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킬힐은 신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작품 소개

<킬힐은 신지 않는다> “킬힐은 내 삶에 너무 거추장스러워”
꾸미며 사는 대신 나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살고 싶다

자기 색깔이 분명한 사람은 무리에 섞여 있어도 그 본색을 숨기기가 어려운 법이다. “자네는 외국에서 한번 살아보는 게 어때?”라는 대학 지도교수의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20년째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인 저자 사쿠마 유미코는 40대 중반의 싱글라이프 여성이다. 저자는 초중고 내내 ‘현모양처 육성’을 대놓고 표방한 가톨릭계 여학교에 다니면서 오히려 그에 대한 반발심으로 여성성에 갇히기보다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에 더 열중하기로 결심한다.
뉴욕은 물가도 높고 경쟁도 치열해서 결코 살기 편한 도시는 아니지만, 이곳 사람들은 저마다 꿈을 위해 자기 방식대로 최선을 다한다. 어떤 자세로 사느냐에 따라 다양한 직업과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려 있다.
그 덕분에 저자는 뉴욕에 와서 비로소 자신을 하나하나 발견해나간다. 힐을 신지 않기로 결심한 것도 겉으로 보여지는 삶보다 나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살아가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인생이 간단치 않다는 걸 알기에(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 모두가 느끼지 않는가) 이왕 사는 인생, 킬힐 따위 벗어버리고 한번 제대로 달려보고 싶은 것이다.

“처음엔 어른으로서 대우를 받으려고,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힐을 신었지만, 이제는 스니커즈를 신어도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어깨에 힘을 뺀 내 모습에 호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과는 애초 친밀하게 사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언제든 필요하면 달릴 수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는 스타일로 살고 싶다. 힐은 아주 가끔, 특별한 날에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신으면 된다.”(26쪽)

저자 주변에는 연애와 이별을 반복하면서 자기 세계에서 활기차게 살아가는 여성들이 많다. 미국 일주 프로젝트를 두 차례나 함께한 사진작가 그레이스, 자신을 성폭행한 대학 동문을 고발하기 위해 학교 캠퍼스에서 침대 매트리스 퍼포먼스를 벌인 엠마,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다음 날 여성 권리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주며 함께 ‘여성행진’에 참석한 캐롤라인, ‘지금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요가 선생 히코 등등.
《킬힐은 신지 않는다》는 여성으로서의 성공담이나 가치관, 싱글로서의 자기연민을 이야기하기보다, 여자라는 틀을 깨고 자기 개성대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때론 진지하고 때론 유쾌하게 그려냈다.


출판사 서평

“왜 혼자 사냐고요? 한 번뿐인 인생이라서요”
중요한 것은 결혼을 했느냐 안 했느냐가 아니다
나를 위해 얼마나 행복하게 후회 없이 사느냐다

20대 때 결혼과 이혼을 모두 경험한 저자는 이후로도 애인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지만, 싱글이라서 불편하거나 불행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오히려 싱글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이 책에서 가감 없이 보여준다.
적극적으로 싱글라이프를 즐기되 불완전한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힘껏 끌어안는 그녀를 보면서, 타인과 비교하며 절망할 시간에 나 자신부터 아끼고 사랑해주는 일이 몇 배는 더 의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는 목소리가 별로고, 웃을 때 이가 드러나고, 콧대가 낮은 게 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본에 있을 때는 몸에 비해 엉덩이가 큰 것도 부끄러웠다. 조직이나 단체에 잘 녹아들지 못하는 나를 한심하다고 여기기도 했다. 그런데 미국에 머무르면서 내 결점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고민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 결점과 계속 어울리다 보면 그런 부분도 어느 순간 사랑스러워하게 된다. 내가 가진 것은 오직 내게만 주어진 것이니까. 그러니 불필요한 고민 따위 그만두고 일단 나 자신부터 사랑해주자.”(78쪽)

