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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22,000
전자책 정가30%15,400
판매가15,400
벤허 표지 이미지

벤허작품 소개

<벤허> 출간 후 50년간 베스트셀러 1위, 브로드웨이 무대 20년 장기공연, 교황의 축성을 받은 최초의 소설…… 전례 없는 수식어를 보유한 작품의 주인공은 바로 영화 <벤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루 월리스의 장편소설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이다. 우리에겐 1959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영화로 익숙하지만, 그보다 80여 년 전 출간된 소설 《벤허》(1880)는 영화의 명성을 능가하는, 미국 소설사에서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의 장대한 역사소설이자, 유대 청년 유다 벤허의 고난과 청년 예수의 운명이 절묘하게 엮이며 믿음의 근본을 파고드는 종교소설이며, 여기에 전차경주 장면으로 대변되는 웅대한 스펙터클과 두 여인 사이에서의 흥미로운 로맨스까지 가미되어, 그야말로 대중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미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인 《톰 아저씨의 오두막》(1852)을 뛰어넘어 50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초대형 베스트셀러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과 함께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교황인 레오 13세에게 축성을 받은 최초의 소설로 이름을 올린 《벤허》는 출간된 지 100년이 훌쩍 지난 오늘날까지도 《성경》과 함께 미국인들이 가장 가까이 두고 읽는 책으로 남아 있다.

50년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미국 대중소설의 금자탑

사실 1880년 《벤허》가 처음 출간되었을 때 비평가와 학자의 반응은 미미했고, 당연히 책의 팔림새도 시원치 않았다. 당시 미국 문단의 흐름이었던 리얼리즘 문학 속에서, ‘피가 끓고 살이 떨리는’ 복수의 로망스이자 로마 제국 시대를 무대로 한 역사소설이며 부제 ‘그리스도 이야기’처럼 종교소설이기도 한 ‘종합 대하드라마’ 《벤허》는 평단에서 간단히 외면당했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달랐다. 그들은 청년 벤허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속에서 자신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와 신념, 당시의 정치나 사회 문제를 보았다. 출간 이듬해까지도 한 달에 300부 남짓 나가던 책은 서서히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해가 거듭될수록 판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7년째에는 한 달에 무려 20만 부가 팔리기에 이르렀고, 결국에는 팔리고 또 팔려서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6)가 출판될 때까지 50여 년간 미국 소설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1959년 영화 <벤허>가 개봉된 이후에는 매출이 다시 늘어나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뛰어넘었다). 또한 1899년 윌리엄 영이 각색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진 연극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 20년 동안 장기공연으로 이어졌다. 순수하게 독자의 힘으로 이루어낸 《벤허》의 이러한 성공으로 미국 대중소설은 비로소 화려한 꽃을 피우고 풍요로운 열매를 맺는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로마 교황의 축성을 받은
19세기 최고의 역사 종교소설

소설 《벤허》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 <벤허>보다 훨씬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영화에서처럼 광대한 역사적 무대를 배경으로 한 배신과 복수의 드라마인 동시에, 부제 ‘그리스도 이야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로마 제국 치하 예루살렘의 정치적·사회적 배경과 그 속에서의 예수의 일생이 더해진 역사 종교소설이기도 하다. 그때까지 한 권의 역사소설을 쓴 것이 전부였던 루 월리스가 이런 대작을 쓰게 된 동기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상세히 밝히고 있다. 우연히 열차에서 불가지론(인간은 신을 인식할 수 없다는 종교적 인식론)의 유명한 논객이었던 로버트 잉거솔을 만나 예수의 신성에 대한 의심과 그리스도교인의 어리석음에 대한 주장을 들은 작가는 자신이 이 문제에 무지했다는 것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탐구하기로 마음먹는다. 그 후 5년 여 동안의 치밀한 자료 조사와 집필 과정을 거쳐 ‘그리스도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린 《벤허》를 세상에 내보냈다(얼마나 철저히 조사했는지 훗날 《벤허》의 성공으로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중동 지방을 직접 방문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작품에서 고칠 부분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도 놀랐다고 한다). 작품 속에서 예수와 벤허는 단 두 번 만날 뿐이지만 그럼에도 작품 전체를 통틀어 두 사람의 생애는 긴밀히 연결되고, 벤허는 자신의 고난을 통해 예수의 존재 의미를 깨달아간다.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의 문장으로 만나는
웅장한 고전의 품격

