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

자립·공존·연대를 위한 실험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31%11,000
판매가11,000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작품 소개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 다른 삶이 가능하다고, 자기다운 삶을 선택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삶의 전환은 한 두 번 선택으로 되지 않는다. 발전, 속도, 규모를 좇는 우리 사회의 거대한 물결이 개인에게도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발적 과잉노동의 악순환에서 삶을 전환한 한 개인이 ‘도시의 주인 되기’라는 명제를 사회학적 시선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보고서이다. 저자는 자기 삶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폭력적인 단면을 기록하면서 ‘자리 없음’ ‘쓸모없음’ ‘뿌리 뽑힘’이라는 문제를 지목한다.

저자가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속도와 규모가 안겨주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약자를 강탈하는 폭력이, 성공이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일상 생활력을 희생시키는 개인의 삶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 문제가 저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대안을 찾는 실험 또한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말이다.


출판사 서평

불안과 경쟁을 부추기는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다른 삶을 찾는 모험
어떻게 그는 삶을 전환할 수 있었을까?

다른 삶이 가능하다고, 자기다운 삶을 선택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삶은 한 두 번의 선택으로 바뀌지 않는다. 발전, 속도, 규모를 좇는 우리 사회의 거대한 물결이 개인에게도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발적 과잉노동의 악순환에서 조직 생활 10년 차에 번아웃을 맞고서야 일에서 벗어난 한 개인의 삶을 사회학적 시선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보고서이다. ‘기획’하는 일에서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모를’ 가능성의 영역으로 이동시키고 자신을 위한 일을 실천해 온 저자는, 앞으로가 아니라 지금을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안에는 혼인 관계를 중심으로 한 가족 공동체를 벗어나 독립적 개인으로 타인과 공존해온 실험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저자는 삶을 전환한 경험치를 풀어놓으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자리 없음’ ‘쓸모없음’ 그리고 ‘뿌리 뽑힘’이라는 문제를 지목한다.
그가 이 책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속도와 규모가 안겨주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개발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모양새를 바꿔 약자와 자연을 약탈하는 폭력이, 성공이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일상 생활력을 희생시키는 개인의 삶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된다는 것이다. 결국, 자리 없음 · 쓸모없음 · 뿌리 뽑힘이라는 문제가 저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대안을 찾는 실험 또한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말이다.

기획을 위한 기획은 하지 않고 내 욕구를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미래가 아닌 현재를 탐험하는 삶, 가능할까?

기존 조직과 활동 방식을 떠나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주변을 성찰해보는 자세가 절실해 보인다.

저자는 자기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자신을 되돌아보며 피로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조종했고, 그 과정에서 열정은 어떻게 자기 착취가 되었으며, 그것이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세심하게 분석하고 다른 삶을 모색하기에 이른다.

책에는 ‘어쩌면 프로젝트’라는 실험을 통해 폭력의 고리를 벗어나 다른 삶을 실험할 공간을 만들고 주변과 느슨한 관계망으로 성장해 가는 여정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소속보다는 접속으로 우연과 인연을 따라 새로운 관계망을 엮으며, 지나친 책임감이나 의무보다는 느긋한 우정으로 관계망을 꾸리는 방법. 자기를 지키면서도 조건 없이 타인을 환대하는 공간을 꾸리는 기술.

정시근무 일을 하지 않고 경력이나 인맥 관리도 하지 않는다.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는커녕 언제 바닥날지 모르는 잔액을 그때그때 채우며 산다.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고 주변과 공유하는 재미를 누린다. ‘소속 없이 접속하기’ ‘1인용 연구회’ ‘그만둔 이유 그만둔 이후’ 등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모임을 꾸리며, 시스템과 성과 집착에서 벗어나 ‘내’가 즐거운 일을 찾아 새로운 방식으로 생산력을 가동하고 공유하며 느슨하게 연대하는 활동이다.

자립, 공존, 연대. 이 세 가지는 저자가 실험을 통해 얻은 자존성自存性의 키워드이다. 자기 잣대로,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을, 약한 연결의 힘으로 이어 가는 저자의 의지는 불안한 시대를 사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 : 장상미
대학 졸업 후 10년 동안 시민단체 ‘함께하는 시민행동’ 활동가로 일했다. 2012년부터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활동을 추구하며 ‘어쩌면사무소’라는 공간을 만들고, 7년간 운영했다. 거주하던 재개발 지역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한 독립출판물 『지금은 없는 동네』(어쩌면, 2017)와, 어쩌면사무소의 전후 과정을 기록한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슬로비, 2018)를 썼다. 옮긴 책으로는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일하기』(슬로비, 2015), 『재난불평등』(동녘, 2016), 『일하지 않을 권리』(동녘, 2017)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01 도시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 도시 1인 생활자의 서울살이 18년 연표

자립한다는 것
02 달동네 옥수동을 만나다
03 공동 주거를 시작하다
04 생활력을 발견하다

성장한다는 것
05 어른의 조건
06 잘 하고 싶었던 이유
07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하다
08 옥수동 트러스트1: 기록하다
09 옥수동 트러스트2: 지켜보다
10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
11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기
12 옥수동 트러스트3: 저무는 달동네의 일상

존재한다는 것
13 환대의 공간을 찾아 나서다
14 이름을 짓다
15 마음 놓고 실패할 권리
16 기획하지 않을 자유
17 약한 연결의 힘
18 어쩌면 이루어질지도 몰라
19 연대의 기초
20 공간을 열다

공존한다는 것
21 어쩌면사무소 면장님 부임하다
22 생명의 온기
23 옥수동 트러스트4: 마지막 겨울
24 우리 자신을 위한 일
25 자영업자의 노동
26 관계를 쌓다

연대한다는 것
27 이웃을 발견하다
28 나를 지키며 함께 살기
29 어쩌면, 1인 활동가
30 혼자 살기


리뷰

구매자 별점

4.3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1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