짚어 몸을 일으켰다.
“사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가? 그대는 한 번 본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빠진 적이 없어?”

* * *

석유 대기업의 후계자인 유마는 사이야드 왕국의 왕비가 될 누나의 결혼 파티에서 둘째 왕자 마라크를 만난다.
강압적이면서도 신사적인 묘한 매력을 가진 그와 호화 여객선에 보내는 한때는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고……. 그러던 와중 갑자기 진한 키스를 당한 유마는 혼란에 빠진다.
마음의 정리를 하지 못한 상태로 잠든 유마는 어느새 마라크에게 사지를 구속당하는데?!
미약이 뿌려진 몸은 두려움 속에서도 뜨겁게 욱신거려 열락에 시달린다. 그것은 감미로운 감금의 시작이었다……!


크림처럼 부드럽고 끈적한 BL 소설
크림 노블 CREAM NOVEL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이고 루우 Ruu Igou

2018.05.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이고 루우

미즈키 쿄야 그림
이혜인 옮김

목차

신부는 호화 여객선을 타고 열사의 나라로
후기
밀월은 영원히


리뷰

구매자 별점

2.7

점수비율
  • 5
  • 4
  • 3
  • 2
  • 1

3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