이렇듯 《벤허》는 미국문학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작품임에도 ‘대중소설’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지금껏 국내에 제대로 된 원전 형태로 소개가 되지 못했다.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주요 줄거리만을 뽑아낸 축약본으로 소개가 되거나 어린이용으로 그림과 함께 가볍게 나온 판본이 전부였다. 하지만 출간된 지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영화와 드라마, 연극과 뮤지컬로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고전을(2016년에도 파라마운트사에 의해 새롭게 제작된 영화 <벤허>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국내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유명한 충무아트홀 역시 뮤지컬 <벤허>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원전 형태로 만날 수 없다는 것은 상당히 애석한 일이었다. 이에 《벤허》를 축약본이 아닌 원전에 충실한 형태로, 또한 국내 최고의 번역가로 손꼽히는 김석희의 힘 있고 품격 있는 문장으로 접하는 일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왔던 이 작품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줄거리>
로마 지배하의 예루살렘, 벤허는 유대인으로서 자부심이 높은 부호 귀족 가문의 청년이다. 신임 총독의 거리 행군이 있는 날, 벤허는 창문에서 이를 구경하다 실수로 기왓장을 떨어뜨려 총독을 다치게 하고, 이 사건으로 자신은 갤리선의 노예로 전락하고 어머니와 누이동생은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이 일에 형제와도 같던 친구 메살라가 적극 가담한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끌려가던 벤허는 고단한 길 위에서 한 청년(예수)의 도움으로 목을 축이고, 그때 처음 본 청년의 눈빛과 얼굴을 잊지 못한다. 몇 년 후 갤리선에서 탈출해 로마의 검투사가 된 벤허는 어머니와 누이를 찾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가족의 행방은 알 길이 없고, 벤허는 자신의 집안을 몰락시킨 메살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메살라가 출전하는 대규모 전차경주에 참가한다. 메살라 역시 죽은 줄 알았던 벤허가 살아 돌아오자 그를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데…….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루 월리스 (Lew Wallace)
미국의 작가, 군인, 법률가, 정치가. 1827년 인디애나 주 브룩빌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부터 시와 짧은 소설들을 쓰기 시작했다. 낭만적 기질과 혈기왕성한 행동력의 소유자로, 1845년 멕시코와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자 아직 학생임에도 스스로 의용군을 모집해 출정하려 했고, 이에 반대한 아버지가 학비 지원을 중단하자 열여섯의 나이에 자립하여 지방신문 기자로 일했다. 서른 살 때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861년 남북전쟁 시에는 인디애나 주 연대장으로 출정해 도넬슨 전투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해 샤일로 전투에서 많은 희생자를 내어 격렬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 변호사로 일하며 글을 쓰기 시작해, 1873년 역사소설 《아름다운 신(The Fair God)》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2년 동안 15만 부가 팔릴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5년간의 광범위한 자료 조사와 집필 과정을 거쳐, 1880년 《벤허》를 세상에 내보냈다. 출간 직후 비평가들의 반응은 미미했으나 점점 대중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6)가 출판될 때까지 50년 동안 미국 소설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다. 또한 소설로는 처음으로 교황의 축성을 받은 기념비적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역자 -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어를 넘나들면서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에 포함된 토머스 드 퀸시의 《어느 영국인 아편쟁이의 고백》, 콘라드 죄르지의 《방문객》,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미친 사랑》, 크누트 함순의 《목신 판》을 비롯하여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 제주도 귀향살이 이야기를 엮은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제6부
제7부
제8부

해설 : 교황의 축성을 받은 미국 대중소설의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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