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안데르센, 오가와 미메이가 전하는 어른 동화 늦은 밤 할머니 집에 소녀의 모습으로 찾아온 나비의 사연, 밤이면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시계탑, 캐러멜 박스에 깃든 천사, 아이들을 사랑한 축구공…. 오가와 미메이의 작품은 그저 아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다. 전쟁과 빈곤의 시대에 휩쓸려 사랑하는 두 아이를 여의고 고뇌를 거듭한 그의 삶이 작품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작가 자신이 직접 밝혔듯 그가 쓴 동화는 사람들이 말하는 동화와는 다소 다른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