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한밤의 도박 상세페이지

한밤의 도박작품 소개

<한밤의 도박> 단 이틀 만에 천당과 나락을 오간 한 젊은이. 그의 무의식과 어두운 심연을 탁월하게 묘사한 장편 소설이다. 20세기 사상사에 큰 영향을 끼친 동시대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은 아르투어 슈니츨러. 그는 자신이 쓴 다른 작품 속 중심인물들과 마찬가지로 불합리하게 이루어지는 인간의 행동과 그러한 행동을 유발하는 마음 깊숙한 곳에 숨은 무의식의 세계를 『한밤의 도박』에서 잘 보여준다. 돈과 도박의 파괴적인 위력과 연애담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으며, 세상의 겉모습과 그 뒤에 숨겨진 삶의 괴리가 인상적으로 드러난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장교, 카스다 소위. 할아버지와 아버지 대대로 군인 집안 출신으로 자부심과 명망이 높은 청년이다. 어느 평범한 아침, 도박으로 명예를 잃고 군대에서 쫓겨난 옛 동료가 불쑥 찾아와 그에게 민망한 사정을 전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역시 주머니 사정이 변변찮았던 카스다 소위는 그의 부탁을 몇 번 거절한 끝에, 평소 재미 삼아 한두 푼씩 베팅하곤 했던 도박판에서 그에게 빌려줄 돈을 벌어보기로 마음먹는데……. 작가는 그 자신이 도박에 중독되어 재산을 탕진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때의 경험은 『한밤의 도박』의 처절한 상황 설정과 생생한 심리 묘사로 되살아난다. 출간 첫해 현지에서 25쇄를 기록한 숨겨진 걸작이다.


출판사 서평

“슈니츨러는 어느 누구보다도 탁월한 심층 심리의 탐구자이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슈니츨러의 작품은 현실에서 환상을 분리시키는 진실의 순간을 다룬다.” - 「슈피겔」

단 이틀 만에 나락의 극단에 내몰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
희대의 이야기꾼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숨겨진 장편 걸작

1900년대 오스트리아 빈. 주인공 카스다 소위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장교이며, 할아버지와 아버지 대대로 군인 집안 출신으로 자부심과 명망이 높다. 어느 평범한 아침, 도박으로 명예를 잃고 군대에서 쫓겨난 옛 동료가 불쑥 찾아와 그에게 민망한 사정을 전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역시 주머니 사정이 변변찮았던 카스다 소위는 그의 부탁을 몇 번 거절한 끝에, 평소 재미 삼아 한두 푼씩 베팅하곤 했던 도박판에서 그에게 빌려줄 돈을 벌어보기로 마음먹는데…….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는 그 자신이 도박에 중독되어 재산을 탕진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때의 경험은 『한밤의 도박』의 처절한 상황 설정과 생생한 심리 묘사로 되살아난다. 하찮은 직업을 전전하는 것도 모자라 회사 경비에 손을 대 또 한 번 위기를 맞은 동료를 보며 연민과 동정을 느끼는 동시에 한심해하는 마음, 큰 기대 없이 앉은 놀음판에서 뜻밖의 횡재를 거두며 승승장구할 때의 폭발적이고 짜릿한 희열! 하지만 행운은 드물게 찾아오기에 행운인 법. 맞은편에 앉은 의문스러운 신사에게로 판세가 기울면서 힘들게 딴 돈을 조금씩 조금씩 잃어갈 때의 초조함과 조급함, 끝끝내 전 재산을 탕진하고 거액의 빚까지 진 채 새벽빛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갈 때의 허망함, 그 와중에 뜨겁고 관능적인 밀회까지……. 한순간에 자존심과 명예를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젊은 장교의 마지막 이틀이 빠른 전개로 이어진다. 한 페이지씩 넘기며 작가의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카스다 소위의 정신없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심리 상태의 롤러코스터를 몸소 겪게 될 것이다.

