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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사는 서점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유령이 사는 서점

브루클린의 뒷골목 서점에서 사라진 책의 미스터리
소장전자책 정가3,000
판매가3,000

유령이 사는 서점작품 소개

<유령이 사는 서점> 브루클린의 골목에는 ‘유령이 사는 서점’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상한 서점이 있다. 서점주인 로저 미플린은 책을 파는 일을 영혼을 고치는 의사에 버금간다며 세계대전 이후 고통에 빠진 사람들의 영혼을 구할 사명감을 불태우지만 대중이 양서보다 싸구려 책에 탐닉한다며 한탄한다. 미플린 부부 두 사람이 평온하게 운영하던 ‘유령이 사는 서점’에 젊은 광고사 직원 오브리와 부유한 집안의 철없는 아가씨 티타니아가 찾아 온 이후 수상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아직 뒤숭숭한 뉴욕을 배경으로, 책과 서점에 대한 애정,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한데 담았다.

책 속 한 구절

“인쇄기의 잉크는 이 길고 긴 시간 동안 화약과 경쟁해왔지. 어떤 면에서는 잉크가 불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화약으로는 인간을 순식간에 날려버릴 수 있지만 책 한 권이 사람을 날려버리려면 이십 년이라는 세월이 걸리기 때문이야. 하지만 화약은 희생자와 함께 스스로 파괴되는 반면 책은 수 세기 동안 몇 번이고 폭발할 수 있지.”

“책은 자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막다른 곳으로 몰아 결국은 자기를 읽게 만들지…. 어떤 책들은 어찌나 교묘한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야. 내가 읽지 않은 책들의 유령들이 불쑥불쑥 나타나. 불쌍하고 불안정한 그 영혼들은 내 주변을 쉬지 않고 거닐지. 책의 유령을 성불시키는 방법은 딱 하나야. 바로 그걸 읽는 걸세.”

서평

애서가를 위한 책

책에 관한 책만큼 애서가들을 ‘취향저격’하는 장르가 또 있을까. 이 책은 한 세기를 앞선(!) 독서 치료사라 할 중고서점주인 로저 미플린을 통해 독자들에게 맞춤 처방하듯 다양한 상황에 적절한 여러 고전 작품들을 소개한다. 서점 주인인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 늘어놓는 출판업에 대한 촌평도 여전히 유효한 지식을 담고 있어 흥미롭다. 서적상을 위한 학위 수여식에 대한 상상, 세계 평화를 위한 서적상들의 역할과 회의에 대한 제안, 브루클린 지역의 서적상들이 모여 서적상이라는 직업의 소명에 대해 재기 넘치면서도 깊이 있는 토론을 벌이는 장면 등이 인상 깊다. 해박한 독서가 미플린과 이제 막 책에 입문한 초보 독자 오브리와 티타니아 사이의 엇박자도 웃음을 준다.

한 세기 전의 브루클린
아울러 저자는 1차 대전 이후 평화로움과 활기를 되찾아가는 브루클린의 모습을 애정을 담아 묘사하고 있으며, 주인공인 서점주인 부부와 젊은 연인 오브리와 티타니아의 독특한 성격과 개성이 생생하고 재미있게 묘사해 매력을 더한다. 특히 미플린 씨는 정말 그런 서점 주인이 있다면 직접 처방을 받아보고 싶을 만큼 책에 대한 애정이 깊이 느껴지는 진정한 애서가 캐릭터이다.

교양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
인문학과 고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읽어볼만한 다양한 고전문학작품에 대한 식견을 높여주는 한 편 흥미로운 미스터리와 로맨스도 겸비한 중편 소설이다. 자칫 지루하거나 딱딱해질 수 있는 소재를 가벼운 로맨스와 미스터리, 스파이물 등으로 버무려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문학과 책, 서점을 사랑하는 성인 혹은 청소년 독자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작품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크리스토퍼 몰리(1890~1957)
수학과 교수인 아버지와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미국에서 하버포드 대학을 졸업한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현대사를 공부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뉴욕에 거주하며 시와 소설을 쓰고 문학평론가, 기자 및 언론인으로 활동했으며 대학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100권 이상의 에세이, 시, 소설을 썼으며 대표작으로는 후에 영화화되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키티 포일Kitty Foyle>, 베스트셀러였던 <바퀴 달린 파르나소스>과 <유령이 사는 서점> 등이 있다.

역자 - 박하연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과정을 수료했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와 다른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새로운 책을 발굴하고 가장 좋은 독자, 친절한 작가의 면모를 두루 갖춘 번역가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역자 - 이희령
학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한국과 미국에서 회사생활을 하며 경영학과 법학을 공부했다.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과정을 수료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의도를 쉽고 명료하게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번역가가 되고자 노력 중이다.

목차

1장. 유령이 사는 서점
2장. 콘콥 클럽
3장. 티타니아가 오다.
4장. 사라진 책
5장. 오브리, 반은 걸어서 반은 차를 타고 귀가하다.
6장. 티타니아, 사업을 배우다.
7장. 오브리가 방을 얻다
8장. 오브리, 영화를 보러 가다. 그리고 독일어를 좀 더 잘 알았다면 하고 바라다.
9장. 역시나 독백은 바보 같은 짓이다.
10장. 로저, 냉장고를 습격하다.
11장. 티타니아, 침대에서 책을 읽으려고 애쓰다.
12장. 오브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심하다.
13장. 루드로가의 전투
14장. ‘크롬웰’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내다.
15장. 챕맨 씨, 마술 지팡이를 휘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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