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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9MB
- ISBN
- 9791171707584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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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4.03.0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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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 현대물
*작품키워드 : 동거, 조직/암흑가, 첫사랑, 능글남, 절륜남, 까칠남, 카리스마남, 직진녀, 집착녀, 짝사랑녀, 순정녀, 털털녀
*남자주인공 : 원태석(30세) - 호텔 리니어 상무 이사. 허울 좋은 명함 뒤에서 갖은 몹쓸 짓을 자행하며 살아간다. 은인 구혜정이 목숨처럼 아끼는 의붓딸 정난주, 걔의 아름다움에 공연히 화가 난다.
*여자주인공 : 정난주(24세) - 미대생. 깡패 아빠 밑에서 호의호식하며 철없이 살아왔다. 죽여 버리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아 준 남자, 무례하고 오만한 원태석이 판각화처럼 마음에 남았다.
*이럴 때 보세요 : 가진 게 사랑뿐인 불도저의 구애가 보고 싶을 때, 사랑 빼곤 다 가진 남자가 사랑에 굴복하는 것을 보고 싶을 때
*공감글귀 :
“달고 태어난 새끼들 머릿속이 어떤 줄은 알아?”
“……뭐라고요?”
“갖은 점잔 다 떨어 봐야, 뇌가 절도록 생각한다는 게 결국은 그거 한 가지뿐이라고.”
안착작품 소개
<안착> 아빠가 살해당했다.
태어나 가장 무섭고 두려웠던 그날, 난주는 장례식장을 찾아온 원태석을 만났다.
“부탁 하나만 하지. 구혜정 밥 좀 챙겨 먹여.”
“내가 알아서 할 일이에요. 그쪽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아빠의 여자 친구 혜정을 애틋하게 바라보던 남자는
무례한 부탁을 하며 난주에게 돈다발을 남기고 떠난다.
혜정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는 난주는
하나뿐인 가족을 그에게 빼앗길까 봐 경계를 세운다.
어쩌면 그 오해마저 태석을 향한 욕심의 일면이었을까.
“오늘도 다 먹을 때까지 옆에 앉아 있어 줘야 하나?”
“근데 진짜 왜 나더러 자꾸 애래요?”
한결같은 애 취급이 서운하고, 흔들림 없는 그의 여유가 분하다.
언제나 느긋하게 자신을 챙겨 주는 태석을 향해, 정해진 수순처럼 난주의 마음이 기운다.
요령 없는 사랑에 허우적대던 난주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숨김없이 모두 드러내는데.
“사랑도 하고 싶고, 만지고 싶어요. 자고 싶다고요, 태석 씨랑.”
“난주야, 그만 좀 까불면 안 될까.”
철없는 돌진에 가슴이고, 머릿속이고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게 없었다.
“한 번만 뒹굴까. 우리.”
이젠 다 어그러졌다는 얼굴로, 태석은 다시 한번 난주를 흔들었다.
“오늘 하루만.”
저자 프로필
목차
[1권]
1. 음각으로 새긴 판각화처럼
2. 다 그만 울고 살자고 하는 짓이야
[2권]
3. 나를 만지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어요
4. 쳐다도 안 보던 장난감 뺏기게 생겨서
[3권]
5. 가끔 인생에서 악취가 나요
6. 너랑 내가, 이제 어떤 사이가 됐는지
[4권]
7. 마음 변하지 않겠단 말로는 안 돼?
8. 더러워도 빛날 수 있어요
에필로그
후일담. 조금 먼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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