오늘날 현대인의 위태롭고 병적인 정신 상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녹아든 심리 소설

동시대를 풍미했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에게서 큰 영향을 받은 아르투어 슈니츨러는(프로이트를 두고 자신의 ‘정신적 도플갱어’라고 칭하기도 했다), 현대인의 위태롭고 병적인 정신 상태와 비밀스러운 무의식의 발로를 『한밤의 도박』으로 구현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다지 낯설고 새로운 캐릭터가 아니다. 그들이 겪는 위기와 고통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슈니츨러가 묘사하는 이들의 생활과 심리 변화는 마치 처음 보고 듣는 일인양 신선하고 충격적이다. 마치 썰물에 잠식당하는 해변의 모래사장처럼, 주인공의 처지는 쉴 틈 없이 몰아닥치는 우연적 상황과 필연적 인연 속에서 무너지고, 해체되고, 재조립된다. 소설의 첫 시작에서부터 이틀이 지나는 동안, 그 끝에 선 주인공은 전연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시 선다. 특유의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에 힘입어 미국과 프랑스, 오스트리아에서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작가들이 인간의 무의식을 탐구하려 애썼다. 특히 이 소설은 ‘도박’과 ‘도박에 휘말린 인간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해냄으로써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는 내면의 충동과 악을 수면 위로 드러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중독이 만연한 현대사회 속 우리들에게 의미심장하고 시급한 화두를 던진다.


저자 프로필

아르투어 슈니츨러 Arthur Schnitzler

  • 국적 오스트리아
  • 출생-사망 1962년 5월 15일 - 1931년 10월 21일
  • 학력 빈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
    빈대학교 의학 학사

2015.01.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아르투어 슈니츨러 (Arthur Schnitzler)
1862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부유한 유태인 의학교수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몇 번의 여행을 제외하고는 평생 빈을 떠나지 않았다. 부친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의학을 공부해서 의사가 되었다. 1886년부터 병원에서 일했고 1893년에는 자신의 병원을 개업했으나, 생의 대부분을 작가로 활동했다.

작가로 성공하여 부와 명성을 얻기도 하지만 도박과 낭비로 수차례 어려움을 자초했고, 젊은 시절의 여성 편력은 카사노바의 환락과 모험을 옮겨놓은 듯했다. 실존 인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낯선 또는 병적인 그의 삶은 14세 때부터 죽는 날까지, 처음 3년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한 일기에 담겨 있다. 작품 활동 초기에는 주로 희곡을 집필했으며, 후고 폰 호프만슈탈(Hugo von Hofmannsthal, 1874∼1929)과 친구였고, 스스로 자신의 “정신적 도플갱어”라고 칭했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기법을 많이 사용했다.

1895년 단편 「죽음 Sterben」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같은 해 빈 부르크테아터에서 초연된 「사랑의 유희 Liebelei」를 통해 드라마 작가로서도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수련의 시절부터 히스테리와 최면 등 인간의 무의식과 심리를 다루는 정신의학 분야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러한 관심은 그의 문학에서도 드러난다. 작가 슈니츨러는 ‘내적 독백’과 같은 혁신적인 서사기법을 통해 인간의 은밀한 내면과 무의식을 여과 없이 표면으로 끌어낸다.

장교, 예술가, 의사 등 당시 빈의 부유한 시민계급을 대표하는 인물의 은밀한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비판에 부딪치기도 했고, 합스부르크 제국의 장교의 1인칭 독백을 담은 소설 『구스틀 대위 Lieutnant Gustl』(1901)로 명예재판에 회부되어 제국의 장교신분을 박탈당한다. 성적 타부를 건드리는 연작 드라마 「윤무 Der Reigen」는 외설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카사노바의 귀향 Casanovas Heimfahrt』(1918), 『엘제 양 Fraulein Else』(1926), 『꿈의 노벨레 Traumnovelle』(1926)를 통해 세기말 빈 시민사회의 위선과 이중적인 윤리의식을, 『트인 데로 가는 길 Der Weg ins Freie』(1908)에서 반유대주의, 세기 전환기의 몰락해가는 합스부르크 제국과 오스트리아 사회, 민족주의와 정치적인 혼란 속에서 무기력한 빈 부르주아의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희곡으로 『아나톨(Anatol)』, 『사랑의 유희(Liebelei)』, 『윤무(Reigen)』, 『광활한 땅(Das weite Land)』, 『베른하르디 교수(Professor Bernhardi)』 등을 들 수 있다. 만년에는 희곡보다 소설을 썼으며, 대표적인 단편소설로 『구스틀 소위(Leutnant Gustl)』, 『엘제 양(Fraulein Else)』, 『야외로 가는 길(Der Weg ins Freie)』 등이 있다.

역 : 남기철
건국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으며,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테레제, 어느 여인의 일대기』와 슈테판 츠바이크의 『우체국 아가씨』를 비롯해 『거의 모든 시간의 역사』, 『완벽의 배신』, 『아이를 낳아도 행복한 프랑스 육아』를 번역했고, 츠바이크의 『이별여행』을 공역했다

목차

제1장 ~ 제15장

작품 소개 (옮긴이)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