마찬가지로 한 번뿐인 인생에서 ‘결혼을 할까, 싱글로 살까’ 하는 문제는 삶의 방식의 차이일 뿐 그것이 행복의 척도가 되는 것은 아니며, 이 책의 저자는 다만 싱글로 지내는 삶을 ‘선택’했을 뿐이다.
누구나 처음에는 새하얀 캔버스에서 인생을 시작하게 마련이다. 그러다가 주변 사람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색이 입혀지기도 하고 스스로 색을 칠해가면서 자기만의 인생을 그려나간다. 삶의 방식은 수만 가지 이상이다. 그중에서 나에게 적합한 삶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일은 쉬운 게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고뇌야말로 삶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무서운 거 없이 어떻게든 된다고 믿고 내달린 20대
폭주 기관차처럼 일에 푹 빠져 지낸 30대
‘그런데,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무모했던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다 보면 ‘어떻게 그렇게 겁 없이 살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에 뒤늦게 두려움이 밀려온다.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보다 무서움을 덜 느끼는 이유는 그만큼 아는 것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공포심은 나이를 먹으면서 후천적으로 터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저자 역시 긍정적인 에너지를 쫓아 어떻게든 될 거라는 믿음으로 앞만 보고 내달려왔다. 그러다 마흔에 접어들어 문득 삶을 되돌아보니 인생이란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고, 노후 안정이 환상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힌다(하지만 노후를 위해 저자세로 살기에는 남은 인생이 너무 길다). 또 당장은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없어도 곧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으로 바뀌고 나면 지난날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정말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에 대해 고민하던 무렵, 스키를 타다가 난생처음 큰 부상을 당해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반 년 가까이 일하지 못하면서 당장 생계 문제에 직면하게 되지만, 한편으로 건강하던 시절에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에 관해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눈앞에 두 가지 길이 있다. 살면서 ‘정말 이 선택을 해도 괜찮을까?’ 하고 불안했던 순간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니다. 그래도 ‘행복’이 계속적인 상태를 가리키는 단어가 아닌 것처럼 고민이나 불행도 영원히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다. 무엇보다 내가 선택한 그 길이 최선의 길이었다.”(138쪽)

◆ 추천의 글

‘오, 이 언니 쫌 멋진데?’
자잘한 실패로 풀 죽어 있을 때 “괜찮아, 너는 최고니까” 단호한 응원 한마디로 힘을 불어넣어줄 것 같은 사람! 이 언니와 친해지고 싶다.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도시를 찾아 미국 뉴욕으로 떠난 저자가 그곳에서 일하며 놀며 생활하며 만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나만의 인생을, 자기 스타일대로 당당하게 꾸려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 여러 번 뭉클했다.
“내 안의 엔진을 전부 작동 시켜 온 힘을 다해 살고 싶기에” 킬 힐은 (특별한 날 용으로) 신발장 제일 위 칸에 넣어두는 여성들. 스니커즈를 신고 경쾌하게 걷는 그들이 있어 어찌나 든든한지!

_이영희(《나는 나를 좋아할 수 있을까》, 《어쩌다 어른》 저자)


저자 소개

지은이 사쿠마 유미코(佐久間裕美子)
작가. 1993년 스탠퍼드대학 어학연수 중 샌프란시스코에서 잼 밴드의 영웅 제리 가르시아의 라이브를 보고 자유로운 나라 미국에서 살기로 마음먹었다. 1996년 게이오대학을 졸업하고 예일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에 진학했다. 1998년 대학원 수료와 동시에 뉴욕으로 옮겨 신문사의 뉴욕 지국, 출판사, 통신사 근무를 거치면서 회사원 체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2003년에 독립했다. 2008년 로버트 프랭크의 《아메리칸즈(The Americans)》 간행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미국 일주를 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으면서 독립 미디어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2012년 친구들과 함께 《페리스코프(PERISCOPE)》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앨 고어 전 부통령부터 우디 앨런, 존 펜 등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유명인과 지식인을 인터뷰했다.
지은 책으로 《힙한 생활 혁명》(2016)이 있으며, 《브루터스(BRUTUS)》, 《안도프리미엄(&PREMIUM)》, 《보그(VOGUE)》, 《와이어드 재팬(WIRED JAPAN)》 등 다양한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이 이소담
대학 졸업반 시절에 취미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고, 다른 나라 언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일에 매력을 느껴 번역을 시작했다. 읽는 사람이 행복해지고 기쁨을 느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 보람 따위 됐으니 야근수당이나 주세요》, 《양과 강철의 숲》, 《일러스트 철학사전》, 《하루 100엔 보관가게》,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그러니까, 이것이 사회학이군요》 등이 있다.

목차

“자네는 외국에 나가는 게 좋겠어”
톰보이와 펌프스
싱글 생활에 전념하는 법
이별 매뉴얼
나를 표현해주는 장소
내가 좀 멋있어
새로운 형태의 성, 새로운 형태의 행복
저자세로 살기에 남은 인생이 너무 길다
나중에 아이를 갖고 싶으면 어쩌지?
엄마가 된 불량소녀
대통령 선거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피해자 의식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두 번째 이별
에필로그


리뷰

구매자 별점

4.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7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