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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뭐예요?작품 소개

<이름이 뭐예요?> 친구인 듯 아닌 듯 호감 있는 남사친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날아간 그녀, 천유림!
하지만 엉뚱하게도 관계를 진전시키려던 남사친이 아닌 낯선 남자와 하룻밤 관계를 갖게 되는데...



유림이 먼저 단단하게 솟구쳐 오른 그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감각만으로도 전해지는 그의 단단함에 유림의 얼굴이 좀 더 달아올랐다.
“흣!”
묵직한 신음과 함께 지훈의 등이 둥글게 솟았다. 그러자 손 안에서 전혀 수줍지 않은 얼굴을 한 그의 것이 선명하게 보였다.
몸을 틀어 그에게 다가간 유림이 뜨거운 입술을 벌려 그를 집어 삼켰다.
파르르.
지훈의 몸이 미세하게 떨렸다.
꽉 차오르는 그가 유림의 입안에서 요동쳤다.
절대 부러지지 않을 거 같은 탄탄함. 그러면서도 한없이 부드러운 촉감이 마음에 꼭 들었다.
“하아, 잠깐.”
미세하게 움직이던 지훈이 유림의 어깨를 살짝 밀어냈다.
거부하지 않은 채 가만히 지훈의 손길을 따른 유림이 다시 침대에 누웠다.
조명을 등진 채 상체를 든 지훈의 몸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완벽함을 자랑했다.
“불.”
그에 반에 상대적으로 허술한 곳이 많은 유림은 제 몸 상태를 걱정하며 스탠드를 가리켰다.
“싫은데.”
잠시 갈등하던 지훈이 중얼거렸다.
“계속…… 보고 싶은데.”


저자 프로필

빨간호박

  • 국적 대한민국

2015.07.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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