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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이 글씨는 삐뚤빼뚤합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혼나고 친구들에게 놀림 받지요. 명필이는 글씨를 잘 쓰고 싶습니다. 그런 명필이를 위해 선생님은 가지고 있는 연필을 쥐여 주고 손을 포개어 글씨를 써 줍니다. 멋진 글씨가 써지자 명필이는 깜짝 놀라지요. 그리고 선생님의 연필을 보고는 더 놀랍니다. 글씨를 잘 쓰는 짝꿍 정서의 연필과 똑같았기 때문이지요. 명필이는 선생님과 정서의 연필이 글씨가 잘 써지게 하는 마법 연필일 거라 생각합니다. 과연 명필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는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렸다. 숲속 곤충들은 둘에게 씨름 대회를 하라고 한다. 갑작스런 제안에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는 당황한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시합에 지면 창피당할까 봐 걱정스러운 것이다. 둘의 마음도 모른 채 곤충들은 멋진 씨름 대회를 만들기 위해 열중한다. 귀뚜라미들에게 축하 공연을 하라 하고, 나비들에게 춤을 추라고 한다. 뜻하지 않게 공연을 하게 된 곤충들도 깜짝 놀란다. 서로서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춘 채 씨름

고양이 마르셀은 정말로 진짜로 엄청나요! 마르셀은 이모를 도와 텃밭을 가꾸고, 할아버지가 길을 건널 때 할아버지의 지팡이가 되어 줘요. 고장 난 차를 고치는 것은 물론 멀리까지 보는 특별한 눈으로 마을을 둘러보다가 위험한 일이 생기면 슈퍼 영웅처럼 출동해 사람들을 구해요. 게다가 마르셀은 무지무지 강하고 엄청나게 빨라요. 이게 끝이 아니에요! 마르셀 발엔 제트엔진이 달려 있어요! 슈우우우웅 우주까지 날아간 마르셀에겐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세계의 다양한 민족의상을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민족의상은 각 지방의 전통이나 역사 속에서 생겨난 옷을 말해요. 옷뿐 아니라 모자나 액세서리, 신발 등도 포함되지요. 오랜 세월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언어와 문화가 공통된 사람들이 입는 옷인 만큼 민족의상에는 그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어요. 그럼 세계에는 어떤 민족의상이 있을까요? 책을 읽으며 세계 속 다양한 민족의상을 구경하고, 여러 나라의 문화를 재미있게 배워

휙! 툭! 슉! 뻥! 아파트 각 층, 각 호에서 버려진 택배 상자들은 쌓이고… 쌓이고… 쌓입니다. 어느새 아파트보다 더 높이 쌓인 상자들. ‘배고파!’라고 외치더니 갑자기 상자들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우적우적, 쩝쩝, 와구와구 먹어 치우기 시작합니다. 과연 세상을 집어삼킨 상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상자에 집어 먹힌 사람들과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시의성 높은 주제인 과소비, 쓰레기, 환경 등의 이야기를 ‘상자’라는 상징적인 키워드로 풀어

신분의 제약이 엄격했던 조선 시대, 천한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장쇠의 이야기를 다룬 역사 동화입니다. 궁핍한 살림에 장쇠의 아버지는 나라에서 금지한 소 잡는 일을 몰래 하고 맙니다. 그로 인해 잡혀가고, 어린 장쇠만 홀로 남게 됩니다. 천한 신분에 부모도 없이 홀로 자라는 장쇠. 하지만 환경을 비관하거나 나태하게 굴지 않습니다. 보다 나은 삶을 꿈꾸며 늘 신체를 갈고닦던 장쇠에게 어느 날 기회가 찾아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삶을 개척하고자 뜻을

세계의 다양한 축제를 통해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축제 때는 사람들이 특별한 의상을 입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평소와 다르게 보냅니다. 축제에 의미와 목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럼 세계에는 어떤 축제가 있고, 사람들은 축제를 어떻게 지낼까요? 이 책은 46개국, 50개 축제를 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세계 속 다양한 축제를 구경하고, 여러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재미있게 배워 보아요. 뿐만 아니라 지도를 통해 축제가 펼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서로 지켜야 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이를 ‘경계’라고 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서로의 경계를 존중해야 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경계 침해의 사례를 보며, 자신과 주변의 상황을 비추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경계 침해가 일어나고 또 어떻게 경계 존중을 할 수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신과 상대방의 인권을 존중할 수 있는

미레유, 아스트리드, 하키마. 이 셋은 가장 돼지스러운 소녀를 가리는 ‘올해의 돼지’ 선발 대회에 뽑힌 소녀들입니다. 보통 올해의 돼지에 뽑히면 몇 날 며칠 펑펑 울기만 하는데, 소녀들은 우울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파리까지 자전거 여행을 떠날 계획으로 활기차 보입니다. 과연 그녀들은 파리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파리에서 무슨 일을 일으키려는 걸까요?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민감한 사춘기 소녀들이 함께 의지하며 파리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표지에는 반짝이는 예쁜 빨간 구두가 있어요. 표지를 넘기면, 아이가 커다란 갈색 구두를 신고 '누구 구두 커다란 구두. 누구 구두?'라고 사랑스럽게 묻지요. 다시 책장을 넘기면 '커다란' '갈색' 구두를 신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아빠의 모습이 보입니다. 구두 하나에 다양한 꾸밈말이 붙지요. <누구 구두>를 읽다보면, 아기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꾸밈말을 알게 되고, 가족 구성원의 이름을 알게 됩니다. 아기들이 좋아하는 물건 중 하나인 신발을 소

화장한 날씨에 오리너구리 가족이 바닷가로 소풍을 갑니다. 막 해변에 발을 내딛는 순간, 물소가 팔짱을 낀 채 못마땅한 얼굴로 막아서지요. 물소는 대뜸 오리너구리 가족을 향해 들어오지 말라고 소리칩니다. 부리를 가진 동물이란 게 이유입니다. 오리너구리 가족은 다른 해변을 찾아 나서지만, 가는 곳마다 출입 금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오리너구리 가족은 이대로 돌아가야 할까요? 차별과 잘못된 금지에 대해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을 일깨워 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