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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과 집착의 감옥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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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과 집착의 감옥작품 소개

<대역과 집착의 감옥> “……읍!”
입술을 핥는 생생한 감촉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어? 키스……?’
놀랍게도 자신이 남자에게 키스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진 몇 초가 걸렸다. 니이미는 이성애자였기 때문에 경악과 혐오감밖에 느껴지지 않아 순간적으로 뿌리치려고 했다. 하지만 강한 힘이 전신을 벽에 꽉 누른 채 턱을 붙잡고 치열을 갈랐다.
“으윽…….”
영문도 모른 채 입이 벌어지고 뜨거운 혀가 치열을 덧그리며 니이미의 혀를 얽었다. 타액과 함께 강하게 빨아들이는 움직임에 온몸이 저릿하며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이거…… 놔……!”
혼신의 힘을 다해 밀어 내려 했으나 크고 탄탄한 육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니이미를 놀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집요하게 혀를 휘저었다. 깨물려고 했지만, 그럴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숨만 차올랐다.
“흐…….”
혀가 깊이 얽히고 빨리는 음란한 키스를 이어지자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호흡을 할 틈이 없었다. 괴로움 때문에 눈에 눈물이 고이고, 혀가 꿈틀거릴 때마다 아랫도리가 욱신거리는 달콤한 자극이 소용돌이쳤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멍해졌다.
그때, 마사아키의 무릎이 의미심장하게 고간을 스쳤다. 그 순간, 온몸에 자극이 퍼져 니이미가 펄쩍 뛰어올랐다.
‘섰어……. 섰어, 나……!’
충격을 받은 나머지 정신없이 날뛰자 간신히 입술이 떨어지며 신선한 공기가 폐로 흘러들어 왔다.
“후……. 하아…….”
일단 마사아키를 떼어 놓고 공기를 들이마실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버팀목을 잃은 신체가 휘청거렸다. 그런 니이미에게 마사아키가 말했다.
“나한테 와. 알아들었지?”
그 명령조에 니이미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어 올려 눈물 어린 눈으로 노려봤다.
‘누가 너 같은 것한테 가냐……!’
갔다가는 분명히 이상한 짓을 당할 것이다.
서늘한 눈으로 니이미를 한 번 힐끗 본 마사아키는 복도를 떠났다. 숨이 차오른 니이미는 그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경시청의 커리어로서 지위만 높은 몸으로는 오랜 세월 거친 세계에서 살아온 간부를 일대일로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간으로서의 그릇이나 마음가짐도 차이가 난다.
‘뭐야, 저 녀석은.’
저것이 진짜 야쿠자라는 것일까. 하지만 얼음같이 서늘한 시선에 자신을 향한 기묘한 집착이 담겨 있었다. 그렇게 느끼는 것은 단순한 기분 탓일까. 그토록 박력 있는 미남이 평범한 자신에게 필요 이상의 흥미를 품을 이유 같은 건 없을 텐데.
‘젠장……!’
니이미는 젖은 입술을 주먹으로 슥 닦았다.
‘키스 당했어…….’
이 키스는 무슨 의미일까. 집요하고 생생하게 니이미의 몸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육욕을 일깨우는 듯한.
이런 키스는 잊을 수 없다.
‘이건 기회다.’
머릿속 한구석에서 그렇게 외치는 소리도 들려왔다.
그렇지만 니이미는 두려웠다. 저런 위험한 남자에게 다가가서는 안 된다. 이상한 일에 휘말린다. 인생이 꼬이고 엉망이 된다. 그런데도 딱 한 번 봤을 뿐인 남자의 인상은 니이미 안에 강하게 새겨졌다.


* * *
경시청 조직범죄 대책부 소속 커리어 니이미는 대기업 식품 메이커 사장의 셋째 아들이라고 신분을 속인 채 일본 굴지의 야쿠자 ‘스가하라 조’의 후계자 마사아키가 경영하는 나나오 흥산에 잠입한다.
그러나 니이미는 숙소라며 끌려 들어간 마사아키의 맨션에서 억지로 당하고 마는데!
맨살을 훑는 음란한 손이 모든 것을 발가벗긴 채 뜨겁게 끓어오르게 한다. 억지로 열린 몸은 니이미의 의사와 상관없이 열락에 빠졌다.
하지만 집요한 집착이 어른거리는 시선 속에 마사아키가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보고 있는 것을 깨닫는데?!


크림처럼 부드럽고 끈적한 BL 소설
크림 노블 CREAM NOVEL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소개

바바라 카타기리

나시 토리코 그림
이혜인 옮김

목차

1장
2장
3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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