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권완결
4.3(24)
거칠 것 없는, 세상 무서울 것도 없는 그들에게 찾아온 어여쁜 들고양이 한 마리. 교실 문이 열린다. 조금 전까지 시끄러웠던 반이 쥐죽은 듯이 조용해진다. 태성, 성현, 도훈, 건 4인방의 등장에 모두들 눈치만 보기 일쑤다. 학교에서는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유명한 그들은 일명 ‘개들’이라 불린다. 그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날에는 뼈도 못 추리기 일쑤, 각종 청소년 비행에는 누구보다 앞장서는 것은 예사, 안하무인의 세상 무서울 것 없는 그들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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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총 4권완결
3.7(186)
작가는 마치 굶주린 야수처럼 독자의 마음을 먹어치울 모양이다. 물 흐르듯 전개되는 이야기에 넋을 놓고 있다가, 잠시 마음을 놓으면 마음 한구석을 쓱 베어간다. 그저 달짝지근한 사랑이야기에서 멈추지 않고 감정과 대사로 얼마만큼 혼을 빼놓는지 그 능수능란함이 놀랍다. 오랫동안 글을 써온 내공인 것인지, 당차고 능력 있는 새내기작가인지 분간하기 힘들만큼 글은 때로는 심플하게, 혹은 공격적으로 이빨을 드러낸다. 마치 굶주린 짐승처럼 작가는 독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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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원총 3권완결
4.0(24)
원을 하나 그려본다. 원이 그려진 선 위에 펜을 놓고 두 번 지그시 눌러본다. 톡, 톡. 둥그런 지구, 그 위에 발을 딛고 있는 ‘당신과 나’ 라는, 지구의 크기에 비하면 두 개의 점으로 밖에 표현이 안 되는 자그마한 존재들일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당신과 나에게 사랑이 온다면...? 우리는 서로에게 지구보다 더 큰 존재가 될 지도 모른다. 나에게 사랑은 없어! 술만 마시고 들어오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아빠’라는 사람은 오늘도 역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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