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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 속의 푸른 연인에게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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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 속의 푸른 연인에게작품 소개

<새장 속의 푸른 연인에게> 뒷골목 조직가 무명. 거기서 나고 자란 소녀 강이나.
어느 날, 세력을 키우려는 조직 지화에게 무명은 처참히 짓밟히고
한순간에 모든 걸 잃었다.

자신을 위해 밑바닥 삶을 살아온 이복동생 강이안과,
“내가 만약 죽는다면 그건 너를 위해서였으면 해.”

강이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외사랑 마저 삼키겠다는 김건영,
“지금 네 앞에 있는 게 누군지. 너랑 내가 뭘 했는지. 전부 기억에서 지워버려.”

그리고, 7년 전 자신을 미국으로 도망치게 했던 원수이자 첫사랑 윤재현
“나는 네가 내 심장이었으면 좋겠어.”


<도서 미리보기>


귓가를 지분거리던 입술이 목덜미를 타고, 어깨를 타고 가슴팍으로 내려왔다.
목과 어깨, 가슴 위로 재현이 오랜 시간 입을 맞췄다.

평생 잊을 수 없도록 만들어 줄게.

그 말 그대로 재현은 흔적을 새기는 중이었다.
지워지고 나면, 또 다시 새겨줄게.
그렇게 영원히 나만 볼 수 있는 상처를 만들자.
재현의 눈빛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널 씹어서 삼킬 수 있다면 좋겠어.”

나는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을 내려놓고 재현의 몸에 매달렸다.
재현이 더욱 더 깊이 들어올 수 있도록,
뱃속을 가득 채우고 마음대로 휘저어 네가 아니면 아무도 나를 만족시킬 수 없도록.
그 요구에 대답하듯 재현이 속도를 높였다.

"나… 진짜. 죽을 거 같아."
“이렇게 하니까 잘 느끼네.”
“아……. 흐으.”

절정에 다다를수록 허리를 쳐올리는 재현의 속도는 빨라졌다.
아래에서 배를 짓누르는 재현의 힘도 마찬가지였다.
정말로, 꼭 절벽 아래로 투신해 땅에 떨어지기 직전처럼
목숨을 줘도 아깝지 않을 쾌락이 나를 지배했다.

나는 이미 빼앗긴 게 너무나 많았고, 견뎌온 세월이 지나치게 길었기 때문에 누군가 보상해주기를 바랬다.
나를 껴안아 빈틈을 채워주고 망가진 것들을 복원시켜주기를.
그래서 재현의 품에 안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냥 그에게 모든 걸 맡기고 이성을 놓아버리고 싶었다.

뼛조각 하나 남기지 말고 나를 삼켜.
그런 뒤에 나는 네 심장으로 태어날 거야.
그렇게 한날한시에 지옥에 가자. 거기서 함께 죗값을 치르자.



저자 소개

metaphorh@naver.com

목차

목차

1. 환상통
2. 백상아리의 궤도
3. 파도의 끝
4. 겨울꽃
5. 나선
6. 천국에 사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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