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
블랙엔
현대물
총 5권완결
4.7(527)
“당연히 거절이죠. 말도 안 돼요. 내가 한태강 씨랑 결혼을 왜 해요?” 이담은 말 없는 태강의 얼굴을 지켜보았다. 짙은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리고, 그의 목덜미와 귓불이 시뻘겋게 변하는 것까지 눈에 생생히 들어왔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였다. “내가 고이담 씨한테 했던 말 기억하죠.” 무수히 많은 말들 중 무슨 화제를 말하는 걸까. “나랑 섹스하면 앞으로 다른 사람이랑은 안 될 거라고 말했잖아.” “…제가 동의하지도 않았거니와, 설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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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홍시
동아
4.3(1,834)
베이킹 스튜디오 쁘띠아델리 대표 공소민은 얼마 전, 전 남친과의 이별을 겪었다. 불감증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극기 정신으로 살아온 지난날을 반성하며, 딱 한 번만 느껴 보겠다는 각오로 똘똘 무장한 소민. 결국, 파티에서 만난 NW 푸드 신사업전략부문장 우재열이란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이전까지 겪은 적 없던 감각에 새롭기도 했지만, 두 번은 볼 일 없는 바람둥이 같은 남자라 생각하고 깔끔하게 잊기로 했다. “혹시 나 차단했습니까?” 재열이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2,300원
이분홍
다향
총 6권완결
4.6(2,985)
※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갑작스러운 형 부부의 죽음. 흑백 무성 영화처럼 적막하고 지루하던 그의 삶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섯 살 여자아이의 총천연색 에너지가 굴러들어 왔다. 무서울 게 없던 백태준은 비로소 장렬하게 무너졌다. [이번 학기 끝날 때까지 로즈의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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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로즈엔
4.5(7,601)
“네가 그렇게 콧대가 높다면서.” 국회의원의 사생아라는 딱지를 달고도 절대 꺾이지 않는 여자, 윤이서. 그녀에게 든 감정의 시작은 내기였다. “그래서 내가.” “…….” “너 꺾어 보려고.” 모든 걸 가졌기에 세상이 무료한 남자, 류태조. “우리 세 번째 만나는 날, 잘 거야.” 쥐어뜯을 것 같은 시선과는 다르게 커피나 한잔하자 묻는 정도의 가벼움이었다. 그의 관심은 단순한 흥미에 지나지 않았다. 알면서도 충동적으로 시작된 일탈. 이것이 사랑은
소장 2,400원전권 소장 12,900원
건어물녀
에이블
4.7(5,281)
한때는 빛나는 슈퍼루키였다가 지금은 '국민역적'이 된 배구선수 공은길. 만년 꼴찌 팀에서 허울 뿐인 주장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난공불락 1위 팀의 구단주와 '더럽게' 얽히고 마는데....... *** “빗장 풀려서 여지 주지 마십시오.” “네?” “어제의 공 선수는 너무 쉬워서, 앞뒤로 백 번씩 벗겨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은길이 숟가락을 탁, 소리 나게 내려놓았다. “……그러니까 집에 와서 했잖아요, 집에 와서.” 그러자 그가 아아, 하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300원
박수정
나인
총 4권완결
4.4(5,431)
※본 소설은 호불호가 나뉘거나 키워드 및 관련 내용으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어차피 유축기는 소음 때문에 여기서도 못 씁니다. 문밖에 바로 비서 앉아 있는 거, 몰라요?” 생각해 보니 그건 그렇다. 그럼 어떻게 도와주시겠다는 건가요, 하고 의아하게 쳐다보자 권지환이 잘라 말했다. “내가 직접 해 주겠다는 말입니다. 지난번처럼.” 은서는 말문이 막혔다. 어찌나 당혹스러운지 아픔조차 잠시 잊을 정도였다
소장 1,200원전권 소장 8,200원
carbo(도효원)
도서출판 청어람
총 3권완결
4.1(108)
“서한울을 가졌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바쁘게 열심히 살아.” 뜨거운 여름 로마,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다. 한울은 그녀에게 기다리라 했고 재희는 그에게 기다림을 약속 했다. “이게 범죄라는 건 자각하고 있는 겁니까? 도대체 언제부터 나를 따라온 거야?” 그의 은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재희가 소름 돋는 서한울과, 톱스타 서한울의 열애설을 인터뷰하는 연예방송 아나운서 송재희. 사랑을 잊어버린 남자와 사랑을 잊고 싶은 여자는 다시 사
소장 3,400원전권 소장 6,800원
문수진
라떼북
4.3(3,269)
“참는 거 잘하거든요.” 사랑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 자신을 드러내는 것. 제인에게는 어느 하나 쉽지 않았다. “왜 하필 너일까.” 스쳐지나갔던 많은 사람들 중에 왜 하필. 사랑은 복잡하지 않고, 심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제 연락하지 마.” “그게 답이야? 내가 아직도 남자라서 싫으냐고 물었잖아.” “안 싫다면. 나랑 뭘 할 생각인데?” “뭘 하자고 하면 할 생각은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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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
로아
총 8권완결
4.0(109)
얼떨결에 엄마가 되었다. 처음에는 가족을 살리기 위한 돈 때문이었지만 임신을 한 후에는 아이가 남은 유일한 가족이었다. 그렇게 아이만 키우며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다혜는 친구 정은을 따라 낯선 바에 앉아 있었다. “여기가 괜찮은 남자들 많은 데로 소문난 바야. 특히 저 남자 정말 괜찮지 않니?” 저거 나를 가리키는 말 맞지? 저를 가리키며 하는 여자들의 소리에 강현은 기가 막혔다. 호빠 족들이 많이 온다며 강현이 딱 그런 남자라고 하는 여자와
소장 300원전권 소장 17,100원
당당당당
4.1(3,420)
※ 본문에 폭력, 강압적 관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하실 때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십 년 동안 그녀를 짓누르던 빚에서 벗어났을 때, 피웅덩이 한가운데에 잔인하게 내던져졌다. 탕! 탕! 탕! 소름 끼치는 총소리와 함께 나타난 그. “사, 살려 주세요…….” “음, 우는 게 좀 취향인데. 내가 살려 주면 뭐 해 줄 건데?” “뭐든지, 뭐든지 다 할게요.” “뭐든지?” “뭐든지 다 할게요. 살려 주세요. 제발…….” 남자가 그녀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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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슬
4.4(5,845)
원나잇, 클럽 죽돌이, 호빠, 바람둥이. 온갖 질 나쁜 소문에 둘러싸인 그 선배는…… 위험하다. 가까워지면 안 돼. 하지만 5년 사귄 남자 친구에게 일방적인 차인 오늘. 단언컨대 인생 최악의 하루인 오늘만큼은 멋대로 하고 싶었다. “저랑 한 번 해요.” 선배는, 꼭 달콤한 사탕으로 순진한 어린애를 꼬셔 내는 악마처럼 속삭였다. “너한테 기회를 한 번 더 줄게.” “무슨 기회요?” “질 낮은 놈이랑 상종 안 할 기회.” “기회는 이게 마지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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