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과 사랑, 융합과 조화의 상징인 보라색 시인의 원숙미도 보랏빛으로 무르익는다 보라색 마음을 가진 시인이 한 땀씩 엮어낸 보랏빛을 닮은 시어의 향연들 나는, / 마지막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다 // 이제 그대들 앞에서 바라는 것은 / 단 하나라도 세상에 쓸모 있었기를 / 단 한 사람에게라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기를 / 단 한 곳에라도 나의 선한 영향력이 미쳤기를 / 이런 삶이었기를 소망하는 내가 욕심이 아니길 /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