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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못 보는 우리 누나 상세페이지

앞을 못 보는 우리 누나작품 소개

<앞을 못 보는 우리 누나> 희야는 누나가 싫다. 직장 다니는 엄마 대신 사사건건 잔소리를 하는 것도 싫고, 뭐든지 잘해서 부모님 칭찬을 독차지하는 것도 싫다. 더 싫은 것은 따로 있다. 누나는 앞을 못 본다. 어느 날, 아이들이 누나가 걷는 것을 흉내 내는 모습을 본 뒤로 혼자서만 앞을 못 보는 누나도 싫고, 누나를 놀린 아이들도 싫었다. 하지만 누나는 뭐든지 잘한다. 냄새만 맡아도 희야 존재를 알아차리고,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바이올린도 잘 켠다. 제하는 그런 누나가 밉기만 하다. 누나의 지팡이로 장난을 치다가 지팡이를 부러뜨리고 몹시 꾸중을 듣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누나의 연주회를 가게 되었다.
희야는 앞을 못 보는 누나가 실수를 할까봐 조마조마했지만 누나는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연주를 했다. 연주장의 불빛이 모두 꺼지고, 짙은 어둠 속에서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희야는 어둠 속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을 들으면서 그동안 누나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았을지 비로소 짐작한다. 앞을 못 보는 누나는 어둠 속에서 악보를 외우고 또 외워서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를 들려주고 있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의 오케스트라가 있다.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세계 유일의 민간 실내관현악단이다. 그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는 두 가지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다. 지휘자가 없다는 것과 음악을 연주할 때 악보를 펼쳐서 놓고 보는 보면대가 없다.
또한 어느 정도 연주가 계속되다가 아주 천천히 불빛이 사라진다. 그리고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온다. 불빛 한 점 없는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그 음악 소리는 마치 천상에서 울려 퍼지는 천사들의 소리처럼 아름답다. 우리는 그 소리를 들으면서 앞을 못 보는 그들이 어둠 속에서 그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마음이 찡해진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임을 인정하게 된다.
나지막한 구령으로 시작한 연주는 어둠 속에서 서로의 호흡을 상상하며 박자를 맞추고, 눈빛을 주고받을 수는 없지만 다른 악기의 소리에 집중하는 마음과 마음의 조화로 연주를 이어간다.(KBS 뉴스)
자, 우리도 희야 누나의 연주회를 찾아가 짙은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를 함께 감상해 보자.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노루궁뎅이 창작교실
동화작가, 소설가, 시인 선생님들이 꾸려가는 창작교실입니다.
노루궁뎅이 창작교실에서 활동 중인 이종은의 『가을을 파는 마법사』는
초등 1~2학년군 통합교과 『가을1』에 수록되었습니다.

그림 -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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